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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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951 vote 0 2018.05.30 (17:57:47)

  

    바람이 부는게 아니라 부는게 바람이다


    바람이라는 입자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압차에 의한 대류현상이라는 사건이 존재하며 그 사건이 바람이다. 정적 존재인 입자가 어쩌다가 동적현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동적인 시스템이 곧 존재다. 바람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가 존재다. 에너지는 사건을 타고 온다. 사건은 시스템으로 존재한다. 닫힌계 안에서 사건을 연출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 내부에서 에너지를 처리하는 메커니즘을 포착해야 한다. 메커니즘 안의 의사결정구조를 포착해야 한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게 아니라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나쁜 사람은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잘못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이며 자신은 좋은 사람이므로 자신의 행동은 당연히 좋은 일이라는 식의 논리다. 나쁜 환경에 적응해버린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환경과의 관계 속에 존재가 있다. 나쁜 의사결정구조 속에 빠진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창이 방패를 이긴다


    창은 누가 던지느냐가 따라 다르지만 방패는 누가 잡든 같다. 창은 전술을 바꿀 수 있고 방패는 전술을 바꿀 수 없다. 게임이 반복되면 창이 투창수를 바꿔 이긴다. 창은 진화하지만 방패는 머물러 있거나 창의 진화를 따라간다. 창이 더 날카로워지면 방패는 더 두꺼워지는 식이다. 시스템으로 봐야 한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난다. 머리가 일어나면 꼬리가 따라온다. 진보가 먼저 가고 보수가 따른다. 기관차가 먼저 가고 객차가 따른다. 창이 방패를 이끈다.


    자전거는 달려야 바로 선다


    초보자는 먼저 자전거의 균형을 잡은 다음 페달을 밟아 전진하려고 한다. 틀렸다. 자전거는 달려야 균형이 잡힌다. 전체가 부분에 앞선다. 달리기는 전체의 일이고 균형잡기는 부분의 일이다. 일단 달리다보면 관성력이 작용하여 저절로 균형이 잡힌다. 동적환경이 정적환경에 앞선다. 자연은 에너지를 태운 동적환경이다. 달리는 자전거는 에너지를 태웠고 정지한 채로 균형을 잡으려는 자전거는 에너지가 없다. 작더라도 전체를 완성하고 이를 복제해야 한다.


    새는 날아야 뜬다.


    먼저 비행기를 공중에 띄우고 그 다음에 날아간다는 생각은 틀렸다. 양력을 연구한 랭글러 박사가 실패하고 연날리기를 연습한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 발명에 성공한 것이 그러하다. 랭글러 박사는 비행기가 공중에 떠야 날 수 있다고 믿고 양력을 연구하였다. 라이트형제는 모르면서 일단 비향기를 날렸다. 전체가 먼저다. 에너지 통제가 먼저다. 비행기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문화든 작더라도 전체를 성공시킨 다음 덩치를 키워야 한다.


[레벨:2]고향은

2018.05.31 (15:51:31)

중첩된 시스템이 먼저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수원나그네

2018.06.01 (03:08:16)

"나쁜 의사결정구조 속에 빠진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


좋은 의사결정 구조속에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좋은 팀속에서 일원으로 역할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좋은 팀으로 다듬어가는 사람이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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