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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677 vote 1 2020.03.16 (20:25:22)

    유발 하라리의 오판과 진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주목되는 것이 인지혁명 개념이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을까? 대략 5만여 년 전에 무슨 일이 있기는 있었다고 봐야 한다. 오랫동안 네안데르탈인과 공존하던 사피엔스가 갑자기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사피엔스가 5만 년 전부터 네안데르탈인과 다른 인류의 아종들을 이기고 지구를 장악하게 한 원인은?


    구조론으로 보면 이런 문제에 필연적인 근거를 대면 보나마나 가짜다. 우연적인 근거가 진실에 가깝다. 왜? 속도문제 때문이다. 시계태엽이 풀리는 속도는 누가 조절할까?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일이라면 왜 진작 그렇게 되지 않았지? 어떤 대상 내부에는 답이 없고 외부와의 관계에 답이 있다. 내부의 고유한 속성을 제시하면 가짜다.


    어떤 둘의 관계에서 답을 찾는 것이 구조론이다. 관계는 만남에 의해 성립하고 만남은 우연히 일어난다. 춘향과 몽룡은 단오날에 만난다. 둘 중에 한 사람이 그날 광한루를 찾지 않았다면 춘향전은 불성립이다. 유발 하라리의 인지혁명은 설득력이 있지만 우연이 아닌 필연의 논리다. 그런데 그 필연이 왜 하필 5만여 년 전에 성립했을까? 


    뭐든 논리가 그럴듯하면 가짜다. 그 경우는 말을 짜 맞춘 것이다. 결과를 원인으로 바꿔치기한다. 생각하자. 왜 사피엔스가 다른 많은 아종을 이겼을까? 데니소바인도 있었고 플로레스섬의 호빗족도 있었다. 그 외에도 미지의 인류 아종들이 많다. 물론 우리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그야 사피엔스가 특별히 뛰어났으니까 그렇지.' 


    천만에. 사피엔스는 30만 년 전에 네안데르탈인보다 먼저 등장했는데 그때는 뛰어나지 않았고? 말이 안 된다. 늦게 등장한 네안데르탈인이 더 뛰어나다고 보는게 상식에 맞다. 체격도 크고 뇌용적도 더 크다. 그런데 인종 간 지능 차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꼭 따라붙는 말이 있다. 인종 간 차이는 개인 간 차이보다 크지 않다는 말이다. 


    개인 간의 차이가 크므로 인종 간 지능비교는 의미가 없다는 거다. 그러므로 어떤 인종은 우월하고 어떤 인종은 열등하다고 말할 수 없다. 구조론은 용감하게 사실을 논한다. 정확히 말하면 인종 간의 비교가 불가능하다. 인종이라는게 없기 때문이다. 인종을 피부색으로 논한다면 터무니없고 유전자를 비교하면 동양인과 백인은 같다. 


    금발벽안은 불과 7천 년 전에 등장했다. 빙하가 퇴조하고 처음 유럽에 등장한 인류의 두개골은 동양인과 백인의 특징이 동시에 나타난다. 흑인은 유전적 다양성이 커서 아종이 많다. 피부색이 같다고 유전자가 같은게 아니다. 인종이라는 믿음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엉터리 분류다. 새나 박쥐나 같은 날짐승이라는 식의 무식한 분류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존재론에 근거하지 않은 인식론적 분류다. 유전자로 보면 아프리카 남부에는 황인종과 같은 피부색의 흑인도 있다. 시베리아에는 금발의 동양인도 있다. 고위도 지역에서는 확률적으로 흰 피부가 등장하게 되어 있다. 삽살개는 3퍼센트의 확률로 단모종이 등장한다. 역으로 토종개는 낮은 확률로 장모종이 등장한다.


    그게 삽살개다. 개도 천재견이 있듯이 천재 네안데르탈인도 있다. 같은 사피엔스 중에서 평균 아이큐 차이는 부족민의 50에서 뉴요커의 120으로 매우 크다. 그러므로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근거는 없다. 백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듯이 말이다. 둔재 사피엔스와 천재 네안데르탈인이 대결한다면?


    5만 년 전 사피엔스의 지능은 50 정도였을 것이다. 세퍼드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유발 하라리는 인지혁명을 주장했다. 필자가 유발 하라리의 책을 읽은 것은 아니고 검색으로 얻은 지식으로 말한다면 갑자기 인지가 발달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개소리다.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었다. 어떤 사건의 결과로 인지경쟁이 일어난 것이다. 


