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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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257 vote 0 2016.03.18 (12:01:46)

     

    정치가 점점 코미디가 되어 가고 있다. 하기사 원래부터 코미디였지만, 개콘 중에서도 봉숭아학당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구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는 사람을 쳐낸다면 앞으로 누가 지역구 관리를 하겠는가?


    4년 동안 가만이 엎드려 있다가 공천권자에게 줄만 잘 대면 되는데 말이다. 무엇보다 이런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렵더라도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원칙은 상향식 공천에 오픈프라이머리에 안심번호다.


    설사 잘못된 사람을 뽑더라도 지역구 사람들이 밀어주면 당선되는게 민주주의다. 아니면 아예 지역구를 폐지하든지. 나라면 지역구 없앤다. 그게 가능하다면 말이다. 지방일은 시장과 군수가 하는게 맞다.


    DJP 연합 때도 많이 괴로웠다. 김종필은 정확히 반을 가져갔다. 그것도 노른자위로만 골라서. 그래도 참았다. 김종인이 반을 챙겨먹은 정도는 아니다. 지금 상황은 폭발 직전이지만 참을 수는 있는 정도다.


    김종인이 호남의 대표성을 확보했다고도 볼 수 없다. 근데 충청은 왜 건드려?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 그것은 역할분담이다. 김종인은 어떻게든 안철수를 쳐서 호남을 장악해야 한다.


    그건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 지금까지 김종인이 안철수를 매우 쳤다. 잘했다. 그러나 충청은 건드리면 안 된다. 지가 뭔데? 김종인의 오버를 봐주는 것은 호남 대표성을 차지하려는 의도를 받아들이는 거다.


    김종인이 충청의 대표성까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자기 대표성을 인정받으려면 남의 대표성도 인정해야 한다. 역할분담은 윈윈으로 가야 한다. 젊은 외곽세력은 그쪽대로 나팔수역할 하게 놔두어야 한다.


    본진인 세종시는 그쪽대로 기수역할을 하게 놔두어야 한다. 그게 서로 건드릴 수 없는 선이다. 김어준과 어울리는 정봉주, 정청래 패거리는 옳든 그르든 건드리지 말고 놔둬야 한다. 그게 성역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성역이라고 하는 것은 그건 그쪽대로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정청래를 쳐내도 젊은 외곽세력이 쳐내는 것이다. 우리가 쳐내라고 신호를 안 보냈는데 지가 왜 건드려? 남의 밥그릇을 건드리면 곤란하다.


    전쟁을 하는데 자기편 기수와 나팔수를 먼저 쏴버리면 이건 뭐 전쟁이 안 되는 거다. 어쨌든 일은 벌어졌고, 지금 여당과 야당 양쪽이 다 삽질경쟁 중이다. 손혜원을 마포을에 공천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정신 좀 차리고 눈치 좀 읽어라. 선거 끝나고 확 가는 수 있다. 군자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원망하지 않는다 했다. 고생하고 나중 보상받겠다면 소인배다. 고생하고도 나중에 보상을 안 받는게 진짜 군자다.


    정청래가 지금 승복하고 나중 보상받겠다면 곤란하다. 유시민은 아무 보상없이 벌판에 서 있는데 말이다. 승부는 벌어졌고,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로 밀어보겠다고 했고, 그 전략이 결코 옳다고는 보지 않는다.


    방향이 정해졌으니 가는 거고, 친노들 줄줄이 잘랐다지만 내가 볼 때 잘린 인물 중에 진짜 친노는 없다. 친노가 뜨니까 빌붙은 자들일 뿐이다. 정청래가 친노라고? 천만에. 친노패권타령은 정교한 거짓말이다.


    사실은 젊은 외곽세력, SNS세력이 싫은 것이다. 문희상, 유인태 이런 존재감 없는 사람이 친노라고? 이해찬은 친이해찬이다. 이해찬은 원래 노무현보다 서열이 위였다. 충청맹주일지언정 친노일 수는 없다.


    친노좌장이라 하는건 원래 어른이라서 존중하는 거다. 친노좌장을 친게 아니라 충청맹주를 쳐낸 것이다. 충청도를 새누리에 바치려고. 민주주의 원칙대로 하려면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는게 가야할 정도다.


