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510 vote 0 2017.04.24 (14:18:33)

    그나저나 안철수 징징이는 왜 제 입으로 MB아바타라고 광고하고 다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닉슨이 워터게이트사건때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 하고 방송에 나와서 강변했다가 되레 사기꾼으로 몰린거 모르나? 낙인효과 무섭다구.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구조론에서 금기로 하는 자기소개를 기어코 하는건 닉슨이나 안철수나 도긴개긴이다.


    선거는 이미지 전쟁이다. 이념노선 주장할 고정표는 석달 전에 굳어져 있다. 중도표를 잡아야 한다. 중도는 이념에 관심없다. 중도는 첫째 착한 사람을 찍는다. 둘째 공정한 사람을 찍는다. 진보든 보수든 한쪽 편에 서는 사람은 선수다. 중도는 선수가 아니라 심판이다. 심판은 공정한 게임운영을 원한다. 이정희가 박근혜 욕해주고 사퇴한다면?


    불공정하다. 그때 이정희는 출마하지 않거나 아니면 완주했어야 했다. 반칙을 해서 문재인이 손해보게 만들었다. KBS 2차토론은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몰매준 것이다. 4 대 1의 불공정한 게임이었다. 심판은 어느 쪽을 밀어줄까? 당연히 문재인을 밀어준다. 3차토론은 그나마 2차에 비해서는 공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철수가 반칙을 저질렀다.


    정책을 논하고 미래를 논해야 하는데, 상대가 장외에서 반칙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에게는 어드밴티지룰을 적용하고 상대방에게는 빠떼루를 줘얌다고 떼를 쓴다. 문빠들이 장외반칙을 했으므로 문재인에게 핸디캡을 지우고 안철수 자신이 공격권을 행사하겠다는 거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런건 선수가 심판을 겸하며 경기 지연시키는 저질행동이다.


    ◎ 안철수 – 문재인에게 빠떼루를 줘얌다.
    ◎ 시청자 – 철수야 철수야 니가 심판이냐?


    토론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지 않고 유도심문을 한다. ‘구린 냄새가 나는데 너 똥쌌니?’ ‘아냐! 이건 오줌냄새야.’ ‘아! 오줌쌌구나. 미안. 난 또 똥싼줄 알았지.’ 이렇게 상대방을 은근슬쩍 오줌싸개로 만들어버린다. MB아바타설은 MB와 안철수의 결탁을 우려한 문빠들의 경고사격이다. MB와 안철수 사이 갈라놓기 작전이다.


    그런데 스스로 걸려들었다. 지능이 떨어지는 짓이다. 박지원은 상왕이 아니라거나 안철수는 MB아바타가 아니라는 식의 해명은 필요없다. 왜? 이쪽의 진짜 목적은 상왕이거나 아바타라는게 아니라 그걸로 크게 떠들어 안철수가 본인의 주특기를 살린 경제공약을 선전할 기회를 빼앗는 거다. 안철수 경제공약이 타격할 주적이고 이건 교란용이다.


    안철수는 경제인 출신이니까 당연히 본인의 장점을 살린 첨단 경제공약으로 밀어붙일 것이다. 안철수가 경제공약으로 못가도록 반대쪽으로 살살 유인한다. 그런데 안철수 이 양반 하는 짓 좀 보소. 제 발로 성큼 이쪽으로 걸어들어온다. 낚시에 미끼를 끼우기도 전에 이미 낚여져 있다. 특히 사드를 건드린 것은 정말이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이다.


    지금 무엇보다 안보가 위기다. 안보위기인데 지금 한가하게 사드타령이나 하고 있게 되었냐고? 안보가 위기니까 지금 당장 시진핑과 트럼프를 불러 담판 지어야지. 서희가 외교담판으로 강동육주 얻었듯이 지금 담판이 필요하다. 담판을 지으려면 특전사가 가야되냐 군의관이 가야되나? 안보위기론 조성하면 문재인이 개이득인거 그렇게도 모르나?


    국민은 안보피로증이다. 안보안보 하는것도 묵으면 역효과가 나는 것이다. 아베도 그렇고 김정은도 그렇고 시진핑도 그렇고 트럼프도 그렇고 죄다 스트롱맨이다. 안철수 물렁맨이 끼어들 판이 아니다. 스트롱으로 가면 당근 특전사다. 안철수는 나이롱맨이 아닌가? 선거는 이미지 싸움이다. 안철수 그 물렁한 이미지로 문재인 강골 이미지 못 이긴다.



20170108_234810.jpg


    선거는 역할게임입니다. 국민에게 역할을 나눠주면 이기고, 기득권들에게 역할을 독식하게 하면 집니다. 본인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역할을 독점하겠다고 하면 당연히 패배합니다. 안철수는 계속 '나'를 내세우며 국민을 소외시킵니다. 국민이 주어여야 하는데 안철수가 주어입니다. 그게 초딩행동이지요. '엄마 나는? 엄마 나는?' 하고 떼쓰는 아기 같습니다. 리더라면 자신의 의견을 국민에게 강요하지 말고 국민의 의견을 자기 의견으로 삼아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7.04.24 (15:23:00)

경기전에 욕설을 하건, 네거티브를 하건 허용되는 건데, 철수는 경기 중에 욕설을 하니 멍청하단 소리가 나올밖에. 경기중에는 정책 주먹으로 실력을 보여줘야죠. 


문재인이 똑똑해진게, 경기중에는 정책을 말하자는 등의 발언을 하는게 한결 성숙해진걸 알 수 있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7.04.24 (16:44:58)

문재인이 안철수 입에서 갑철수를 3번 반복하게 한 건 정말 노련한 대처였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5년 전에 비해 성장한게 분명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44 문재인 패권의 본질 image 1 김동렬 2017-05-04 7063
843 추악한 한겨레의 패권놀음 image 2 김동렬 2017-05-03 5676
842 투표 잘해서 나라 구하자. image 2 김동렬 2017-05-02 6336
841 안철수 10대 의혹과 한겨레 image 2 김동렬 2017-04-29 9702
840 홍준표가 안철수 깼다. 6 김동렬 2017-04-26 7816
839 말을 들어야 인간이다 image 김동렬 2017-04-25 5108
» 안철수 MB아바타 낙인효과 image 2 김동렬 2017-04-24 6510
837 김어준과 심상정의 희극 image 1 김동렬 2017-04-23 6438
836 비겁한 심상정 image 4 김동렬 2017-04-20 7242
835 안철수와 홍준표의 딜레마 image 1 김동렬 2017-04-19 6245
834 안철수, 최악이다 image 4 김동렬 2017-04-17 7074
833 안철수가 졌다 image 4 김동렬 2017-04-14 7816
832 수줍은 안철수, 얼마나 버틸까? image 김동렬 2017-04-12 6646
831 배신자의 나라를 보았다. image 9 김동렬 2017-04-10 8640
830 문재인 과감한 공약이 필요하다. image 5 김동렬 2017-04-09 5755
829 안철수는 호남을 버렸다. image 1 김동렬 2017-04-08 30582
828 안철수가 있는 풍경 image 3 김동렬 2017-04-06 6292
827 안희정, 이재명에게 실망했다. image 6 김동렬 2017-04-04 6771
826 박근혜의 이상행동 image 1 김동렬 2017-03-31 7667
825 한겨레의 변명 image 4 김동렬 2017-03-30 5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