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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354 vote 0 2020.10.24 (19:15:39)

         

    왜 노무현주의가 뜨는가?


    진보든 보수든 죄다 거짓말이다. 용어 자체가 거짓된 말이다. 한국의 40대와 50대가 갑자기 진보로 기울었다는 기레기들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냥 기레기들이 그렇게 몰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누구 좋으라고? 왜 기레기는 한사코 40대와 50대를 진보로 몰아붙일까?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진 것이다.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씌우려다가 스스로 거짓 프레임에 갇혀버린 것이다. 따지자면 이게 다 조갑제와 이문열 때문이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한국의 현대사는 진보나 보수라는 단어 몇 개로 간단히 재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복잡하다.


    사실은 그냥 형편대로 흘러온 것이다. 그때 그 시절 한국의 형편이 그랬다. 역사는 역사 자체의 동력에 의해 전진한다. 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생산력의 변화다. 인간의 세 치 혀로 꾸며진 이념이 아니라는 말이다. 본질은 기술이다. 기술은 원래 영국인들이 가지고 있었다.


    영국 공산당이 소련에 기술을 공짜로 줬다. 김일성은 기술을 공짜로 준다는 소련에 붙었다. 왜? 공짜로 준대잖아. 그게 공산당이라고. 공산당은 공짜당이다. 영국 공산당이 인심이 좋았다. 다만 그게 오래 가지 않았을 뿐이다. 당시로는 소련에 줄 선 행동이 합리적이다.


    누군들 공짜 싫어하겠는가? 중소 밀월시대에 소련은 중국에 공짜로 기술을 넘겼다. 그게 공산주의다. 미국의 핵기술을 공산당이 소련으로 빼돌렸다는 말이 나왔다. 역시 공짜로 넘긴 것이다. 냉전 시작이다. 이승만이 미국에 붙은 것은 역시 미국의 기술에 매달린 것이다.


    한국전쟁 일어나자 미국은 일본에 기술을 넘겼고 박정희는 일본에 매달렸다. 미국과 소련은 냉전에 이기려고 남과 북에 각자 퍼준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은 필연이었다. 사실은 대리전쟁이다. 공짜로 뜨락또르 주고 밀가루 주는데 김일성이건 이승만이건 밥값 해야 한다.


    이념이고 자시고 그렇게 된다. 힘이 있는 쪽에 붙는다. 이건 물리학이다. 삼류 지식인들이 끼어들어 농간을 부린다. 특히 조갑제가 심했다. 이승만과 박정희와 전두환과 김영삼과 이명박은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조갑제가 거짓을 꾸며 보수 족보를 만들었다.


    서로 앙숙이었던 박정희와 김영삼이 한배를 타버렸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가 되었다. 이승만이 독립운동을 한 것은 진보이념이나 보수이념이 아니다. 그냥 그 시대에 할 일을 한 것이다. 그럼 뭐하냐? 친일하랴?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를 유린할 때 재주껏 대응한다.


    박정희도 마찬가지. 좌우를 넘나들며 그 시대에 충실했다. 한계를 넘지는 못했다. 그가 영웅이 못된 이유다. 김영삼은 민주화 투쟁을 했다. 그거 진보다. 그는 다음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김일성과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었다면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냥 할 일 했다.


    영웅은 되지 못했다. 김영삼에게 무슨 이데올로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흐름에 편승한 것이다. 3당야합은 보수이념이 아니고 그냥 그 외에는 대통령 될 방법이 없었던 거다. 김영삼을 보수로 보는 근거는 주변에 그런 인간들이 있다는 건데 사실 인간이 다 그렇다. 


    우리나라 학계에 관계에 정계에 죄다 그런 인간들뿐이다. 김영삼이 특별히 보수인게 아니고 한국의 기득권들 다 그렇다. 김영삼은 단지 그들 속에 섞여 있었을 뿐이다. 왜? 영웅이 아니니까. 그냥 보통사람이니까. 조갑제가 세 치 혀를 놀려 거짓 동질성을 만들어냈다.