    그러나 문재인이 20여명이나 되는 많은 인재를 영입해서 친문세력을 만들었으니 그것도 전략이다. 김종인과 연합한 것이 득표에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반문재인 패거리를 쫓아내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다.


    김종인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의석수는 변함없다고 본다. 다만 선거 후에 문재인이 매우 시달리게 된다. 친노+호남의 공식이 깨졌기 때문이다. 이겨도 괴롭고 져도 괴롭다. 안철수가 계속 괴롭히는 거다.


    어쨌든 김종인이 호남의 반이상을 먹는다면 안철수가 문재인을 괴롭힐 수 없게 된다. 그게 소득이다. 경상도가 37석 많은 터에 과반수 획득은 원래 무리고 새누리에 37석 내주고 치른 지난 총선은 이긴 거다.


    지난 대선도 국정원 부정선거, 안철수 배신, 이정희 삽질로 그런 결과가 나왔지만 할 만큼 했다. 군자는 할 만큼 했으면 결과에 상관없이 태연하다. 우리가 이겼고 세상이 진 거다. 고개 빳빳히 들고 다니자.


    우리는 할 일 했는데 그들이 미쳐서 박근혜 찍었다. 결론은 민주당이 젊은이 중심으로 세대대결을 할거냐 아니면, 우향우 해서 노인표를 잡을거냐인데 결과는 같다고 본다. 표가 들어오는 만큼 도로 나간다.


    나간 만큼 들어온다. 그러나 가짜 친노들 한 번은 걸러내야 했는데 적당한 때 잘 쳐냈다는건 소득이다. 정세균도 쳐내야 하는데. 분명히 말한다. 친노는 없다. 친노라 불리는 것들은 조중동이 지어낸 망령이다. 


    진짜는 외곽세력이다. 필자처럼 당원도 아니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이 친노다. 영향력을 행사하니까 패권이다. 당원도 아니면서 니들이 왜 간섭하느냐다. 싫어하는거 알겠는데 우리에게도 힘이 있다.


    무시하면 박살난다. 우리가 단합하면 박영선, 이종걸 정도는 떨어뜨릴 수 있다. 하여간 너희들은 찍혔다. 김종인은 윗선에서 판단할거니 놔두고 따까리는 쳐낸다. 하는 것을 봐가면서 결정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 진짜는 민주당을 뒤에서 흔드는 김어준, 진중권 같은 외곽세력이고, 그들에게도 상당힌 힘이 있기 때문에 패권이며, 그들이 노무현때 남의 당 흔드는 맛을 봤기 때문에 맛들여서 친노패권이 된 거다. 


    친노패권은 사라지지 않는다. 없앨 수 없다. 사람이 아니라 민심이기 때문이다. 맛을 봤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 만들어서 친노패권이 생겼다. 억울하면 잡스를 조지라고. 아이폰을 매우 패라고.



   aDSC01523.JPG


    민주당은 외곽의 젊은 SNS세력 + 충청세종 + 보수호남이 암묵적으로 합의된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선을 존중해야 승리합니다. 선을 넘어 상대방을 모욕하고, 짓밟고, 밥그릇을 걷어차는 순간, 전투모드로 들어갑니다. 이종걸, 박영선 정도는 죽일 수 있습니다. 선거 후에 죽일지, 선거로 죽일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레벨:2]택후

2016.03.18 (12:37:47)

말씀 잘 읽었습니다.

딱 김선생님 말씀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걱정이 하나 있는게


오늘 광주 공천 보니

광주는

국민의 당이 휩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광주 사람들 역린을 건드릴 것 같아요..

친노가 문제가 아니라

뭔,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공천하고...;;;;;


오기형, 김상곤,

다 안된다고

문재인이랑 연관있다고

입성을 결단코 막았습니다.

박원순 사람이라는 김민영도 없고..


그럼  제대로 공천을 해야 하는데...


오늘 공천 받은 사람들

위 세사람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광주는

이용섭 당선

양향자는 정말 선전하지 않으면 낙선.

이용빈 정도... 현역에 붙어 볼만하고


나머지는 다 낙선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럼,

국민의 당이

광주, 전남 다 휩쓴다는 것.....


