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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60 vote 0 2017.03.16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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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문양과 선들로 구성된 이러한 거대 나스카 지상화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많은 의견이 나왔다. 나스카 지상화를 수십 년 간 연구한 마리아 라이헤는 나스카 지상화가 나스카인들에 의해 천문학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나스카 지상화로 유명한 새 그림과 거의 같은 새 문양이 나스카인들이 사용하던 도자기에 남아 있다. 그러나 다른 의견들로는 공중에서만 전체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계인들의 우주선 착륙을 위한 표지판으로서 세워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경우 실제로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이상한 형상의 사람 그림과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직선이 주장의 근거로서 제시되지만 허무맹랑하다는 것이 중론.


    그런가 하면 다른 주장도 있는데 신기루 현상에 혹해 물처럼 보이는 것을 가두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게다가 모양도 제각각.


    일각에서는 나스카인들이 열기구를 발명했고 이 열기구를 타고서 하늘에서 지상화 제작을 감독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고고학적 증거는 없다.[4] 하지만 열기구설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질 수 있는 건 나스카인들이 뛰어난 직조기술을 가졌기 때문인데, 실제로 나스카인들의 무덤에서는 미이라를 싼 정교한 천들이 발견되곤 한다[5]. 또한 지상화 주변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종종 발견된다는 점도 근거가 된다(물론 불을 피울 일은 열기구를 띄우는 것 이외에도 얼마든지 있기는 하다).


    어쨌든 나스카 지상화는 미스테리로 아직도 많은 초고대문명설 주장자들의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나스카인들이 어떤 종교나 역법, 의식의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고 보는 설이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고, (초고대문명설 지지자들의)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착륙장의 표식이라는 주장이 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중 일부에서는 종교행사 중에 정해진 길을 따라서 단체로 걷는 과정이 있었는데, 나스카 지상화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지상화의 제작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스카 고원의 지표는 하얀 석회질 토양이 검은 색 돌로 얇게 덮여 있는 형태이다. 검은 색 돌을 치워서 바닥의 하얀 흙을 드러나게 하는 것만으로도 선을 그을 수 있다.


    이렇게 선을 그리는 것까지는 간단한데 이를 토대로 어떻게 저런 큰 그림을 그렸는가는 여전히 미스테리이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하학적인 지식만 좀 있으면 고대인이라고 못 그릴 것이 없는데, 한 예로 확대법이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우선 작은 그림을 그린다.
    2. 그림의 바깥편에 점 하나를 찍는다.
    3. 그 점을 기점으로 하여 작은 그림의 각 부분(점)에 실을 연결한다.
    4. 이로써 기점과 작은 그림의 각 점 사이의 길이를 알 수 있다.
    5. 4배로 늘리고 싶다면 기점과 작은 그림의 각 점과의 길이에 4를 곱하면 된다.


    2분만에 이해하는 지상화 제작 방법.일본 TBS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100% 확실한 설은 아니지만 지상화 구석에 말뚝이나 축소도 같은 것이 발견됨에 따라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사실 어떻게 그렸느냐 보다 더 불가사의한 것은 그리는 사람들 자신도 볼 수 없는 이런 커다란 그림을 왜 그렸을까 라는 점이다.[나무위키]


   ###



    50초부터 보시압.


  ###


    나스카 지상화를 왜 그렸을까? 그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렸다. 이는 구조론의 해석이다. 중국인은 왜 백해무익한 전족을 했을까? 전족기술자 때문이다. 유태인은 왜 할례를 할까? 할례 할머니 때문이다. 일본 게이샤는 왜 치아를 까맣게 칠했을까? 역시 기술자 할머니 때문이다. 


    비슷한 예로 라파누이섬 곧 이스터 섬의 거석상을 어떻게 운반했을까 하는 수수께끼가 있다. 알고보니 20명만 있으면 운반할 수 있었다. 세 방향으로 밧줄을 걸고 뒤뚱법으로 거석상이 걸어가게 만든 거다. 무게가 수백톤이나 나가는 고인돌을 어떻게 운반했을까? 간단하다. 


