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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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097 vote 0 2017.06.05 (23:35:09)

     

    안철수들의 살리에리 증후군


    http://news.joins.com/article/15282870 <- 1만 시간의 법칙은 가짜?


    대중이 좋아하는 레파토리는 ‘노력하면 된다’는 거다. ‘1만 시간의 법칙’ 이런 거 좋아한다. 열등의식 때문이다. 내가 공부 안 하고 놀아서 그렇지 열심히 했다면 남들만큼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여긴다. 그러면서 정작 노력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성공 가능성의 확인’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생에서 성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진짜는 집단으로부터의 소외와 고립이다. 차별받고 배제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서 밀려나지 않기를 원한다. 그것은 권력 시스템이다. 집단 내부에서 작동하는 권력구조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지 않기를 원한다. 정확히는 권력상실이 아니라 권력구조로부터의 이탈이다. 권력에 굴종하는 것은 참아도 무시당하는 것은 못 참는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어그로를 끌어 신이 나 있는 김무성의 관종병과 같다. 좋아죽는다. 노룩패스 히트로 단번에 떴다. 정치권력을 잃어도 권력구조 주변에서 존재감을 얻으면 나름 만족한다. 주인공이 못 되어도 조연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대중의 노력숭배는 언제든 차별의 칼이 날아왔을 때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안전판을 획득하려는 것이다. 안전판은 노력이다. 


    노력만 하면 칼날을 피할 수 있다. 칼날을 피할 방법을 찾았으니 더 이상 노력하지는 않는다. 상황 닥치면 그때 가서 노력하면 되니깐. 그래서 노력을 숭상한다. 노력이라는 우상을 섬긴다. 노력교 신도가 되어 있다. 스타들은 선천적으로 재능을 타고났다고 말하면 싫어한다. 겸손하게 교과서 위주로 노력했다고 수석합격자는 거짓말 서비스 해드려야 한다. 


    그러나 위 링크한 기사를 보면 전체 성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게임이 26퍼센트, 음악이 21퍼센트, 스포츠가 18퍼센트, 교육이 불과 4퍼센트라고 한다. 특히 교육은 노력해봤자 성과가 없다고. 노력보다 만남이 중요하다. 만남의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기동이 필요하다. 최고의 팀에 들어야 한다. 그전에 팀이 존재해야 한다. 환경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노력은 필요하다. 예컨대 피아노를 연주하려면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천 번씩 연주해야 손가락 마디마디에 근육이 만들어진다. 이는 원래부터 근육이 되는 사람은 훨씬 빨리 배운다는 말이다. 손가락이 긴 사람은 라흐마니노프를 쉽게 연주한다. 체격에서 남자가 유리하다. 그러나 역시 한 번 좋은 스승을 만나는게 1만 시간의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독학으로 바둑을 1만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충암고를 나오는게 유리하다. 충암사단이라는 팀에 들어야 바둑이 는다. 기사에 나오듯이 환경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노력타령을 그치지 않는다. 김성근 감독의 노력타령이 대표적이다. 그러한 비이성적 노력타령에 대중은 환호한다. 그 이면에 아름답지 않은 권력적 동기가 자리해 있음은 물론이다.


    * 대중의 노력숭배는 집단의 권력구조로부터의 이탈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 노력보다 팀에 드는 게 중요하고 대중은 팀으로부터의 소외를 두려워한다.

    * 노력하면 팀에 들 수 있다는 믿음은 자기기만이고 환경설정이 중요하다.

    * 마법의 사회화 시기에 고립된 사람들은 살리에리 증후군을 나타낸다.

    * 살리에리 증후군은 지나친 서열집착, 서열경쟁, 서열과민 행동이다. 


    까놓고 이야기하자. 인간이 원하는 것은 권력이다. 정치권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집단의 중심에 자리잡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의사결정에는 결이 있다. 기승전결에서 ‘기起’ 포지션에 서려는 것이다. 이에 가장 쉬운 방법은 남을 차별하는 것이다. 무개념 진보는 차별의 이유를 대중의 무지탓으로 돌리고 대중을 가르치려 든다.


    ‘네가 몰라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데 진실을 알려주마.’ 이런 식이다. 천만에. 차별하는 이유는 권력을 생성하기 위해서다. 집단 내부에 의사결정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다. 손쉬운 방법은 서열을 매기는 것이다. 개들도 서열싸움에 목을 매는데 인간인들 그러지 않겠는가? 인간은 조그마한 차별의 구실만 있으면 금방 차별한다. 애초에 차별이 목적인 것이다.


    몰라서 차별하는 게 아니라 다 알면서 차별하려고 차별한다. 왜? 개들은 왜 그러겠는가? 집단내부에 서열이 필요하므로 서열을 만드는 것이다. 의사결정구조를 건설하는 것이다. 인간이나 개나 뭐가 다르겠는가? 개들이 서열싸움 하듯이 인간은 차별전쟁 반드시 한다. 종북타령 하는 이유도 그렇다. 북한주민을 이등국민으로 규정하고 싶은 게 그들 속내다.


    개들은 서열이 정해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안절부절한다. 모든 개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생후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사회화 기간에 다른 개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그렇게 된다. 사법시험에 여러 번 낙방해서 남들 놀 때 공부만 한 홍준표나 부모 덕에 거저먹은 안철수나 박근혜가 다 콤플렉스가 있는 것이다. 충분히 사회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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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행동은 살리에리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안철수는 선거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바라기 운동을 했다. 문재인의 눈에 들려고 했다. 황우여 스마트폰에 찍힌대로 ‘문깨끗’에 ‘안아동틱’이다. 아빠 눈에 들고자 하는 어린이의 눈으로 안철수는 문재인을 바라보았다. 필사적이었다. ‘갑철숩니까?’ 감동이었다. ‘아빠 나 몇 점? 빵점이야 백점이야?’


