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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가 왔다

원문기사 URL : http://v.media.daum.net/v/20180601050613877?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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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8.06.01

지난번에 발굴된 압독국 전한경은 낙랑유물로 볼 수 있는데

이번의 무기들은 무역된 것이 아니라 도래인들이 직접 가져왔다고 봐야 합니다.


흉노 일파가 경주로 가기 전에 진한일대에 흩어진 거지요.

진한의 진이라는 명칭이 흉노와 관계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한(辰韓)은 늙은 노인이 스스로 말하기로 진(秦)나라 망명인인데, 힘든 노역을 피해 한국(韓國)으로 왔을 때 마한이 그 동쪽 경계를 나누어 주었다 한다. 국(國)을 방(邦), 궁(弓)을 호(弧), 적(賊)을 구(寇), 행주(行酒.술을 권하는 행위)를 행상(行觴)이라 하고 서로를 부를 때 도(徒)라 하여 진나라 말과 유사했는데 이 때문에 때로는 진한(秦韓)이라 불리기도 한다. 


진나라는 흉노와 접경하고 있어 흉노가 진나라로 많이 귀순했습니다.

전한과 후한의 교체기에 중원이 혼란해서 동쪽으로 대거 이주했다고 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신라인이 스스로 그렇게 주장하고 금석문에 기록을 남겼으므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는 거지요. 


흉노라고 하면 그냥 오랑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고대사회에서는 민족개념이 문화권 개념이지 유전자 개념이 아닙니다.


흉노는 백인 투르크인 위구르인 몽골인 등이 섞여있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가 문화를 전해주고 국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을 뿐 유전자가 교체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