    예전에 마을 근처에 있는 창림사지 석탑을 복구하는 공사를 지켜본 일이 있는데 목수 아저씨 3명이 거대한 석재를 간단히 들어올리더라. 지렛대를 쓴 것이다. 길이 없는 곳이어서 기중기가 들어올 수 없는데도 소나무를 깎아 기둥을 세우고 쉽게 들어올렸다. 기술 되면 쉽다. 


    피라밋도 쉽게 건설한다. 20만명은 필요없다. 1만명 정도가 할일 없는 농한기에 슬슬 건설하면 된다. 옛날에는 농사기술이 원시적이어서 농한기가 길었다. 200톤 짜리 석제는 적은 인원으로 간단히 운반한다. 일단 썰매 비슷하게 생긴 운반틀을 만든다. 그 위에 돌을 싣는다. 


    막대기를 지렛대 삼아 발통을 조금씩 밀어 움직이면 된다. 통나무를 바닥에 깔아서 바퀴로 삼고 잡아당긴다는 설도 있는데 통나무를 돌 밑에 고이기 쉽지 않으므로 나무틀을 써야 한다. 통나무를 써도 나무틀 밑에다 깐다. 돌 밑에 통나무를 깔면 통나무가 으깨져서 망한다.


    피라밋 건설에 뛰어난 기술 필요없다. 실제로 피라밋 내부에 들어가보니 3번이나 붕괴해서 설계변경을 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제대로 된 기술도 없는데 대충 하다보니 된 것이다. 나스카 지상화는 확대법으로 그린 거다. 그렇다면 왜 그렸을까? 그릴 수 있으면 일단 그린다.


    인간은 왜 종교를 믿을까? 구조론적 해석은 이렇다. 신도는 물론 성직자가 믿으라니까 믿는다. 성직자는 왜 믿을까? 정답 - 안 믿는다. 성직자가 믿는 것은 따로 있다. 경전, 교주, 성직자, 신도, 헌금으로 된 에너지 순환구조다. 의사결정구조가 잘도 작동하니까 믿는 것이다.


    교리는 중요하지 않다. 박근혜 집 앞에 진을 친 박빠들도 마찬가지. 이게 될까? 되면 가는 거, 안 되면 안 가는 거. 결과를 예상하고 거기에 맞춰 행동한다. 박근혜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지지하지 않으니 내가 독점한다는 식이다. 실제인물 박근혜 입장은 중요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나스카 지상화도 그런 에너지 순환구조가 작동했다. 지상화가 경전 역할을 한다. 물론 지상화는 보이지 않는다. 마찬가지 신도 중에 경전을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박빠들 중에 박근혜 정체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필요없다. 박근혜는 희미한 존재다.


   나스카 지상화는 잘 보이지 않아야 가치가 있다. 잘 보이면? 박근혜의 정체를 알아버리면 구조론의 질은 세팅되지 않는다. 그 다음 지상화를 감독하는 예언자가 있다. 교주 역할이다. 다음 기술자가 있다. 이는 목사와 승려다. 다음 노동자들이 신도가 된다. 그래서 얻는 것은?


    간단하다. 지상화를 작업할 때 모든 사람이 모인다. 인구조사가 자동으로 된다. 행사에 오지 않는 사람은 적이다. 피아구분 자동으로 된다. 아군과 적군이 나눠지고 인구조사 행해지고 권력서열 결정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즉 그들은 권력을 드러내기 위해 작업한 것이다. 


    그렇다면 지상화의 내용은 무엇인가? 아마 족장의 이름이나 상징물이 아니겠는가? 권력자들이 자기 이름을 써놓은 것이다. 이름을 쓰는 과정에 많은 사람이 동원되고 그런 작업을 하면서 권력자를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림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게 뭐 대수겠는가 말이다. 


    의사결정구조의 유지보수승계가 진짜 목적이다. 그것이 종교도 되고, 제사도 되고, 거석상도 되고, 지상화도 되고, 박빠짓도 된다. 부족민의 문신이나 아마존 조에족의 뽀뚜루, 무르시족의 입술접시, 힘바족의 붉은칠, 할례와 전족, 마녀사냥, 이런 기괴한 짓거리는 본질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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