그럼 문재인에게 대권은 다시 한 발짝 뒤로 물러섭니다;;;;;;


국민의 당이 다시 살아나는 거지요.....


정말 지금 더민주

호남 지역 공천하는 꼬락서니 보면


얼척이 없고

분노가 솟을 지경입니다...


많은 것도 아니고

김동렬 선생님이 말한

딱 그정도를 기대하고 있는 것인데..


점점... 더민주 공천은 삼천포로 가는 것 같습니다;;;;;;;;;;;;;;;;;;;;;;;;;;;;;;;;;;;;




[레벨:4]vandil

2016.03.18 (12:39:56)

어제 썰전에서도 유시민이 같은 말을 했습니다.

민주당을 떠받치는 세가지 기둥은 젊은 SNS세력, 80년대 민주화 세력, 호남세력 인데


정청래를 공천배제 하면서 젊은 세력이 받치는 기둥이 휘청하였고, 민주화 세력의 대표인 이해찬을 배제 하면서 다른 기둥도 상처를 입고, 안철수 때문에 호남권에서도 타격이 있어서 민주당이 공멸의 길로 간다고 분석하더군요.


잘해야 100석,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을 가져간다고 분석하던데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늦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레벨:2]택후

2016.03.18 (12:42:14)

오늘 광주 공천으로

더민주는

사실상....

호남 전략 헛수고로 돌아가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철수는 쾌재를 불렀을 겁니다.

박지원/권노갑도....;;;;;;;;;


결국

문재인에 우호적 세력이

광주권에 확보되는 것

막으려던

누군가의 의도가...


아주 공천을 망쳐 놓고 있는 듯 합니다.


타지역은

야권난립으로

예전보다 힘들꺼고...


안산 단원 공천, 청주공천, 같은 거 봐도 답답하기 이를데 없구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거...

과연 생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럽네요...;;;;


이건 특정정파를 위해 그리한다는

그런 차원을 넘어

아예.. 뭔가.. 망치려고 작정한것 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리고 더민주는

여론 체킹하며

공관위원장 양반

말 함부로 하는 것

제어도 못 시키는지.....;;;;;;


답답하네요.


--

PS. 심지어 30대 놀랄만한 인재 있다고..

하고 여론조사 돌린다더니

혹시

이름이 연예인하고 같아서


여론조사 수치 올라간 것

잘못 오해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설마 아니겠지만)

그냥 믿음이 철저히 깨지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6.03.18 (21:03:32)

연예인 이름과 같다는 그 분은 정준호 변호사였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0318194513055


이 기사를 보면 정준호 변호사는 당이 자신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데 공천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국민의 당이 광주를 그냥 먹으라고 던저주는 건지....

사실 상 고의패배, 승부조작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레벨:9]kizuna

2016.03.18 (21:50:24)

자신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한 건

정준호가 아니라 강기정입니다.


-----------


정 변호사의 전략공천 소식에 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방금 전 속보를 통해 제 지역구에 정준호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단 한 번도 저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6.03.18 (23:24:42)

제가 제대로 읽지 않았군요. ㅠㅠ

하지만 뭔가 납득하기 여러운 공천인것 만은 사실입니다.


[레벨:2]가나다

2016.03.18 (19:13:17)

김 대표는 광주 공천 결과에 대해선 "당 공천만 받고 당선되면 거기(광주)에 말뚝박는 사람처럼 하는 게 싫다고, 신인 원하는 게 광주 분위기"라면서 "그런 걸 참조해서 신·구를 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31800170110519

일단 공천한 이유는 이렇다는데..
[레벨:6]토마스

2016.03.19 (02:11:56)

 

광주에 비관적인 분이 많은데 천만에요.

 

지난 선거들은 부산출신들(노무현으로 대표되는)이 호남 노인네들(동교동계 꼰대들)

상대하느라 힘든 거였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안철수 모두 영남의 서자입니다.

 

천정배, 정동영 있는데 안철수가 대장노릇 하고 있죠.   영남사람이 대장노릇하고 있는

정당과 영남 보스가 뒤로 빠져있는 정당. 해볼만한 싸움입니다.

 

김광진이 떨어진게 삽질인데 그건 광주를 건드려서가 아니라 미래를 건드려서입니다.

