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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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919 vote 2 2018.01.11 (17:14:44)

     

    구조론의 교육사상


    교육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향이 알려져 있다. 자유방임과 환경보호 및 개인의 행복을 주장하는 노자파 대안교육그룹과 성적지상주의와 실용주의를 주장하는 보수꼴통파 무뇌교육그룹이 그것이다. 어느 쪽도 답은 아니다. 교육의 목적은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 이 말은 교육받지 않은 미개인은 일단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다. 


    인간은 원래 동물로 태어났다. 배워서 인간이 된 것이다. 그 차이가 매우 크다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 현격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후진국 문제가 생긴다. 교육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도 문화상대주의 핑계대며 내버려둔다. 선진국과의 격차는 갈수록 커져서 이제는 수습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 


    놔두면 인종의 차이로 믿게 된다. 겉으로는 인종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상황을 그쪽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백인들이 겉으로는 예의바르게 행동하지만 뒤에서는 지네들끼리 수군댄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폭로되었다. 미국인들은 생각보다 미개했다. 그들 백인들은 여전히 인간이 되지 못했다. 후진국문제 해결해야 인간이다.


    후진국이 가난한 이유 중의 하나는 교육이 잘못되어서다. 국어와 산수가 중요한게 아니다. 읽기와 쓰기는 중요하지 않다. 인간교육이 되어야 한다. 일본은 20살이 되면 화려한 성년식을 한다. 다음 달부터 부모에게 월세를 바쳐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조만간 한국에 추월당할 수밖에 없다. 인간이 덜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찍 가르치고 일찍 독립하는게 좋다고 보았다. 5살이면 읽기와 쓰기를 배워야 한다. 17살이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게 옳은 생각일까? 독일이라면 중학교 때부터 진로가 결정된다. 잘하는 짓일까? 무엇보다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서로 믿고 의지하고 편들어주는 거다. 조기독립 좋지 않다.


    일본은 히키코모리로 몰락하고 있다. 왜? 20살에 화려한 성년식을 한다면 거기에 참가하는 숫자는? 백 명이라면 백 명에게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한다. 그건 무리다. 친구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 방법은 나쁜 짓을 하는 것이다. 또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섹스다. 용감하게 먼저 저지르고 와서 ‘내가 해봐서 아는데 말야.’ 


    하고 알려주면 다들 숭배한다. 그러므로 점차 하향평준화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후진국들은 축제를 고리로 이런 부족주의 관습에 쩔어 있다. 일 년 내내 축제만 생각한다. 축제를 이끌어가는 동원력은 무엇일까? 축제가 즐거워서? 천만에. 평판공격이야말로 축제의 힘이다. 돈벌어 출세하기보다 당장 축제의 스타가 중요하다.


    인생의 성공은 30년 승부인데 축제의 스타는 1년짜리 승부다. 인간은 멀리 있는 금보다 눈앞의 은을 취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백 명에게 평판공격 당하면 누구도 배겨낼 수 없다. 인간이 망가진다. 보육원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다. 어리광을 부릴 수 없다는 거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보육원에서는 너무 일찍 독립적 생활을 학습한다. 믿어야 할 때 믿지 않고 의지해야 할 때 의지하지 않게 된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 집단 안에서의 의사결정구조가 합리적으로 세팅하는 것을 말한다. 집단의 에너지를 빨대 꽂고 빼먹어야 하는데 그렇게는 못한다. 대개 집단의 눈치를 보다가 집단에 치인다.


     한국도 아직 시어머니라거나 며느리라거나 이런 시대착오적인 봉건용어가 남아있는 것을 보면 인간이 안 된 거다. 21세기에 얼어죽을 시어머니냐? 학교에서 뭐 배웠냐? 대학을 나왔다면 초등학밖에 못 나온 잘못된 부모를 제압해야 한다. 대졸이 초졸에게 끌려다닌다면 대학은 왜 존재하는가? 역시 인간교육이 안 된 것이다.


    잘못된 복종은 인간의 행동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 외의 대가족 구성원에게 좋은 평판을 받으려고 한다면 미개한 거다. 음모론 행동도 패거리 안에서 평판을 높이기 위한 미개인 행동이다. 인류의 운명이 내 손 안에 있소이다. 이것으로 패거리의 운명을 쥐려고 한다. 비트코인이 사설화폐를 찍어내듯 사설권력을 찍어낸다.


    이게 음모론의 본질이다. 천박한 권력놀음이다. 역시 인간이 안 된 것이다. 안철수들의 관종병도 인간이 안 된 것이다. 이외수의 문하생 거느리기도 잘못된 봉건행동이다. 현대사회에 사이비종교 느낌을 주는 사설권력을 허용될 수 없다. 기레기들의 우쭐대기도 마찬가지 우월의식을 들키는 것이 역시 인간이 안 된 것이다.


    구조론은 언제라도 결과가 아닌 원인을 중시한다. 결과적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도덕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태교육이 아니라 원인적으로 주어진 자원을 적절히 재배치하고 합리적으로 운용하여 맥락을 조직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이다. 철저하게 원인측에 선다는 점이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은 옳지 않다. 그러므로 구조론 교육은 결국 이기는 교육이 될 수밖에 없다. 구조론은 환경을 이용하므로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위에 서야 한다. 약자의 처세가 아닌 강자의 책임을 지향하는 점에서 노자파가 아닌 공자파다.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처음 제시한 사람도 공자다.


    인간은 무엇인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다. 관종병, 음모론병, 미개인병, 보수꼴통병은 대화가 안 통하는 집단이다. 그들은 자기네들끼리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고 소집단 안에서 우쭐대려고 한다. 집단을 잘게 쪼개야 권력행사가 쉽기 때문이다. 결국 사설권력집착이다. 생태와 환경을 말하는 대안교육그룹도 배타적이다.


    지네들끼리 따로 놀면서 소집단 안에서 권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진보꼴통과 보수꼴통이 만나는 접점이다. 그들은 배타주의 고립주의를 주장한다. 왜? 사설권력을 만들려고. 혐오행동이다. 누군가를 미워하기만 하면 소그룹이 만들어진다. 일베충도 똘짓을 해서 일간베스트에 오르기만 하면 권력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내면에 에너지가 있는 교육, 가슴에 불덩어리를 품는 교육, 널리 팀을 이루는 교육, 좋은 동료와 의지할만한 스승을 가지는 교육, 담대하고 용맹하고 냉철하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교육, 천하인의 웅지를 가지는 교육, 무엇보다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리교육이 정답이다. 보라! 보수든 진보든 다들 권력놀음에 빠져있다. 


    보수는 돈으로 권력을 사고 진보는 패거리로 권력을 창출한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널리 소통되게 하는게 교육이다. 다른 사람과 연결하여 바깥뇌를 건설하는게 진짜다. 인류 전체가 하나의 의사결정단위로 기능하도록 조직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다. 구석에 숨어서 어떻게 해보려는 지리멸렬함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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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제리

2018.01.12 (10:15:20)

좋은글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9]이상우

2018.01.12 (15:12:07)

이미 구조론적인 교육을 제가 하고 있었군요.

좀 더 보완하여 멋진 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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