    졸지에 이승만과 박정희와 김영삼이 한집안 식구가 되어버렸다. 솔직히 말하자. 김대중과 김영삼의 차이는? 햇볕정책 외에 같다. 왜 햇볕정책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기준이 되지? 죄다 거짓말이다. 문제는 진보가 그것을 즐기는 거다. 조갑제가 똥들을 분리수거했다.


    똥들을 죄다 쓸어 담으니 거리가 깨끗해졌다. 이 얼마나 좋은가? 청소부대 납셨네. 똥이라는 똥은 죄다 긁어서 보수라는 자루에 담았다. 김영삼과 전두환이 동급이 되었다. 솔직히 김영삼이 바보이긴 해도 전두환급 오물은 아닌데 조갑제가 그렇게 연출해버린 것이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 김영삼 아들은 입을 헤벌리고 있다. 한계를 넘어야 영웅이다. 김대중은 한계를 넘었다. 남과 북으로 갈라놓은 것은 미국과 소련인데 그것을 넘어선 것이다. 남들이 가른 것을 스스로 꿰맨 셈이다. 김대중은 영웅이 맞다. 노무현도 한계를 넘었다. 


   영웅이다. 40대와 50대가 죄다 진보가 되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물론 조중동의 삽질도 한몫했다. 진보든 보수든 자해광이다. 조갑제는 자해행위를 한 것이다. 똥과 오줌을 구분해야 하는데 섞어 버렸다. 진보든 보수든 자기 역할을 축소시키는 삽질을 거듭한다. 


    진보가 보수표를 잡으려면 산업화 세력도 진보다 하고 우리쪽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반대로 간다. 뭐든 보수로 몰아붙이고 진보의 영역을 축소시킨다. 왜? 진보진영 안에 계급을 만들려는 것이다. 자기네가 성골진보가 되어 육두품 진보, 오두품 진보를 몰아내는 것이다. 


    보수도 마찬가지다. 걸핏하면 친북이다 빨갱이다 하며 친일파만 보수라고 좁게 규정한다. 친일파가 아니고 박정희를 숭배하지 않으면 보수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자기네가 성골보수가 되려는 것이다. 40대 50대가 진보로 기울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어리석게도 조갑제가 자기를 좁게 규정했기 때문에 진보로 몰린 것이다. 조갑제와 이문열이 합창하여 보수는 똥이다. 한국에서 똥이 아니면 보수가 될 수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똥이 아닌 사람들이 모두 진보로 규정되었다. 상식 있는 다수는 이승만과 박정희가 싫다. 


    전두환과 노태우와 김영삼과 이명박과 박근혜를 싫어한다. 당연하다. 그들은 한계를 넘지 못했고 처세술을 구사했으며 미국과 일본에 붙었다. 그들은 지도자가 아니다. 그들은 실무자다. 일 시키면 한다. 미국이 시킨대로 하고 일본이 시키는 대로 한다. 그래서 욕먹는다.


    그들은 아이큐가 떨어진다. 존경받을 지성인의 면모를 보여준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전두환, 노태우, 중에 한계를 넘은 사람이 있는가? 시류에 편승했을 뿐이다. 강화도에 가보고 놀란게 박정희가 광성보 일대에 성역화 사업을 한 거다. 


    갑자기 박정희가 반미의 영웅이 되어 신미양요 때 미제와 싸운 조상들을 기리고 있는 거다.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카터와 사이가 틀어지자 혼자 삽질한 것이다. 그는 이념과 무관하게 단지 살아남으려고 이랬다저랬다 한 것이다. 결국 죽었다. 이승만은 동족을 학살했다. 


    박정희는 베트남에 용병장사 했다. 그들은 제왕처럼 국민 위에 군림한 타자일 뿐 민주 지도자가 아니다. 국민 입장에서 우리편이 아니다. 설사 일본총독이 조선에서 선행을 베풀었다 해도 그것은 우리게 불쾌한 기억일 뿐이다. 일본이 잘했으면 그건 더 기분이 나쁜 거다.


