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226 vote 0 2009.11.24 (09:15:01)

bodo_still08.jpg

수백년만에 봉인이 풀려 족자에서 걸어나온 신입도사 전우치와 그가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 초랭이(유해진).

48227_P46_095817.jpg

미국의 서부영화, 일본의 사무라이영화, 홍콩의 무술영화에 이은 한국의 도사영화 붐이 일어날
것인가는 이 영화 한 편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오.

요즘 재난영화나 히어로영화가 성공하는 이유는 CG기술의 발달 때문이오. 그렇다면? 도사영화
의 미덕 역시 CG기술을 극한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데 있소.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 아라한 장풍대작전 아류 같아서 급실망이오. 출연진은 대략 타짜멤버 그
대로요. 곤이하고 정마담이 빠졌구만.

중요한 것은 정통서부극과 같은 어떤 전형성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오. 근원적인 선과 악
의 대결구도. 결코 공존할 수 없는 어떤 장벽.

그 다음에 마카로니웨스턴 같은 변주를 해서 그 경계를 허물어야 하는데 전형적인 패턴을 확보
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주로 간다면 실패하게 되오.

보통 처음에는 비장미 있는 대결을 강조하고, 그 다음 속편은 멜로를 가미하여 재탕을 우려먹고
그 다음에는 코미디와 에로를 섞어서 삼탕을 우려먹소.

그 다음에 무더기 도사를 출연시켜 인해전술로 사탕을 우려먹고 그 다음은 초강력 슈퍼 울트라
도사를 출연시켜 망하는 코스인데 처음부터 코미디가 앞서면 뒤에 꼬리가 달리지 않는 법이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11.24 (09:21:59)


송광사 불상 복장유물이오. 왼쪽은 조선시대 중기 남자저고리인 모양이고, 오른쪽은 여자가
입는 배자. 조선사람들은 흰옷보다 색깔있는 옷을 즐겨 입었소. 흰옷은 조선 말기에 고고한척
하는 선비들이 유행시킨 것.


6000355410_20091124.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09.11.24 (09:53:30)

요즘은 조런 색감을 못만든다오.

사라진 색이 너무 많소.    얼마전 조선보자기 수집가네 집에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사라진 색들이 넘 이뽀서 깜짝 놀랐다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09.11.24 (10:29:56)

비장미 있는 대결 > 멜로를 가미하여 재탕  > 코미디와 에로를 섞어서 삼탕
타짜>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
감독 혼자 진도빼고 있나보오.
하여간에 출.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1.25 (00:03:48)

강동원 얼굴이 왜케 매력없어 보이남.
천녀유혼에 홀리기 딱 좋은 인상.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09.11.24 (10:58:06)


개미의전쟁과평화-1.jpg

낙서라는 끼적거림으로 시작 된 그림그리기는 형태라는 틀에 매여 결국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좌절감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그림이 되는 가능성을 열어 준 다면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예술의 폭은 무한확장 가능하리라는 것을 아이들을 통해 배운다.
무의미 해 보이는  행위, 소외되거나 버려진, 관심에서 멀어진 것들에서 가치를 찾는 것은 긴장되고 의미있는 일이다. 

천년묵은 단풍과폭포.jpg

download.jpg
칸딘스키


첨부
[레벨:30]솔숲길

2009.11.24 (11:13:00)

19_podborka_32.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09.11.24 (11:16:18)

헤헥~ 이 무슨 개고생인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09.11.24 (11:59:47)

23254.jpg

어잌후야!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11.24 (12:04:24)

좌로 굴러. 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1.24 (23:50:54)

우측부터 1,2,3,4  긴장도가 도레미파 ㅋㅋ
1,2 완젼 편해. 뭐하러 굴러.
[레벨:3]굿길

2009.11.24 (15:54:03)

전우치에 관심이 가더만요..
굿판에선 오방색으로 화려한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11.24 (17:02:03)






쥐가 치즈 지키러왔다 나의영웅노무현님 |16:32 |신고하기
고양이가 생선 지키러왔다
아기가 분유 지키러왔다
코알라가 유칼리나무 지키러왔다
팬더곰이 대나무 지키러왔다
도둑이 은행 지키러왔다
늑대가 양 지키러왔다
닭이 좁쌀 지키러왔다
하이에나가 썩은 고기 지키러왔다
소가 여물 지키러왔다
안상수가 군대 지키러왔다
.
.
.
고만하자 손가락 아프다 18

"김인규가 정치권력으로부터 KBS 지키러 왔다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1.25 (00:05:42)

A18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09.11.24 (20:45:39)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1.24 (23:43:58)

으스스스~~
DSC_4489.JPG

DSC_4490.JPG

DSC_4629.JPG

누구일까요?
DSC_4442.JPG

IMG_4794-1.jpg ㅋㅎㅎ 애들이랑 놀면 공포마져 사랑스럽소.
첨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718 첫 눈 내리는 출석부 image 10 김동렬 2009-11-15 7707
6717 곰곰곰 출석부 image 21 참삶 2009-11-16 16768
6716 정답확인 출석부 image 20 김동렬 2009-11-17 8797
6715 별똥별 출석부 image 16 ahmoo 2009-11-18 15503
6714 공존이 있는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09-11-19 10154
6713 무지개 뜨는 출석부 image 9 김동렬 2009-11-20 7782
6712 따뜻한 남쪽나라 image 12 ahmoo 2009-11-21 14815
6711 일요일 출석부 image 11 김동렬 2009-11-22 9605
6710 말리지 않는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09-11-23 9950
» 도사가 뜨는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09-11-24 9226
6708 말끄러미 출석부 image 24 솔숲길 2009-11-25 9137
6707 최악의 건축 출석부 image 16 김동렬 2009-11-26 11679
6706 푸짐한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09-11-27 8317
6705 일 나가는 출석부 image 6 ahmoo 2009-11-28 7590
6704 삼백년 된 소나무 image 13 ahmoo 2009-11-29 8511
6703 피라미드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09-11-30 8198
6702 묘기 부리는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09-12-01 8110
6701 짭쪼름한 출석부 image 34 솔숲길 2009-12-02 9287
6700 신기루 출석부 image 16 김동렬 2009-12-03 10353
6699 칸첸중가 출석부 image 16 김동렬 2009-12-04 8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