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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양을 쫓는 모험
read 29141 vote 0 2009.05.06 (00:17:34)

日 아오이 소라, 5일 입국
입력: 2009년 05월 04일 20:07:12

 일본 AV(Adult Video, 성인 비디오) 스타오이 소라가 5일 입국해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

 아오이 소라는 이날 한국 드라마 ‘한국 어학당’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에서 촬영된 ‘한국 어학당’은 일본 여성들이 한국 어학당에 다니면서 겪는 이야기로 리오, 마히로 등 일본 AV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케이블채널 tvN의 토크쇼 ‘이영자, 공형진의 택시’와 한국 여행기를 담은 tvN ‘폴링 인 러브 코리아’(Falling in love Korea)편에도 출연한다.

 지난 2001년 누드모델로 데뷔한 아오이 소라는 성인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며 AV스타로 올라섰다. 일본 내 인기조사에서 인기 여배우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일본 내에서 가장 성공한 AV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에는 ‘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로 TV드라마에도 진출했다.

 아오이 소라의 한국 활동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방송에서 본다니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성인물 배우가 버젓이 국내 방송에 출연한다니 말이 안된다”는 반대의 입장도 있다.

 한편 국내 모 스튜디오에서 아오이 소라 방한에 맞춰 팬 사진촬영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가비를 15만원이나 책정해 상업성이 짙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경헌기자>
 
 
 
 
 
나는 정말 명확한 것에 대해서 논란을 부축이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소라 아오이가 방한하고, 한국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어째서 논란의 대상이자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인지...
 
어떤 분야든지 최고의 위치에 서면, 분야를 막론하고 동등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과 에베레스트를 오른 탐험가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박태환선수는 모두 정상에 오른 사람이고, 때문에 통하는 부분이 있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있드시 AV(Adult Video)에서는 소라 아오이가 있다.
 
혹자는 AV배우를 윤락가 여성처럼 천시하겠지만, 일본의 AV산업은 이미 전체 영화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우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렇게 넓은 시장과 사람들 속에서 여왕이 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연아가 노력했듯이, 소라 아오이도 못지 않은 노력을 한 것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사람들이 AV를 어설프게 봐서, 한국의 에로영화 배우정도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의 에로영화와 영상기술면에서도 수준차이가 있을 뿐더러, 그저 하늘이 내려주신 고운 몸매로 쉽게 벌어먹는 것이 아니라, 혼신을 다해서 연기를 하는 것이다.
 
불과 며칠전까지 영화 <박쥐>에서 송강호의 성기가 나왔네 어쨌네로 흥분하던 언론이, 소라 아오이를 비난 할 수 있던가? 영화속에서 베드신도 연기고, AV에서의 베드신도 연기인 것이다. AV가 연기가 아닌 실제라면 어느순간 확 재미가 없어진다.
 
중요한 것은 소라 아오이는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복수심에 대해서 전달하는 영화가 있드시, 인간의 성욕에 대해서 느낌을 전달한 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 것이다. AV 영화속에서 많은 펠라티오 장면이 있어서, 목구멍 안쪽에 멍이 가실날이 없었을테고, 많은 사람들은 AV배우가 수치심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쪽 사람들은 끊임없이 수치심과 싸워야만 했다. 인간으로서 그것이 어떤 고통이 되는지, 그리고 그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톱이 되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의 사람인 것이다.
 
내가 이렇게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이유는 그녀가 AV업계에서의 성공사례이기 때문이다. AV업계에서 일본 드라마 배우가 되었고,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것은 일종의 신분상승인 것이다. 잘 나가는 아이돌 스타에서 어느순간에 AV배우로 곤두박질 치는 경우는 있었지만, AV배우에서 배우로 거듭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수영 불모지에서 올림픽 자유형 금메달을 딴 박태환도 희망이고, 피겨에서 세계의 여왕이 된 김연아도 희망인 것이다. 소라도 누군가에겐 희망이지 않을까? 희망을 희망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인가? 국내 방송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너 따위가 우리 방송에 출연하겠다고?" 라는 시선을 보내는지, 소라 아오이가 소녀시대보다 못한것이 무엇인지...
 
어쨌거나 쌍수들어 환영하오. 소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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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09.05.06 (09:24:12)

햐 가슴 넘 이쁘다.  아 부러워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5.06 (10:27:49)

숨어서 세상을 보는 자들이 있고, 뜻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자들이 있다.
숨은 자들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어색하다.

자연스러움.
그기에 못담을 그릇이 없듯이, 숨은 자들의 간장 종지 같은 그릇에는 우주를 담을 수 없다.
작은 그릇에는 큰 그릇을 담을 수 없는 법.

