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1. 양자역학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https://namu.wiki/w/%EC%8A%88%EB%A2%B0%EB%94%A9%EA%B1%B0%EC%9D%98%20%EA%B3%A0%EC%96%91%EC%9D%B4


영화는 초딩이 본 것과 대딩이 본 것이 다르다. 한 번을 본 것과 두 번을 본 것도 다르다. 처음에는 인물만 눈에 들어오지만 두 번 보면 배경이 들어온다. 영화는 관객을 고려하여 끝맺음 짓지 않는다. 막장드라마는 매주 촬영하고 방영하므로 더러는 독자의 요구를 받아들여주기도 하지만, 한방에 끝내는 영화는 자체의 결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문제는 영화가 관객과 상관없이 흘러가는데도 영화관 나올 땐 각자가 하는 말이 다르다는데 있다. 똑같은 걸 보고도 딴 소리를 한다. 관객마다 평이 다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때문에 양자적 상황은 많이 왜곡되었다. 미규정된 양자가 관측자에 의해 규정되는 상황을 양자적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양자적 상황은 물질 이전의 양자적 상태가 물질로 연출되는 상황을 말한다. 관측은 별개의 문제다. 


그런데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존재와 관측을 섞어버렸다. 2단계를 1단계로 줄여버렸다.(실제론 3단계이나, 이는 3장에서 설명) 


관측은 재정의 되어야 한다. 관측은 청산가리를 먹은 고양이를 보고 죽음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어떤 사실이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인간은 어떤 결과에 대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한다. 상자 속에서 청산가리를 먹는지는 관측자가 째려보는가와 상관없이 고양이가 결정하는 문제다. 이 둘은 구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 둘을 구분하지 않아서 광범위하게 헷갈리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의 모든 오류는 여기부터 시작되었다. 현미경이 발견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고양이가 당연히 죽었다고 여긴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자 세포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직 죽지 않은 것이다. 


양자역학은 ‘불분명하지만 범위는 있는‘의 상황이 특정 조건에 의해 확정(결정)되는 조건부적 상황을 말하며, 어떤 현상이 관측자인 나에게 전달되기까지는 2회의 양자적 상황을 거친다. (그리고 제 3의 양자적 사실을 말한다.) 사실 '양자적 상황'은 별로 어려운 말이 아니다. 한 단어로 줄이면 '확률'이다. 주사위를 던지는 것이다.  


1) ‘고양이와 청산가리가 만났을 때 > 신체의 변화가 결정되는 것’과

2) ‘신체의 변화가 생긴 고양이가 나와 만났을 때 > 죽음이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측과 존재는 구분되어야 한다. 고양이의 죽음은 팩트가 아니라 해석이다. 고양이는 아직 죽지 않았다. 청산가리를 먹고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 뿐이다. 인간은 이를 '죽음'이라고 이름 붙인다. 


예컨대 이미지를 인식하는 두 인간(머신)이 조금 다른 데이터로 4가지의 이미지를 구분하도록 훈련했다고 해보자. 테스트 데이터가 들어가면 두 머신의 결과는 결정함수를 거치고 나면 그 결과가 같지만, 결정함수 이전의 값은 반드시 다르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관찰자가 어떻게 훈련되었는가에 따라, 세상이 달라보이는 것이다. 다만, 조금 다름에도 같다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 상황이 4지선다로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틀에다 맞춰 대답하는 것이다. 그러라고 결정함수고.


고양이가 죽은건, 관측(해석)과 상관 없는 팩트 아니냐고? 방금 죽었다고 여겨지는 고양이라도 아직 털은 자라고, 손톱 세포는 여전히 증식하고 있다. 인간이 말하는 죽음이라는 것도, 논란이 많은 것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죽음’은 다수의 동의를 거친, '해석'된 현상일 뿐이다. 


관측된 사실을 바탕으로 존재를 그대로 추론하려고 하니 망한다. 모든 귀납적 추론이 이 오류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머신러닝도 귀납적 추론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있다. 시작부터 틀려먹었다. 그나마 은닉 마르코프 모델(HMM)은 이런 개념을 조금 따라가고 있다. 관측을 사건과 구분하고 모델에 접근한다. 사건의 본질은 관측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개념이다. 숨겨져있다고 해서 hidden이다. 즉, 이중 통계 모델이다. 


