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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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220 vote 0 2018.06.01 (21:17:26)


    에너지는 수렴된다 


    구조론으로 보면 에너지의 확산과 수렴밖에 없으므로 간단하다. 최초의 플라즈마 상태 곧 무질서한 확산상태에서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입자가 만들어진다. 빅뱅이후 우주의 온도가 3천도까지 떨어지면 의사결정속도의 차이에 의해 물질이 탄생하기 시작한다. 내부가 균일하면 의사결정이 빠르다. 빠른 것이 중심에 모이고 느린 것이 외곽을 둘러싸는 형태로 입자가 만들어진다.


    처음 광장에 무질서하게 군중이 흩어져 있다. 부족민들은 리더가 없고 가장이 없고 족장이 없고 추장이 없다. 어떤 의사결정도 하지 못한다. 이때 외부에서 백인들이 들이닥친다. 환경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무정부주의자는 이때 각자 추장노릇을 하겠다고 나대다가 망하는 정의당 행동을 한다. 만인이 다 추장이 되려고 하므로 아무런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그냥 망가지고 마는 것이다.


    이때 계 내부가 불균일하면 그냥 '어어.' 하다가 당하고 만다. 대응하지 못한다. 사건은 일어나지 않고 플라즈마의 무질서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 교육받은 사람이 몇 명 있다면 대응이 시작된다. 이들은 공통된 교육을 받아서 균일하다. 이들은 의사결정이 빠르므로 이들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구심점이 만들어진다.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다. 추장이 탄생한다. 권력이 만들어진다.


    입자의 탄생이다. 이때 부족민 전체에 흩어져 있던 에너지는 코어 중심으로 집결한다. 에너지가 수렴된 것이다. 부족민의 의견이 수렴되었다. 코어와 외곽 사이에 에너지 밀도차가 만들어졌다. 외력이 작용하면 에너지가 코어가 있는 쪽으로 굴절된다. 균일한 집단일수록 곧 교육받은 집단일수록 빠르게 입자상태에 도달한다. 그러나 에너지 낙차가 있어야 한다. 균일해도 낙차는 생겨난다.


    외곽과 중심 사이에 의사결정의 속도차가 있으므로 반드시 낙차가 생긴다. 에너지는 계 전체를 거치지 않고 코어를 통하여 직통하여 전달된다. 전혀 교육받지 못했다면 불균일해서 입자가 되지 않으며 균일해야 빠르게 입자를 도출하지만 너무 균일해도 좋지만은 않다. 외력이 작용하면 자연히 낙차가 생기지만 원래부터 낙차를 갖춘 조직이 더 의사결정을 잘한다. 이건 좀 복잡한 이야기다.


    벌은 스스로 벌집을 만들지만 양봉업자가 밀랍으로 소초를 만들어주면 벌집을 더 잘 만든다. 즉 균일해야 하지만 균일하기만 해서는 안 되며 외력이 작용하면 자연히 낙차를 만들어 의사결정을 하지만 외력이 없어도 소초를 만들어주면 의사결정을 해낼 수 있다는 거다. 백인들이 쳐들어오지 않아도 교육을 받은 사람과 교육받지 못한 사람과의 사이에 서열이 만들어지면 질서를 만들어낸다.


    자연에서는 균일한 상태에서 저절로 질서가 만들어지지만 인간이 끼어들어 더 쉽게 질서를 만들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이때 균일과 불균일을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는 말인데 미세조정이 쉽지는 않다. 이때 외력에 대응하는 입자는 외력에 대해 상대적인 불균일을 형성하여 즉 약한 고리를 찾아 에너지를 이동시킨다. 그것이 힘이다. 여기서 방향이 만들어지는데 진보와 보수가 그것이다.


    리더가 어느 방향을 가리키면 전사는 전위에 서고 노인들은 후방에 숨는 것이 진보와 보수의 정렬이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은 앞을 향하고 발은 땅을 뒤로 민다. 반대방향을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체가 한 방향이다. 팔과 발이 상대적인 반대방향이다. 투수는 공에 신경써야지 발은 신경쓰지 않는게 좋다. 진보만 하면 된다. 보수는 저절로 생긴다. 그러나 고수는 보수도 잘 다룬다. 


    고수는 발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이렇게 방향을 정하고 정렬하는게 힘의 단계이며 공이 뛰쳐나가는게 운동의 단계이고 공이 완전히 떠나는 것이 량의 침투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5회에 걸쳐 확산과 수렴을 반복하지만 상대적인 확산과 수렴이고 절대적으로는 수렴만 있다. 역사는 진보만 하지만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늘어지면 상대적인 반대방향이 있다. 평균에 대해 진보거나 보수다,


    절대적으로는 진보만 있고 보수는 없다. 상대적으로는 진보도 있고 보수도 있다. 즉 진보에는 보수에 대해 상대적 진보와 환경에 대해 절대적 진보가 있고 보수는 진보에 대해 상대적 보수만 있고 환경에 대해서는 보수도 결국 진보의 일부로 기능한다. 그러므로 진보는 보수를 적절히 달고 다니며 이용해 먹어야 한다. 무작정 보수를 적대한다고 진보는 아니다. 무정부주의 진보는 가짜다.


    진보는 시스템이며 시스템은 스트레스를 준다. 보수는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잘못된 진보는 스트레스를 극복 못하며 바른 보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틀린 진보는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소년처럼 천진난만하거나 사이코패스다. 그래서 무정부주의는 테러를 한다. 스트레스를 안 받기 때문이다. 보수는 스트레스를 겁내는 비겁자다. 중도는 스트레스를 극복 못하는 약한 자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만들고 바른 이론과 뛰어난 능력으로 해결해내면 따라쟁이 가짜 진보 안철수가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덤비다가 스트레스 받아 나가떨어지며 그들은 보수로 도망간다. 김문수는 진보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안받도록 뻔뻔해지기로 한 것이다. 조금만 뻔뻔하면 스트레스를 안받아 하고 세월호 유족을 죽음의 굿판이라며 모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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