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회장 얼굴이 카메라에 나오면 망한 거

원문기사 URL : https://youtu.be/QadXSbEH2N4 
프로필 이미지
이금재.  2021.05.10

챔스 결승까지 올려놓은 포체티노, 에릭센은 목소리를 키우니깐 짜르고
무리뉴, 베일 처럼 유명한데 한물간 감독과 선수를 데려오니 안 망하고 배기겠어?
이게 다 경영능력이 뛰어나다고 유명해진 회장이 카메라 앞에 선 때문이란 걸 몰라?
맨날 1위 하던 맨유의 회장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SNS 시대에는 회사 대표가 티비에 나오고, 소통도 막 하고 그런거 아니냐고?

오즘에는 CEO가 의사결정중심이 아니라고.

구글이 엔지니어 출신을 CEO로 앉힐 때부터 기업의 구조가 바뀌었다고. 

그러니깐 중심은 투자사라고. 그러니깐 귀염둥이 CEO가 티비에 나올 수 있는 거라고.


일론머스크는 대표 맞는 거 같은데?

아니라고. 솔직히 일론이 잘해서 테슬라가 잘 되는게 아니라

환경이슈 때문에 오바마가 전기차 보조금을 팍팍 밀어줘서 팔리는 거라고. 

테슬라의 의사결정중심은 일론이 아니라 국가라고.


그래서 빡친 백인이 트럼프 뽑고

트럼프는 산유국 떠벌리다가 코로나 맞고 깨갱하고

기름차 만드는 애들이 딱히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일론이 특별히 천재라서가 아니라

국가간 에너지 권력 쟁탈전 때문이라고.


의사결정의 중심에 선 자는 주변 눈치를 안 봐야 하는데

가오 세우려고 하면 예쁜 쓰레기 결정을 하는게 당연하지 않겠냐고.

월급 들어오면 하룻밤 술잔치로 다 써버리고 말야.

남자가 그 정도 해야 가오가 서지.


이러니 구조론이 인기가 없지.

왜? 의사결정해야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