    우리편이냐 타자냐가 중요하다. 선한 노예주도 더러 있다. 그들에게 고마워할 이유는 없다. 착한 적도 적이다. 타자성이 본질이다. 김영삼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나름대로 할 일을 했다. 금융실명제나 하나회를 거론하는 자도 있지만 그런 실적주의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도자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한계를 넘어야 한다. 한국의 한계는 미국과 소련이 갈라놓은 38선이다. 기술을 주고 에헴 하는 일본이다. 김대중은 한계를 넘었다. 노무현은 더 나아가 세계를 바라본다. 노무현은 엘리트지만 민중의 마음을 끌어낼 줄 아는 사람이다.


    탈권위주의라고 말하지만 썩은 3류 지식인의 언어다. 거기에는 민중을 주체로 보는 관점이 결여되어 있다. 지도자가 특권을 내려놓았다? 그런건 안 쳐준다. 노무현이 권위를 내려놓은 것이 아니고 민중이 위로 기어 올라간 것이다. 그는 우리편이었다. 그는 타자가 아니다. 


    이승만이든 박정희든 김영삼이든 그 시대에 필요한 일을 한 일개 공무원에 불과하다. 일이 주어져 있으면 그 일을 한다. 영웅이 될 수 없다. 한계를 넘어야 한다. 모세가 무리를 인도하듯이 홍해를 넘어야 한다. 노무현이 선을 넘었다.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가버렸다. 


    민중이 주체가 되었고 그들은 진보나 보수라는 낡은 단어로 담아낼 수 없는 그 무엇이다. 그들은 세계를 봐버렸고 이제 멈출 수 없다.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의 에너지를 차단할 수 없다. 누군가 서부로 가서 황금이 있다고 말해 버렸다. 이제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서부가 망가진 것은 그랜트 대통령의 태업 때문이었다. 그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인디언이 죽건 무법자가 설치건 방관하며 오직 술을 마실 뿐이었다. 원래 술꾼이었다. 노무현이 민중의 에너지를 끌어내자 조중동은 초조해졌다. 민중을 두들겨 패기 시작한 거다. 


    비겁한 한경오도 민중을 향한 매질에 가담하였음은 물론이다. 그들이 민중을 매우 패는 바람에 민중은 진보로 몰렸다. 조중동에 의해 진보로 규정되었을 뿐 민중은 그저 똥을 피할 뿐이다. 이명박은 똥이다. 박근혜는 똥이다. 안철수는 똥이다. 인간이 원래 똥을 피한다. 


    그게 왜 진보냐? 문제는 조중동과 한경오가 민중을 제압하려고 몰이할수록 역효과가 나는 점이다. 노무현주의는 사실이지 노무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그냥 본능이다. 길이 있으면 간다. 길이 없으면 가지 않는다. 신대륙이 있으면 간다. 서부에 황금이 있으면 간다.


    막을 수 없다. 왜? 내 눈으로 봐 버렸기 때문에. 누군가가 서쪽에 황금이 있다고 떠들었기 때문에. 민중이 그 말을 들었기 때문에. 누가 홍해 저쪽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알고 보면 사막이지만 무리는 간다. 그리고 민중이 권력의 주체로 나선다. 


    신대륙은 인터넷이기도 하고, SNS이기도 하고, 중국이기도 하고, 세계이기도 하다. 좌파와 우파 꼴통들이 자기네를 좁게 규정한다. 정의당은 진보를 서울대 입시라고 생각한다. 자기네는 백 대 일의 좁은 관문을 뚫고 서울대 합격하듯이 어렵게 진보로 들어왔다는 식이다.


    나머지 99는 보수라고 한다. 노무현은 보수야. 이런다. 마찬가지로 국힘당은 보수를 박정희를 추종하는 친일파 1퍼센트로 좁힌다. 경상도 출신이 아니면 성골보수가 될 수 없다는 식이다. 밀어내기를 구사하니 작아진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이승만 박정희는 매달렸다.


