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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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106 vote 0 2018.07.10 (13:55:22)

      
    선택이냐 대응이냐


    공간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망하고 시간에서 긴밀하게 대응하면 흥한다. 맞대응하면 피아간에 게임이 성립하고, 게임에서 이기려면 계통을 만들어야 하고, 계통은 3세대가 전개되어야 족보가 성립한다. 1세대는 외부에 호소하여 외연을 얻는 단계이며 작용반작용을 쓴다. 외부를 타격해서 반동력을 모으는 방법으로 에너지롤 결집한다. 


    2세대는 자체 구심점을 만든다. 축을 중심으로 날개를 벌려 주류와 비주류 간에 역할을 나눈다. 3세대는 관성력을 일으켜 역으로 외부에 진출한다. 상대성에서 절대성으로 상승한다. 외부로 뻗어나가면 돌이킬 수 없게 되어 탄탄해진다. 중단없는 전진이 된다. 대응에는 공간의 대칭과 시간의 호응이 있다. 공간의 대칭에서 각자 역할을 얻는다. 


    시간의 호응에서 사건을 완결시켜 복제, 증폭한다. 공간의 대칭은 여당과 야당의 대립처럼 긴밀하게 맞대응하여 토대를 공유하며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에너지가 전달되는 루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간격이 벌어지고 맞물린 톱니를 잃으면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아서 역할이 사라진다. 사건은 희미해지고 이야기는 완결되지를 않는다. 


    각본이 허술해져서 떡밥이 회수되지 않고 주제가 부각되지 않는다. 에피소드들 간의 연결성이 떨어진다. 호응한다는 것은 환경의 공격에 맞대응하여 복수한다는 것이다. 내가 노력한 만큼 내가 보상받는 것이 아니라 선대가 이룬 것을 내가 보상받고 반대로 내가 이룬 것은 후대가 보상받는다. 그렇게 족보를 일으켜 계통을 연결시켜가야 한다. 


    노력하여 보상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계통의 연결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복수한다는 것은 곧 통제한다는 것이다. 계통을 연결시켜 관성력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통제할 수 있다. 환경의 억압을 극복할 수 있다. 계의 통제가능성이 에너지다. 통제할 수 있으므로 통제하는 것이다. 총이 있으므로 쏘는 것이며 그렇게 총으로 완성한다.


    활이 있으므로 쏘는 것이며 그렇게 활로 완성한다. 인간성이 있으므로 드러내는 것이며 그렇게 인간으로 완성한다.


[레벨:1]박우열

2018.07.11 (13:48:29)

"호응한다는 것은 환경의 공격에 맞대응하여 복수한다는 것이다. 내가 노력한 만큼 내가 보상받는 것이 아니라 선대가 이룬 것을 내가 보상받고 반대로 내가 이룬 것은 후대가 보상받는다. 그렇게 족보를 일으켜 계통을 연결시켜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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