2. 은닉 마르코프 모델


http://www.aistudy.com/linguistics/…/hidden_markov_model.htm

"출력치만 관측되고 상태의 흐름은 관측되지 못한 경우에 사용하므로 은닉 마르코프 모형이라 부른다"


그러나 각각의 통계모델을 여전히 선형적 모델을 사용하는, 즉 서양식 시간적 전개만을 보이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공간적 접근은 없다. 시간적 호응만 있고 공간적 대칭이 없다. 반쪽짜리 모델이다. 고양이가 청산가리와 만난 것은 다루지 않는다. 그냥 고양이와 청산가리의 상태를 대충 섞어서 시간적 변화(시퀀스)로만 다룬다. 


트리플에 이름을 붙이면 공간적 배치가 시간적 배치로 전환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주어 - 동사 -> 목적어'다. 주어와 목적어가 만나 동사로 그 관계가 특정된다. 이 최소단위를 트리플이라 불러보자.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변화일 뿐이다. 세상은 작용과 반작용으로 이루어져있다. 둘이 만나 상호 변화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주어와 목적어가 만나 동사로 규정되고 이후 주어와 목적어가 변하는 것까지 보여줘야 완전하다. 다시말하면, 두개의 트리플이 제 3의 트리플로 묶인 것이다. 각각의 상태 변화에 이름 붙이면 질 입 힘 운동 량이다. 구조론의 단계변화는 공간적 변화에 이름 붙인 것이다. 글자로 그것을 표현하려니 순서대로 썼을 뿐이다. 


1) 고양이는 배가 고프고// 청산가리는 음식처럼 생겼고, 

2) 고양이와// 청산가리가 작은 상자 속에 함께 들어 있고, 

3) 고양이가 청산가리를 먹으면(두 대상이 교차), 

4) 고양이 위장은 청산가리를 소화시키고// 청산가리는 고양이 혈액속으로 이동하고

5) 고양이 신체는 변화하고// 청산가리는 성분 변화가 생겼다. 


'고양이(前) > 청산가리(前)' >> '고양이(後) > 청산가리(後)'


그런데, 여전히 관측자 그 자체는 고려하지 않는다. 관측자는 아래에서 해결된다. 


3. 3중 통계 모델


대부분의 모델은 관측자를 배제한다. 그냥 상수로 두어버린다. 원래부터 그랬다는 거다. 컴퓨터와 사람은 해석이 달라야 한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다고 치므로 계산이 맞질 않는다. 컴퓨터와 사람은 다르다. 사람끼리도 다르다. 


정리하면,  

1) 구조론의 '사건'은 관측을 배제한 것을 말한다. 이때의 사건은 작용과 반작용으로 세트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2) 구조론의 '이중의 역설'은 관측이라는 사건에 대한 것이다. 관측자와 관측이라는 두개의 매개변수 때문에 사건은 언제나 해석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사건 내부에서도 이중의 역설은 존재한다. 

ㄱ. 고양이가 청산가리를 먹으면, 맨눈으로 보기엔 죽었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세포는 여전히 움직이므로 살아있다.(관측자의 역설)

ㄴ. 맨눈으로 보든 현미경으로 보든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고양이는 살았을 수도 죽었을 수도 있다. (관측의 역설)

3) 그간 이것 때문에 많이 헷갈렸다. 이중의 역설부터 읽다보니, 관측을 자꾸만 사건에 집어넣어 해석하려한 것이다. 결론은 대상(사건)은 질입힘운량이고, 관측도 질입힘운량이며, 관측자도 질입힘운량이다. 


결론적으로, 난 3중 통계모델을 제안한다. 1) 대상과 2) 관측자 그리고 둘 사이에 3) 관측이라는 세 개의 통계를 중첩한 모델이다.  


끝.


http://gujoron.com/xe/547836

동렬님의 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중 아기 이야기는 관측이라는 사건이고, 장사와 화살은 그냥 사건입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관측을 사건에 포함시키면 안된다는 겁니다. 관측도 하나의 사건인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7.05.01 (10:48:54)

먼 소린지 모르겠지만 구조론은 아주 단순합니다.

당신이 AI와 가위바위보를 한다면 균일하게 내야 합니다.

가위든 바위든 보든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당신은 패턴을 읽힙니다.

AI는 당신이 지금까지 무얼 냈는지 전부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구조론은 A에서 B로 갈때 동시에 B에서 A로 온다는 겁니다.


서로 상대방을 찾으려고 한다는 거죠.

서로를 찾을 확률이 높은 쪽으로 움직이는 거죠.

우리는 빛이 일방적으로 공간을 진행한다고 믿지만 

구조론적으로는 공간도 빛을 잡으려고 그물을 던집니다.

빛은 빠른 길을 가는게 아니고 실제로는 여러 길을 동시에 갑니다.


동시에 여러코스로 가다가 

먼저 도착한 코스를 자신의 진로로 확정하는 거죠.