    네안데르탈인도 현생인류와 비슷하게 생활했다. 네안데르탈인도 분명 언어를 사용했다. 머리가 큰 만큼 지능도 높았다. 비교한다면 늑대와 개의 차이다. 대개 늑대가 개보다 영리하다. 그러나 어떤 개는 늑대보다 영리하다. 개가 더 아종이 많다. 개가 사는 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늑대의 서식지 환경은 획일적이다. 그게 단점이다.


    환경이 다양해야 변이를 일으킨다. 개가 늑대보다 나은 점은 다양한 아종이 있으므로 천재견이 등장할 확률이 높은 점이다. 그런데 일단은 늑대가 덩치도 크고 무리생활을 해서 머리도 좋다. 네안데르탈인이 사피엔스보다 뛰어났으나 그들의 생존환경은 단조로웠다. 변이를 감안한 잠재력으로 보면 사피엔스가 유리했다고 볼 수 있다.


    필자의 견해로 말한다면 5만여 년 전에 일어난 일은 전쟁술의 출현이다. 전쟁에는 필연적으로 대집단이 등장하며 대집단의 유지에 필요한 것은 종교이고 종교행사에 필요한 식량을 조달할 목적으로 농업이 시작되었음을 괴베클리 테페 유적으로 알 수 있다. 5만 년 전에 전쟁의 출현으로 인류는 세계로 흩어져서 많은 종을 멸종시켰다. 


    5만 년 전에 투창술을 이용한 집단사냥과 함께 전쟁이 등장했다. 이는 환경변화에 의해 우연히 일어난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필연은 말을 짜맞춘 것이고 우연이 진실에 근접한다. 일본이 근대에 발전한 것은 일본인이 우월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황금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은과 구리도 좋은 광산을 많이 찾았다. 


    조선은? 명나라와 청나라에 씹힌 것이다. 조선은 불운했고 일본은 운이 좋았다. 그리스인은 우월해서 고대문명을 만들었다? 로마인은 우월해서 세계를 정복했다? 영국인은 우월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다? 유태인은 우월해서 노벨상을 쓸어 담는다? 이런 식의 필연논법은 개소리다. 같은 백인들이 미국과 남미로 이주했다.


    미국이 잘사는 것은 청교도들의 근면성 때문이고 아르헨티나가 가난한 것은 게으른 국민성 때문이다? 천만에. 땅이 넓고 석유가 터졌기 때문이다. 유럽과 거리가 가까운 미국의 생산력이 높아서다. 미국인들은 우연히 지갑을 금고째로 주워서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한 것이다. 남미로 간 사람들은 재수가 없어서 지갑을 못 주웠다. 


    아르헨티나인은 열등하고 미국인은 우월하다? 그럴 리가. 지구에만 특별히 생명이 사는 이유는 하느님이 특별히 손을 썼기 때문이 아니다. 그냥 지구가 운이 허벌나게 좋은 별이다. 우연이 과학의 진실이다. 확률로 보면 우리 은하를 통틀어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지구는 운이 좋다. 우리은하에 별이 1천억 개 있다. 확률로 보자.


    누군가는 1천억 분의 1로 로또를 맞게 되어 있는데 그 로또 맞은 별이 지구다. 그냥 그렇다. 어차피 1천억 개의 별들 중의 하나는 운이 좋게 되어 있다. 구석기인의 동굴은 몇 년 사용하고 버려진다. 구석기 동굴에서 유골이 나오는 것은 동굴을 사용하던 무리가 떠나면서 유골을 남겨두기 때문이다. 병자의 유골을 버리고 떠났을 것이다.


    동굴 주변의 조개와 사냥감은 몇 년 사이에 바닥이 난다. 식량이 부족해지면 동굴을 버리고 떠난다. 세월이 흐른 후 다른 무리가 찾아와서 동굴을 사용한다. 동굴사용 방식으로 구석기인의 삶을 추론하여 알 수 있다. 동굴의 규모는 많아야 십수 명을 감당할 수 있을 뿐이며 백 명 이상의 무리가 같이 사냥하며 다년간 정착해 살 수는 없다. 


    아마존 부족민이 하루 동안 돌아다니는 거리로 짐작할 수 있다. 굉장히 넓은 면적을 돌아다니므로 MBC 방송팀이 현지의 정글에서 우연히 부족민을 만날 확률은 0에 가깝다. 하루종일 다녀도 한 명도 못 만나는데 족장이 소집하면 신기하게도 부족이 모인다. 부족민은 하루에 네 시간 정도만 사냥과 채집을 한다. 나머지 시간은 논다.