광주는 타격받을게 없는데 대한민국이 타격을 받지요.  광주는 오히려 김광진이 더

경쟁력이 낮았어요.   이정현과 싸울때.

 

아무튼 옛날 동교동계 꼰대들 상대할때보다는 훨씬 수월한 상황입니다.

당장 호남지지율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의 2배죠.

[레벨:2]택후

2016.03.19 (05:37:00)

토마스 님 아래 글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이 글에는 조금 공감이 안되네요..


호남 지지율에서 더민주가 국민의 당 2배인 여론조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여론조사도 많아요;;;;;;;;

결코 더민주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이것도 정말 조심해서 쓴 것임. 실제로는 크게 밀리고 있다고 해야 현실에 맞을 겁니다.)

국민의 당도 당내부적으로 삽질해서...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호남에서 "확고한" 지지세가 있습니다..


결국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투표장에 나와서

5,60대의 더민주 비토정서를 이겨야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이번 광주 투표는

인물싸움일 거라고 합니다..


헌데......... ㅉ


-------


그리고 김광진은 순천입니다.

원래 대 이정현 경쟁력은 노관규가 더 있습니다. (여론조사 보면 김광진보다 10프로 정도 더 강하게 나옵니다)

김광진이 선전한 거에요.. 신인 가점 10점 받아서 2-3점 차이니 원래 10점이상 차이고.. 그나마 필리버스터로 좁힌 겁니다.

노관규가 더 인물경쟁력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미래로 보면.. 김광진이 낫다는 말씀은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인물경쟁력만으로 보면, 노관규가 순천시장 다선에, 고졸출신 변호사에....순천 조직에... 이정현에 붙어볼만 합니다.)

---------


헌대... 광주가 문제죠..

대결 면면을 보시면 나옵니다...


광주는 더민주가 3곳만 얻어도 선전일 겁니다;;;;;

정말 서울과 전국에서 더민주와 새누리의 양자대결로 굳어지는 그런 흐름을 타는 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조직력 측면에서도

기초의원 광역의원... 지구당 조직..

국민당 현역들 쪽에 다 서있습니다.


- 인물에서도 밀려,

- 조직력에서 현저히 밀려..

- 그렇다고 더민주가 정당지지율에서 현저히 높지도 못해...(토마스 님이 2배 더민주가 이기고 있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리얼미터만 해도 현재 국민당이 앞섭니다. 알앤써치 정기조사도 보시구요... 광주/전남일보의 편파 조사야 뭐 20-30프로로 국민당 압승이니 말할 것도 없구요..)

- 그렇다고 언론환경이 좋느냐.. 광주 쪽 언론.. 광주일보 한 번 만 펴보세요.. 그냥.. 국민당 기관지 수준입니다..


어떻게 이깁니까



[레벨:6]토마스

2016.03.19 (14:57:23)

 

광주가 그 정도군요.   더 이상 호남편들어주기 싫어지네요.

김광진의원은 굳이 막강한 노관규가 버티는 그쪽지역에 출마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총선 공천경쟁을 보면 빈익빈부익부 같습니다.

우리동네는 어지간한 유명인사가 나오면 당에 관계없이 무조건

당선될텐데....존재감없는 후보들만 주로 경쟁을 하지요.

[레벨:6]토마스

2016.03.19 (02:29:09)

 

 

구조론 사이트에서 이해찬이 골프친것밖에 한게 없다는 글을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참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네요.

 

2012년 대선사건 잊었는지.

 

그때도 이해찬을 희생양으로 만들더니.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 협상때 안철수가 그때부터 사실 '친노패권' 주장할 때였지요.

이해찬 대표 사퇴 한하면 안놀아주겠다고 깽판치는거.  그렇다고 문재인이 이해찬보고

당신 물러나쇼 할 수는 없고.  (이해찬이 진짜 더 서열이 위인데)

 

이해찬이 결국 결단내렸지요.   대표사퇴.  당시 분위기 지금 정청래 사태처럼

안타까워했죠.  킹메이커 전략통 이해찬이 뒷방으로 물러나면 어떡하냐고.

이해찬 없이 대선 치루었습니다.  