빛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면 KTX로 가는넘, 비행기로 가는넘, 배로 가는 넘,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는넘, 중부고속도로 타고 가는 넘이 동시에 있는데

부산에서도 동시에 빛을 잡으러 서울로 올라옵니다.


그 중 하나가 빛과 만나면 그 코스로 확정하며 그 코스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니 하는건 괜히 말을 헷갈리게 한 것이고 그냥 장이 있는 거죠.

장이란 것은 물고기라는 빛이 진행할때 공간이라는 어부도 그물을 던지는 게임의 장.

우주 안에 물고기와 그물만 있고 다른건 전혀 없다고 가정해 보세요.

물고기의 위치는 그물과의 관계가 정하는 거고 다른건 전부 배제됩니다.


물고기는 그물 가운데서 발견될 확률이 높지만 귀퉁이에 낑겨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물고기 위치를 물고기가 결정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려면 당신 맘대로 가위나 바위를 내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패턴을 못 읽도록 균일하게 내야 합니다.

상대방이 상당부분 내 행동을 결정하는 거죠.


장 안에서는 거리나 위치같은게 없습니다.

그거야 그물이 출렁거려서 그렇지요.

그물의 이쪽끝과 저쪽끝은 매우 멀지만 

투망을 던져서 고기를 끌어올릴때보면 붙어 있습니다.

장 안에서는 거리가 무효가 된다는 거지요.


발이 빠른 아킬레스가 거북이 한 걸음 뒤에서 맹렬히 추격하고 있지만 

장으로 보면 둘의 거리는 그저 가까워질 뿐입니다

이것이 장개념입니다동서남북이 없고 앞뒤가 없습니다

정보의 공유로 장 안에서는 무효가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7.05.01 (15:50:54)

장의 개념은 장을 성립시키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논외로 하자는 거. 

구조론의 질을 말하는데, 구조론이니깐 보나마나 어떤 둘이 있어야 장의 개념이 시작될 수 있겠죠. 

이 세상에 하나만 있다는건, 뒤집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니깐 무효. 둘이 있어야 모든 이야기가 시작. 


장 안에서의 거리가 작거나 커보이는 것은 이 언어를 사용하는 자가 아이거나 어른이기 때문이고, 

그것을 장 밖의 것과 비교했기 때문에 사용하는 상대어이니, 

우리는 헷갈리게 하지말고 장 안에서만 말해보자는건 알겠습니다. 


아킬레스의 이야기도 시공간의 기준을 누구로 정할 것인가의 문제, 

둘만 가지고 논해야지, 계 바깥에 있는 제3의 관측자를 논리의 근거로 삼지 말자는것도 알겠습니다. 

달팽이는 어쩌라고.


하여간 제가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슈뢰딩거가 3을 집어넣고 2라고 우긴다는 겁니다. 

양자론의 중핵은 무한의 확률을 가진 어떤 한가지가, 또다른 무한의 확률을 가진 다른 한가지를 만나

사건을 성립시킬 때, 서로 상대라는 조건에 의해 각각의 확률의 범위가 좁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동렬님이 말하시는 것처럼, 사건은 장의 논리로만 설명되어야 하는데, 

인간 사고(思考)의 심은 언제나 관측입니다. 문제는 관측이 관측자에 의한다는 것을 망각하는 거죠. 

해석은 관측자가 한 거고, 그건 1이 추가된 것이며, 지맘대로 해석해놓고서는 1을 슬쩍 빼버리고, 

즉 3(사건, 관측, 관측자)을 투입하고선 2(사건, 관측)라고 우기니깐, 헷갈린다는 거죠. 


슈뢰딩거의 모든 헷갈림도 여기에서 기인한 거고요. 

그런데, 굳이 제가 인공지능을 양자론과 구조론에 끌고 들어온 것은,

사람들이 관측자를 자꾸만 배제하니깐 인공지능도 그렇게 설계한다는 것을 들추려고 하는 겁니다. 


제가 봤을 때 귀납의 개념도 단순히 연역을 뒤집은 것이라기 보다는, 

관측자가 개입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즉, 귀납은 관측이 추가된 2회의 연역입니다. 다시 말해 해석된 연역이죠. 


인간은 언어를 들이대는 순간 무조건 해석을 하는 것이며, 해석은 그 자체로 사건이라고 봅니다. 

사건과 언어를 부지불식간에 짝지어 버린거죠. 

[레벨:2]가몹

2017.05.04 (08:18:56)

글쓰기 연습중이시죠?
전혀 상관없는걸 엮으시는데
끔찍한혼종을보고가네요 혹시 혼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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