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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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166 vote 0 2016.07.22 (10:52:30)

     

    이건희의 사생활?


    이곳은 아는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르게 말한다. 아는 사람은 대중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아는 사람은 오만하게 대중을 가르치고 인도한다. 천하인의 호연지기를 얻어야 한다. 천하인의 관점으로 보면 다르게 보인다. 보통사람들의 보통생각은 보통 틀린다.


    천하인이 가장 경멸하는 것은 중간 지식인들이다. 조금 아는 자들 말이다. 그들은 각자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성역 만들기를 좋아한다. ‘여기는 내 나와바리니까 니들은 빠져.’ <- 뭐 이런 식이다. 그들은 시시비비 가리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팩트에 목숨을 걸고 지엽말단에 매몰된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하다. 철학은 과를 나누지 않는다. 여러 가치가 충돌할 때 ‘뭣이 중한디? 뭣이 중햐나고.’ 이걸로 해결보는게 철학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문민통제가 가장 중요하다. 정치권력이든, 문화권력이든, 경제권력이든, 지식권력이든 인류의 집단지성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


    진중권처럼 자의적인 규칙을 정해놓고 의사결정하지 말기, 불개입주의, 문화상대주의 이런건 비겁한 남인들의 역할행동이다. 오늘날 지구촌이 혼란해진 것은 서구 철학자들이 문화상대주의를 주장해서 ‘아랍놈들은 저렇게 살다 죽게 놔둬’를 시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무려 스마트 시대다.


    페북에서는 인류 전체가 하나의 의사결정단위로 통합되어 있다. 킴 카다시안과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위터로 말싸움을 해도 그게 인류단위의 말싸움이 되어버린다. 전 인류가 그들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의사결정 하라는게 공자의 가르침이며 구조론의 합리주의다.


    21세기는 그런 시대다. 그래야만 하는 시대다. 금을 긋고 칸을 나누고 벽을 세우고 우리 유럽은 우리끼리 오순도순 살테니까 너희 아랍을 니들끼리 알아서 살아먹어라 하면 인류가 망한다. 종교는 성역이니까 안 건드리고 하는게 구조론에는 없다. 종교도 재벌도 잘못을 저지르면 치는 거다.


    성매매는 한국에서 실정법 위반이므로 이건희는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클린턴이 무슨 짓을 한 것은 미국에서 무죄이므로 이는 아는 사람이 씹을 건수가 아니다. 언론의 알권리와 개인의 사생활이 부딪히는 이런 상황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며 그래서 철학자의 기여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끼어들어 헛소리 하면 안 된다. ‘뭣이 중한디. 뭣이 중하냐고.’ 이걸 알아야 하며 인류 집단지성의 문민통제에 의해 통제가능한 상황으로 가는게 중요하다. ‘표현의 자유는 성역이다.’ 이런건 진중권 또라이들이나 하는 소리고 사생활은 성역이다 이런건 웃긴 것이다.


    권력의 형평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는 언제라도 약자편을 들어 균형을 맞추어야 하며 시시비비를 가리는건 쓰레기 무뇌좌파들이 하는 짓이고 천하인은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다. 형평의 원리와 균등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며 그래서 오바마를 견제하는 푸틴은 오바해도 조금 봐주는거다.


    오바마 꼬붕 에르도안은 까야 하는 것이며 우리는 절대 공정하지 않다. 진리는 기계적 공정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운전기사처럼 핸들을 똑바로 잡고 가는 것이다. 때로는 강자가 손해를 보더라도 단지 강자라는 이유만으로 양보를 해야 하는 것이며 이런 판단은 고도의 훈련된 사람이 한다.


    그래서 인류에게는 철학이 필요한 것이다. 성역은 없는 것이며 지성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론은 에너지의 소실점 한 점을 장악하고 간다. 조영남이든 정명훈이든 이건희든 각자 할 말이 있겠으나 철학자는 계 전체를 보고 균형을 잡고 판을 통제가능한 쪽으로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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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이나 독재자가 기행을 벌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적국을 정복하고 전리품을 챙겨 승자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심리다. 박정희가 한 짓도 정확히 같다. 전쟁의 목적은 적의 얼굴에 침뱉고 모욕하는데 있다. 전투가 끝나면 3일 정도 약탈과 범죄를 용인하는 전통이 있다.


    병사가 전쟁포로를 학대하고 민간인을 학살하며 쾌감을 누려서 전쟁공포증을 극복하려는 짓이나 영화 '내부자들'에 묘사된 개돼지들의 행동이나 본질은 같다. 타인을 모욕함으로써 콤플렉스를 떨치려는 행동이다. 대한민국을 적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 결코 할 수 없는 악마의 행동이다. 


    이건 사생활도 아니고, 성생활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전쟁행위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하는 박유천들의 심리도 같은 거다. 여성을 적으로 여기고, 포로로 여기고, 타자로 여기고, 대상으로 보는 방법으로 자기 내면의 콤플렉스와 죄의식을 떨쳐내려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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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장소가 이건희 개인의 가정집이 아닌데 회사의 돈과 인력을 빼돌려 개인의 사생활에 쓴 것은 횡령, 배임에 해당하는 범죄다. 문제는 삼성의 고위 간부들이 횡령, 배임 범죄에 가담했다는 거다. 건물을 구하고 하는 과정에 끼어들었다. 이게 전형적인 코리아 리스크라 불리는 것이다. 


     한국 재벌들은 주주의 몫인 회사 이익을 빼돌려 집안일에 쓰므로 주식이 특별히 저평가되니 한국 주식의 가치는 외국의 다른 주식에 비해 낮다. 지금 한국 주식 사놓으면 대박난다. 정권이 바뀌면 이런 내부비리 바로잡을테니까. 노무현 때 한국의 주식이 크게 올라간게 다 이유가 있다. 


    재벌리스크, 대북리스크만 해결해도 주가는 따블이 된다. 이런 썩은 놈들 때문에 한국이 그동안 손해본게 다 합치면 200조 쯤은 될 것이다. 세습 재벌은 전원 집합시켜 놓고 10원에 한대씩 쳐맞기로 하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비랑가비랑가

2016.07.22 (13:20:11)

공중파에 보도되면 파장이 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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