    광대한 지역을 정찰하면서도 극소수의 사냥감을 포획하는 것이다. 사바나와 달리 정글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많아야 20여 명 정도가 동굴을 사용했다. 10여 명은 사냥과 채집에 나서고 나머지는 집을 지키는 노약자와 어린이다. 길게는 3년 정도 사용하고 이동했을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이 방식을 고수하다가 사피엔스에 밀렸다. 


    현생인류는 5만 년 전에 환경변화에 따라 투창술을 발달시키고 몰이사냥을 하면서 대집단을 이루었고 이는 전쟁으로 치닫게 되며 살아남으려면 종교적 결속이 필요하다. 종교로 결속한 무리가 대집단을 이루고 전쟁에서 이긴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인지의 발달을 이루었으나 유발 하라리의 인지혁명은 원인과 결과가 바뀐 오류다. 


    사바나 환경에 맞는 사냥기술의 변화가 대집단의 출현과 함께 전쟁을 통한 조직적 학살로 인지의 발달을 촉진시켰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유발 하라리의 인지혁명은 틀렸다. 왜? 인지로 보면 개인 간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많은 사피엔스가 갑자기 똑똑해져서 언어를 배운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아이큐 50도 현생인류이고 아이큐 120도 현생인류다. 안다만 제도의 석기시대 인간도 현생인류다. 그들이 네안데르탈인보다 우월하다고 볼만한 근거가 없다. 유발 하라리는 인지혁명 다음으로 농업혁명을 말했다. 농업혁명이 사기라는 말이다. 사실이지 농업은 우월하다고 볼만한 것이 없다. 그의 말처럼 농업 때문에 인간은 퇴보했다.


    진실을 말하자. 농업혁명이 아니라 노예혁명이다. 농경을 하면서 인간이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게 되었다. 귀족이 출현한 것이다. 진정한 변화는 농업이 아니라 놀고먹는 자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농업이 인간을 진보시킨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는 노예제도가 놀고먹는 기술인 문화를 발명해서 인간을 진보시켰다.


    농업은 노예가 전담했고 노예를 부리는 자는 직업이 전쟁이었다. 인지혁명과의 연속선상에서 봐야 한다. 전쟁이 종교를 낳고 종교가 인지혁명을 촉발시켰고 농업을 정착시켰다. 환경변화>사냥술의 변화>대집단의 등장>전쟁의 등장>종교의 등장>농업의 등장>계급의 등장>문화의 등장>조직적인 학살>인지혁명의 순서로 일어났다. 


    평균 아이큐 50인 사피엔스가 100까지 올라온 것은 학살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자. 구석기인의 동굴 하나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많아야 20명이다. 남자들은 집에서 자는게 아니고 숲에서 자기 때문에 광대한 지역을 정찰하며 돌아다닌다. 부지런한 사냥으로 사는게 아니고 광대한 지역을 정찰하여 적은 인구수로 살아내는 것이다. 


    전쟁은 없다. 노약자 빼고 전사 10여 명으로 전쟁을 못 한다. 전쟁을 하면 곧바로 씨족이 붕괴된다. 전쟁이 일어나면 끝없이 복수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한 번 일어난 전쟁을 멈출 수단이 없다. 전쟁은 급격한 멸종을 부른다. 5만 년 전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대집단이 등장하여 전쟁을 반복해도 종족이 유지되자 인류는 세계로 흩어졌다.  


    네안데르탈인의 활동무대인 유럽지역은 아프리카와 달리 대규모 사냥이 가능할 정도의 동물이 살지 않았다. 숲에는 원래 동물의 숫자가 많지 않다. 아마존 정글에는 원숭이밖에 없다. 콩고의 정글에도 동물은 많지 않다. 툰드라 지역에도 동물은 별로 없다. 5만 년 전에 유럽에서 대집단의 대규모 몰이사냥은 없었다고 봐야 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열등해서 멸종한 것이 아니다. 원래 아프리카나 인도 외에는 사바나가 드물어서 대규모 몰이사냥이 불가능했다. 콜럼버스가 등장한 후 바하마 제도의 원주민은 멸종했다. 아이티 원주민도 전멸했다. 아메리카의 많은 부족민이 멸종했는데 그들은 열등해서가 아니라 콜럼버스가 마구잡이로 학살해서 전멸시킨 것이다.


    사피엔스는 이미 집단사냥을 익혔고 한 번 익힌 사냥기술이 사라질 리 없으므로 유럽으로 건너와서도 집단사냥의 방식을 계속했고 이것이 전쟁으로 이어져서 네안데르탈인을 멸절시킨 것이다. 다른 많은 인류의 아종들도 같이 멸종했다. 뿐만 아니라 맘모스를 비롯하여 대형 포유류와 조류 상당수가 5만 년 전부터 대멸종을 시작했다.