    그는 숨은 문빠였던 것이다. 안철수를 발굴한 사람은 정문술이다. 카이스트에 거액을 지원하고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아마 문국현처럼 본인이 대통령 되려고 안철수를 이용하려다가 틀어진 것일 게다. 정문술이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깨끗하게 손을 떼자 미래산업은 임자 없는 회사가 되어 연간 100억씩 적자를 쌓고 있다. 개판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주주가 누구인지 찾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진보든 보수든 솔직해지자. 모든 행위에는 권력적 동기가 자리하고 있다. 잘난 체하려고 하고 뻐기려고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강형욱 훈련사의 표현을 빌면 ‘마법 같은 사회화 시기’에 돌봄을 받지 못하고 고립되었기 때문이다. 진보는 집단의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데 실패한 것이다.


    문국현이나 정문술이나 안철수가 돈 욕심을 버리는 데는 일부 성공했으나 기업을 성장시켜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은 아니다. 안랩은 중견기업에 불과하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에 미치지 못한다. 진보는 입으로 떠들 줄이나 알았지 대체재를 제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재벌의 잘못된 의사결정구조를 비판할 뿐 대체재로 좋은 의사결정구조를 내놓지 못했다.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20947992


    한겨레 주총만 봐도 알 수 있다. 조중동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긍정기사 반에 노무현을 까는 나쁜 기사 반으로 간다. 한겨레는 오직 부정적 기사만 생산한다. 대학생들은 그래도 볼테니까. ‘우리는 강팀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긍정적 시선을 마다하지 않았던 딴지일보의 노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경제 5강 패권국가 한국은 스스로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지적하는 것은 조중동한경오에 공통된 ‘권력적 동기’다. 까놓고 이야기하자. 문깨끗 문재인의 없는 약점을 만들어 교착시켜놓고 통제하려고 아동틱 안철수를 지원한 거 사실이잖아. 누구든 대칭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그게 구조론이다. 대칭이 성립하지 않으면 운동은 불가능하다. 당연히 대칭구조 만든다. 그래서 깐다. 진정한 선비라면 이를 넘어선다.


    은폐된 권력적 야심을 극복해야 한다. 문재인을 통제하려는 의도를 포기해야 한다. 니들이 한국을 책임지고 있다는 과대망상 버려야 한다. 대중은 바보가 아니다. 대중은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대중도 권력적 동기가 있다. 니들은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니들이 동성애자에 대해 몰라서 그러는데 하고 가르치려들지 말고 대중의 권력의지를 인정하라.


    차별은 권력의지에서 나온다. 정확히는 의사결정구조 만들기다. 대중이 차별하는 것은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권력을 쥐고 남을 입맛대로 통제하려고 그러는 것이다. 다 알고 그런 짓 한다. 그러니 가르칠 필요는 없고 권력 대 권력으로 대결하자는 말이다. 당신들의 권력의지와 대중의 권력의지가 충돌해야 한다. 문재인과 같은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다.


    노력으로 절대 안 된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조중동한경오 얼굴이 살리에리의 얼굴이다. 인간은 선의로 선할 수 없다. 착한 사람이 좋은 결과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의 건설만이 진실하다. 정문술은 선의로 기업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미래산업은 적자투성이가 되었다. 선의가 선한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안랩도 마찬가지다.


    안철수는 돈독이 올라서 한눈 팔지 않고 안랩경영에나 충실하는 것이 오히려 대한민국에게 유익한 판이다. 착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기업을 사회에 환원시키고 주식을 직원들에게 쥐꼬리만큼 나눠주면 오히려 말아먹는다. 분명히 말한다. 선한 행동이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돈독이 오른 이건희가 욕은 먹어가면서도 삼성을 키웠다.


    인간은 권력을 추구하는 동물이며 한경오나 노빠들이나 권력을 추구하고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것은 같다. 단, 마법 같은 사회화의 시기에 충분한 사회화 훈련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박근혜, 안철수, 박근혜들이 살리에리 증후군에 빠져 삐딱선을 타는 것이다. 한경오들도 살리에리이기는 마찬가지다. 자기들이 믿는 권력서열이 깨져서 그만 비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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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한경오나 노빠들이나 서로의 권력의지를 인정하고 개떼수준의 부질없는 서열싸움을 멈추어야 합니다. 대체재를 제공해야 합니다. 경제5강 패권국가 대한민국은 국제질서에서 서열을 높임으로써 내부차별의 비뚤어진 욕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봉건왕조 시대라 해도 밖에서 사람대접 받는 선비는 집에서 아내를 때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집에서 부인을 구타하는 선비는 보나마나 밖에서 왕따 당하는 사람입니다. 올바른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를 세팅하는 방법으로만이 소모적인 내부투쟁, 차별행동을 그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초적인 왕따 안철수, 박근혜, 홍준표들에게는 사회화 교육도 필요합니다. 


[레벨:17]눈마

2017.06.06 (01:11:42)

'대한민국은 국제질서에서 서열을 높임으로서 내부차별의 비뚤어진 욕망을 극복'

외교는 대차게 해서, 국내의 난맥상에 방향성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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