세상을 바라보는 양모님의 투명한 눈빛에 비친 우주는 늘 맑은 샘처럼 아름답소.
나도  소라를 환영해야 겠소.
[레벨:0]보름달2

2009.05.07 (21:08:32)




무엇이든....
무조건....
열심히 하여....
세계 최고가 되자....는 그들의 '도덕적 기준'에 맞추어
그들 일본인은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결과 세계 제패의 꿈도 꿔보고 실제로 저질로도 보고
실패 후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과학의 발전을 이루었고,  살기 좋은 나라,  깨끗한 나라,  나름 복지국가도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계 최고가 되는 종류도 늘어났더군요
그 중 하나가 AV산업이지요, 
또 젊은 오타쿠들의 수도 세계 최곱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세계 최고만 되면 오케라는 그들의 가치기준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최소한 '옥석'을 가리는 기준이라는 걸 우리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순서라도 배치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AV산업은 제가 볼때 세계 최고가 별로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 문화산업입니다.
들어온다면  인간욕망을 좇는 경제원리에 의해 어쩔수 없다 하여도,
쌍수를 들고 환영까지 한다는 것은 

이미 AV모델의 활동이나 산업의 유입의 가치판단을 떠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서.
'일본' 특유의 '뭐라도 세계 최고가 되는것이 중요하다'는 이상한 가치관이 유입되는게 아닌가 싶어
오히려 그게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뭐 좋다면 좋을수도 있을까요?
우릴도 언젠가 세계 최고가 되어 전쟁도 일으켜 보고
빛을 잃은 눈을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집에서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면요


- 도쿄에서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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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01:02:11)

도쿄에 사신다니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AV는 비단 그네들이 그것을 선택하고 발전시켜서 세계최고가 되려고 한다기보다는, 일본 특유의 사회구조에 문제에 기인하여 생겨난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도 MB정권을 한 10년 정도 겪다보면 일본처럼 되겠지요.

정치적으로 워낙 보수화 되어있고, 계급화 되어있는 사회다보니, 개개인마다의 에너지가 오타쿠 문화라거나 AV라거나 다른쪽으로 뿌리깊게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에서도 그것을 용인하다보니까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것이구요. 근본적으로 일본은 국민 스스로 천황제를 폐지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직면한 많은 문제들의 뿌리는 천황제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겠지요.

일본의 AV산업 자체를 부러워 동경해 마지 않는 개념없는 인간으로 보신 모양인데, 먼가 오해가 있으신 듯 합니다.
일본은 일본이고, 한국은 한국입니다. 한국이 일본처럼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AV스타 하나가 방한 했다는 것을 마치 똥물이라도 튈까 안절부절 못하는 일부에 관하여 어째서 그리 속이 좁냐고 말하고 싶은 것 입니다.

소라 짱이 우리나라 쇼프로그램에 한번 출연한다고 해서, 옷을 홀랄 벗을 리도 만무하고, 또 그녀의 한번 출연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이 송두리째 뿌리가 흔들리는 것도 아닌데, 오바하는 꼴이 우습더군요. 게다가 소라 짱은 AV스타이긴 하지만, 이젠 그냥 연기자 입니다. AV에서는 스타이지만, 미디어에서는 아직도 약자인 것 입니다. 락은 예술성이 뛰어나고, 댄스는 예술성이 떨어진다고 말 할 수 없는 것 처럼, 특정 감정에 특화된 연기를 한다는 것이 딱히 멸시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인이거나, 일본에 살고 있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요.

소라 짱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일본' 특유의 '머라도 세계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유입되지는 않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소라 짝이 와서 가치관이 유입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이 한국에 와서 그런 지랄맞은 가치관이 유입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 가치관이 유입되어 한국에서도 너도나도 AV를 찍어대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찍어봤자 일본처럼 DVD로 잘 팔려나가지도 않을 테고... 한국에서는 시장성이 미미 하니까요. (돈주고 DVD사볼 사람이 많지 않겠지요.)

우리는 일본의 가치관의 유입을 걱정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상상력의 결핍을 좀 더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일방적으로 줄을 세우고, 계급화를 시키려고 하지 않습니까? 소라짱을 쌍수들어 환영한것은 그가 대단한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잇슈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AV에서도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가려고 발버둥 치기 때문입니다. 혹 몇년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의 역량은 무엇을 하는가 보다도 어디에 있는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에는 그렇게 기록 됩니다.

참고로 저는 소라 짱의 팬은 아닙니다.

Aida Yua 팬 입니다. 오해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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