    틀린 생각 – 인지혁명으로 5만 년 전에 사피엔스가 갑자기 도약했다.


    바른 판단 – 5만 년 전에 환경변화로 동물이 많은 사바나에서 투창술을 중심으로 한 집단사냥이 도입되었고 이에 따른 대집단의 등장과 함께 전쟁의 발발에 의해 조직적인 학살로 열등인자가 제거되어 인지의 발달이 일어났다.


    틀린 생각 – 농업이 인간을 발달시켰다.


    바른 판단 – 농업이 노예제도를 촉발했고 이에 따른 일하지 않는 자의 등장이 문화의 발전을 촉발시켜 문명을 이루었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현생인류는 왜 지능이 발달했을까? 네안데르탈인 중에도 아이큐 150이 넘는 천재들이 다수 있었다. 그들은 지능이 낮은 사람을 솎아내지 않았다. 사냥과 채집에 지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능은 무엇에 중요한가? 전쟁에 중요하다. 반복된 전쟁의 결과로 지능이 낮은 그룹이 거의 제거된 것이다.


    인지혁명?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판단한 인식론의 오류다. 네안데르탈인이 사는 유럽에는 사냥감이 많지 않으므로 대규모 집단사냥을 하면 안 된다. 인도네시아 프로레스섬의 호빗족을 비롯한 다양한 인류의 아종들은 사바나에 살면서 투창술을 이용한 대규모 사냥을 발달시킨 사피엔스의 뛰어난 전쟁기술에 밀려서 멸절당한 것이다.


    아메리카의 많은 동물 종은 사피엔스의 이동 이후 사라졌다. 부메랑을 쓰는 호주 애보리진의 사냥술을 보면 구석기인의 사냥술을 짐작할 수 있다. 갑자기 인지혁명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5만 년 전 무렵에 처음 등장한 전쟁에 의해 인지가 발달하지 못한 그룹이 체계적으로 학살된 것이다. 인지의 발달은 반복된 학살의 결과일 뿐이다.


    진화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따른 결과다. 정확히 7만 년 전에서 5만 년 전 무렵에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환경변화가 일어났다. 환경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사냥기술의 변화를 촉발한다. 그 기술로 5만 년 전부터 인류는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서 구인류를 체계적으로 학살한 것이다. 많은 포유류와 조류 종들도 그때 멸종되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3.17 (04:20:52)

"지능은 무엇에 중요한가? 전쟁에 중요하다. 반복된 전쟁의 결과로 지능이 낮은 그룹이 거의 제거된 것이다."

http://gujoron.com/xe/1179844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3.17 (04:24:29)

여기서 투창술이라 함은 근접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사냥(전쟁)할 수 있는 모든 기술들을 의미한다고 봐도 될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3.17 (08:55:32)

네. 부메랑, 투석구, 토마호크, 팽개치기도 투창술의 응용형이 되겠지요.

투창술의 핵심은 많은 인원을 동원하여 지구전으로 몰이사냥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소수의 인원이 사냥감을 추적하고 사냥꾼 한 두 사람이 매복을 해야지요.

이 경우 창을 한 두개 던지고 나면 빈 손이 되어 공격수단이 없기 때문에 사냥은 실패합니다.

백여 명의 무리가 대규모로 사냥하지 않으면 투창술을 쓸 수 없습니다.

원시인의 투창은 뾰족한 돌창이 드물고 뭉툭한 돌에 나무를 달아서 원심력으로 던지는

돌도끼가 대부분인데 일격필살은 무리고 부상을 입힌 다음 꾸준히 추적해야 잡을 수 있습니다. 

토마호크가 원래는 돌도끼인데 그냥 나무막대에 뭉툭한 돌을 묶은 것입니다.

쇠로 만든 담뱃대 겸용 토마호크는 백인 모피수집상들이 주문제작으로 판매한 것이고.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는 가슴뼈 구조가 다른데 

오랑우탄이든 침팬지든 나무에 매달리는 근육이 발달되고 멀리 던지는 근육은 없습니다.

현생인류는 어깨근육이 특별히 물체를 멀리 던지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도 물체를 투척하는 근육이 발달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10만년 전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가 공존하던 시기에는 네안데르탈인이

모든 면에서 사피엔스를 능가했고 체격도 더 컸는데 사피엔스가 근래에 따라잡았습니다.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보다 지능이 높고 키가 커진 것은 근래의 일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3.17 (13:03:18)

동물을 상대하는 사냥에서 동물 대신 사람으로 바뀌면 바로 전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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