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조선
원문기사 URL : | https://news.v.daum.net/v/20200728090603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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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20.07.28
독일은 강희제 시절부터
청에 매료되어 긴밀하게 교류해 왔기 때문에
청의 입장을 듣고 조선을 청의 속국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원세개가 제국의 황제가 되려고 한 것도 아들이 빌헬름 2세의 꼬드김을 받아
민국보다 제국이라야 국제적 위신이 높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를 두고 각축할 때
독일은 은밀히 배후의 러시아와 청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외교가 가장 중요한데 외교를 하려면 전투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눈치나 보며 적당히 이기는 쪽에 붙겠다는 실리주의로 가면
상대국가들이 외교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 나라는 이미 망해 있는 것입니다.
정조가 통신사를 끊었을 때 이미 조선은 끝장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