 

불과 4년전 일인데 다 까먹었나봐요.   이해찬 골프친것만 기억나나봐요.

 

2008년 관악을 불출마 선언.  2012년 심대평이 버티는 험지인 세종시 차출

2012년 대선앞두고 대표직 사퇴.

 

뭘 더 희생합니까? 기억을 못해요.  이해찬 정도 서열에서 저런 희생한사람

누가 있는지 나와봐요.  박지원하고 비교해보면 정말 비교되죠. 

 

지난 대선 충청싸움에서 크게 진게 결정적 패착인데 충청을 건드렸어요.

무조건 김종인 찬가가 답이 아니죠.   문재인이 침묵할 수 밖에 없으니

다른 사람이 나서줘야죠.   김종인도 가끔 견제받아야 합니다. 

공천권 걸린 후보들이야 설설 기지만 외곽에서는 가끔 한소리 해야죠.

김종인 비판을 왜 그리 두려워들하는지.  가끔 한마디 비판해줄 필요는 있는데.

 

충청엔 안희정이 있으니 이해찬 쳐내도 괜찮다?  혹시 이런 생각 가진분 있으면

답 안나오죠.

 

이번 총선은 삽질전쟁입니다.  누가 더 삽질하나.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하는데 보수가 삽질로 망하려고

합니다.   예년같으면 망해야 하는데 220석에서 출발했으니 어지간히 망해도 과반.

훨씬 더 망해야 하죠.  이한구가 좀 더 삽질해 줘야죠.

 

다행히 이한구는 윤여준같은 지략가가 아닌 감정적 인간.

총선승리 전략보다 자신의 한풀이나 복수가 더 중요한 인물.

 

김종인이 한 번 잘하다가 한 번 못하다가를 반복할때 이한구는 가진자의 부덕을

계속 발휘하며 삽질하면 망하죠.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이 자멸하느냐 마느냐가 승부의 관건.

우리팀이 잘해서 이기는게 아니라. 

 

새누리당은 늘 의제선점에서 이기는데,  이번엔 선점할 의제가 없음.

늘 하던 '종북심판'은 국보위 김종인이 버티고 있으니 어렵고

그 대안이었던 '친노패권심판'  이것도 김종인이 친노 쳐내고 있으니 어렵고

그럼 '야당심판' 밖에 없죠.   다 가진 여당 놔누고 왠 야당심판?

 

저쪽에서 알아서 분열해주고,  알아서 자멸해주면 승리.

지금 분위기는 새누리 180석은 물건너가는 느낌

안철수 깽판때문에 예전같으면 더민주 80석이 정상일텐데.

 

노무현도 없고 나꼼수도 없어 딱 80석 견적인데

새누리가 삽질하고 자멸해주니 107석 마지노선으로 기대해 볼 수도.

 

 

프로필 이미지 [레벨:8]kilian

2016.03.19 (02:56:40)

저는 정치는 잘 모릅니다만, 이해찬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물러나기만 한 걸로 평가받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무엇인가를(깽판을) 안한 것 보다는 뭔가를(능동적으로) 한 것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사퇴한 걸로 아직 먹고 사는게 안철수라는 존재니까요.

[레벨:6]토마스

2016.03.19 (15:03:30)

 

뭔가를 하는건은 위로 치고 올라갈 사람이 하는 것이고,

이해찬은 원래 '악역'입니다.   원래 30대 초선의원때부터 싸움의 선봉장이었죠.

30대의 새파란 나이에 옆에 민정당 중진의원이 앉아 있는데 현직 대통령인

노태우를 '노태우씨가...' 이렇게 말할 배짱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단, 나이 60넘어서 돌격대장 역할 계속할 수는 없잖아요.

그냥 상징적 존재입니다.   2007년 대선도 원래 정동영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나온 셈이지요.  친노와 정동영이 붙어야 하니.

 

그는 이미 5선하고 물러났지요.  그런데 그를 차출해서 불러들인것이

'세종시 공략''때문에 당에서 요청한것이지요.  심대평지사와 맞설

인물 자체가 없으니.

 

써먹고 버리는 거.  이거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도 좀 너무합니다.

그가 유인태, 문희상과 동급취급 받는것은 용납이 안되요.

