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막장 치정물이지 [유튜브]
원문기사 URL : | https://www.youtube.com/watch?v=jWqK_JOz...RAMA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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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재. 2021.12.07
복수는 복수를, 그 복수는 또 복수를, 그러다가 다시 복수를 낳는데,
모든 인물들이 하얀재가 될 때까지
복수의 불길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게 치정의 진실
이 드라마는 치정 일어나면 누구 하나 죽어도 안 끝난다는 진실을 폭로
여태의 한국의 드라마가 국내 정서라는 어떤 천정이 있었는데
넷플릭스 덕에 그걸 그냥 뚫어버리고
뻔한 스토리도 인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버리네.
게다가 고현정이 배역을 맡은 게 더욱 기막힌 거지.
진짜 막장드라마는 이런 걸 말하는 거
막장이 뭔데, 탄광의 끝에서 무너질랑말랑 하는 힘의 경계까지 가는 거
임성한의 막장은 그냥 개그일뿐.
일본이었으면 주인공이 자살하고 끝나겠지만
한국은 그렇게 안 하지.
용서? 팔뚝 하나 자른다고 화해되겠어?
그거 영원히 해결 안 돼.
나쁜짓?
선택이 나쁜짓이야.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거고
그게 복수지.
터진 댐은 물이 터지는 동안은 복구될 수 없고
다만 새로운 댐을 만드는 방법이 있지
복구하려고 하면 할 수록 더욱 조지는 게
터진 댐이지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왜냐하면 안 되는 거니깐.
그게 인간사.
나는 안 되지만
모두 불질러버리면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겠지.
살려고 하는 순간 이미 죽은 거고
죽으려고 달려들면 드라마가 나오는 거고.
내가 살 방법은 없고
대신 인류가 살 방법은 있고.
이 드라마를 썼으면 끝까지 가보는 거지.
시체처럼 목숨만 붙여놓고 살 수는 없잖아.
의미가 없잖아.
링 위에 오르면 피터지게 싸우는 방법으로만
화해가 가능한 거라고.
링 위에 올랐으면 싸우라니깐.
피터지게. 죽던가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