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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락에이지
read 1159 vote 0 2017.09.05 (13:05:47)

김광석의 수많은 명곡이 있는데 그중에 최고의 곡 한곡을 꼽아보라면 님들은 어떤곡을 꼽으시겠습니까?
물론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 쉽지는 않겠지만 본인은 이곡을 꼽겠습니다.
동물원 시절에 부른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김광석의 곡입니다.


동물원시절에 발표한 곡인데 솔로시절에 다시 부른 버전보다 더 좋아서 동물원 버전을 올려봅니다.


유튜브에서 보면 제목이 김광석으로 되어있는데 동물원버전이 맞습니다.

(가사는 맨아래를 참고 하세요)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이곡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리메이크 입니다.
바로 게이트 플라워즈의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여담을 좀 얘기하자면 저때가 탑밴드 2차예선때 였는데 재밌는건 원래 낮에 경연무대에 올랐었는데 음향사고로 인해서 밤에 다시 기회를 얻어 어렵게 무대에 올랐던 때였음.
이후 다른 라이브에서도 불렀는데 개인적으론 이때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다른 무대 라이브도 좋아요^^
특히 기타에 염승식은 마치 지미 헨드릭스가 환생한 듯한 연주를 들려줌. 펜더를 사용하고 왼손잡이인것도 헨드릭스와 똑같고.. 와우페달도 잘쓰고.. 기타솔로때 핑크 플로이드의 연주를 살짝 인용한것도 좋았음.
1차예선때부터 심사위원이었던 신대철의 마음을 사로잡음. 아니 놀라게 함.ㅋ(신대철이 이들의 연주를 보고 놀라서 입을 다 벌렸음ㅋ) 결국 나중에 팀정할때 신대철 팀으로 감.



여러 동료뮤지션들이 같이부른 버전도 있군요. 영상을 보기만해도 김광석에 대한 흠모와 그리움의 마음이 느껴지는군요.


김광석 Anthology 1 (2001)수록
김창기 사-곡


비가 내리면(김광석)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박학기)
숨결이(안치환) 떨쳐질까(김광진)

비가 내리면(엄태환)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이정열)
상념이 잊혀질까(서우영)

난 책을 접어 놓으면 창문을 열어(윤도현) 흐린 가을 하늘에(한동준)
편지를 써(조규만)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이소라,나원주)
흐린 가늘 하늘에(나원주) 편지를 써(안치환)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김건모)
흐린 가늘 하늘에(조규찬) 편지를 써(윤도현)

바람이 불면(권진원)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윤종신)
만족이 떨쳐질까(조규찬)

바람이 불면(박학기)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이소라)
길들이 잊혀질까(김건모)

난 책을 접어 놓으면 창문을 열어(강산에) 흐린 가을 하늘에(한동준)
편지를 써(장필순)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이소라) 흐린 가을 하늘에(한동준) 편지를 써(안치환)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여행스케치)
흐린 가을 하늘에(나원주) 편지를 써(김광석)


[레벨:5]상무공단의아침

2017.09.05 (15:09:06)

먼지가 되어.

이등병의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회적으로는 병역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한 이등병의 편지가

가장 오래 기억될겁니다.

남북통일이 되서 북한군들도 이등병의 편지를 듣게 된다면

또한번 이등병의 편지가 유행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가수들도 이 노래는 테크닉도 어렵고 감정선도 미묘해서

잘 부르는 가수가 거의 없더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락에이지

2017.09.05 (22:21:55)

언급하신 곡들 다 좋죠. 근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먼지가 되어, 이등병의 편지는 김광석이 원곡이 아니에요. 김광석이 불러서 더 잘 알려진 곡입니다.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도 실은 옛날에 양병집씨가 번안해서 불렀던 곡인데

김광석이 다시 불러서 히트시킨 곡이죠. 근데 양병집씨가 번안한 원곡이 바로 밥 딜런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라는 곡이에요.

개인적으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과 '그날들' 이라는 곡이 가끔 헷갈리곤 하는데 그날들도 참 좋습니다.

[레벨:12]떡갈나무

2017.09.05 (23:51:39)

'서른 즈음에'
서른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 시절에 그냥 많이 들었구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어느새 중년이 되었고 큰애가 훌쩍 커서 독립까지 하고 나니까 어느날 이 노래가 마음 깊이 와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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