아직 그들 나이도 아니고,  선역하기 바쁜 두 사람과 달리 악역은 늘

마다않았으니.   어느 정치인이 이미지 버리면서 악역하고 싶겠습니까?

 

정청래, 이해찬, 유시민..... 몸사라기 바쁜 야당의원들만 대부분이니

이런 분들이 아쉽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6.03.19 (02:46:45)

흠...이해찬은 좀 오랫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던것처럼 보여요. 어쩌면 이해찬이 충청도를 지킬수 있을진 몰라도..더이상 정치에는 뜻이 없는지도 모르지요. 그간의 행보를 보아하면.이해찬의 골프사랑이 왜 회자되는 것일까요..근 칠년여를 따라다니는 이회찬과 골프... 뭔가? 좀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여깁니다.그리고 충청도에는 안희정이 있고...이해찬이 더 발판이 되어주면 좋겠지만, 이해찬이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새민련당시에도 이해찬은 존재감이 없었고... 그 전에도 당대표에서 너무 쉽게 물러나 버렸고....이해찬이 가끔가다 대중을 위해 해준 발언 말고 무엇이 더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해찬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과 깊은 관계가 깊지만, 정말 그 깊은 관계만큼, 그만큼 뭔가를 했는지 궁금합니다.감정은 없습니다. 단지, 왜? 계속 그런 꼬리표를 본인 스스로 달고 달았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자제했어야 되는거 아닐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6.03.19 (03:11:06)

친노라고 공격 받으면, 그만큼 더 친노임을 드러내어야 하는데, 왜? 그동안 그게 없었는지...?친노는 말 그대로 국민안에 형성된 정서인데..., 그걸 대변하지 않았다면, 답은 없었던 거라고 여깁니다. 해서, 이해찬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당선여부와는 상관없이 영향력은 없을거라고 여깁니다. 박영선이 설사 총선에서 살아온다해도 박영선에 대한 기대는 이미 물거품인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이해찬은 자신이 컷오프와 상관없이 불출마한다는 선언이 더 옳았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자신이 추천했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지금 그걸 노리는 게임이라는걸...이해찬이 몰랐다는 그것이 좀 안타까울 뿐입니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6.03.19 (03:15:13)

가장 안전한 길을 외면하고 온 것이니 누굴 탓할 필요는 없을듯...
친노의 정서를 형성하고 있는 국민들이 흘린 피눈물을 생각하면, 당연한 귀결인듯...
가장 안전한 길을 - 그 말한마디를 외면한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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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삽질 어디까지 참을까? image 16 김동렬 2016-03-18 12257
688 알파고와 구조론 image 김동렬 2016-03-14 8900
687 알파고, 인류의 종말은 시작되었다 image 10 김동렬 2016-03-11 10889
686 트럼프와 크루즈, 누가 더 악마인가? image 1 김동렬 2016-03-07 8720
685 김종인과 필리버스터 정국 image 1 김동렬 2016-03-04 8867
684 21세기에 다시 공자를 생각한다. image 2 김동렬 2016-02-10 10463
683 수도권 패권주의가 뜬다 image 3 김동렬 2016-01-22 12059
682 신간 ‘깨달음’을 내면서 image 23 김동렬 2016-01-19 29989
681 안철수, 기회주의 정치실험의 역사 3 김동렬 2016-01-11 12867
680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4 김동렬 2016-01-05 11648
679 안철수의 멸망공식 김동렬 2015-12-28 12690
678 이윤석 옹호하는 개들이 문제다 image 2 김동렬 2015-12-19 12305
677 안철수의 멸망정치 image 4 김동렬 2015-12-14 13161
676 30년 전에 죽은 김영삼 image 6 김동렬 2015-11-24 16048
675 박근혜 심리분석 image 김동렬 2015-11-14 15466
674 보수주의는 열등의식을 들키는 거 image 2 김동렬 2015-10-31 12973
673 교과서라 쓰고 우상화라 읽는다 image 김동렬 2015-10-27 11967
672 국정교과서, 이재오가 답이다. image 3 김동렬 2015-10-24 12750
671 마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라 image 1 김동렬 2015-10-14 12549
670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 image 4 김동렬 2015-10-08 1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