    혹은 미국에 매달리고 혹은 일본에 매달렸다. 왜? 살길이 그쪽에 있으니까. 1950년대는 확실히 기술이 미국에 있었다. 1960년대는 기술이 일본에 있었다. 그냥 힘 있는 쪽에 줄을 댄 것이다. 그게 어찌 보수냐? 왜 그들은 영웅이 아닌가? 그들은 매달지 않고 매달린 거다.


    다른 것에 의지하여 매달린 존재는 영웅이 될 수 없다. 모세가 영웅인 이유는 이집트에 매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광야에서 매달릴 곳은 없었다. 스스로 주체가 되었다. 친일이 보수고 친미가 보수냐? 밥을 주니까 일본 미국에 굽신거린다. 보수가 아니라 거지였다. 


    우리로서는 되도록 잊어버리고 싶은 아픈 기억이다. 그리고 한국은 컸다. 한국이 컸으므로 이제 고개를 빳빳이 든다. 한국이 선진국에 배울 시기는 지났고 이제 가르쳐야 한다. 전세역전이다. 역시 생산력이다. 늘 남이 가는 길을 쫓아가기만 했다. 스마트 시대가 열렸다.


    한국이 가장 앞서 있다. 하얀 눈길을 처음 가는 사람은 신중해야 한다. 그 길을 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좌파건 우파건 엉터리 이념에 사로잡혀 진영놀음에 프레임 놀음으로 상대방을 가두려 하다가 스스로 갇힌 것이다. 보수는 현재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왜? 좋으니까.


    한국은 역사이래 한 번도 좋은 적이 없었다. 좋지 않은데 뭘 보수해. 보수는 앞서간 자의 속도조절이다. 꼴찌가 보수한다면 웃긴 거다. 친미 이승만과 친일 박정희를 부정해야 보수를 말할 자격이 있다. 그렇게 말해야 한계를 넘는 거다. 보수적 행태가 있을 뿐 보수는 없다.


    노무현은 한계를 넘었다. 조중동이 노무현을 진보로 몰이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 도와주고 있다. 노무현은 그저 길이 있으므로 갔을 뿐인데. 인터넷이 있으므로 가는 것이다. 민중이 있으므로 손을 잡는다. 노무현에게 대단한 탈권위주의 이념이 있었을까?


    천만에. 겪어봐서 아는 거다. 젊은 시절에 노가다 좀 해봤다. 고졸들과 어울려 봤다. 인간을 안다. 그리고 한국의 40대와 50대들은 농활이니 뭐니 하면서 노무현이 한 것을 해봤다. 민중 속으로 들어가 봤다. 통한다. 그거다. 이제 진실을 말하자. 한국은 외세에 휘둘려 왔다.


    스스로 의사결정하지 못했다.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죄다 처세술이다. 보수이념이 아니다. 보수이념은 조중동이 지어낸 거짓말이다. 그들은 강자에 붙어먹었다. 의사결정해야 보수거나 진보다. 의사결정한 적이 없다. 김대중 노무현 외에 의사결정한 인물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한국이 떴다. 생산력에서 이겼다. 한국이 의사결정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한 번도 안 가 본 길이다. 다들 멀뚱하게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 노무현이 과감히 다리를 걷어붙이고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무리가 따라갔다. 강을 건너 다른 세계로.


    길이 있으니까 간 것이다. 그냥 갔을 뿐인데 진보니, 보수니 말이 많다. 서쪽에 땅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건너갔다. 그리고 무수한 사람이 뒤따라갔다. 그들은 보수나 진보가 아니라 길을 보고 그리로 간 사람이다. 길이 있는데도 못 가는 자는 등신이다. 등신은 많지 않다.


    40대와 50대가 갑자기 진보로 변한게 아니고 길이 있는데도 못 가는 등신은 원래 적은 것이다. 조중동 등신과 한경오 등신이 못 갈 뿐 보통사람은 보통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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