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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삽질

원문기사 URL : http://www.ziksir.com/ziksir/view/2266?f...v69Az0AN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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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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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뺑뺑이를 돌리면 물이 나오는 

놀이기구를 2천 개나 설치했더니 모조리 폐기상태라고.


제가 예전에 무수히 지적했던 것.

아프리카에 진짜로 필요한 것은 정치 지도자와 권력입니다.


르완다의 폴 카가메 같은 러더십이 필요한 거지요.

구조론으로 봐도 원래 중간기술은 생각만큼 잘 안 됩니다.


라디오 모자.. 반짝후 잘 안 됨.

유아용 컴퓨터 .. 반짝 후 잘 안 됨.

바퀴 달린 지게 .. 300킬로를 짊어 지고 산길을 갈 수 있지만 

차라리 수레나 경운기를 주라고. 대실패.


억지로 둘을 결합하면 대부분 실패

놀이와 펌프를 결합한게 아프리카에 제공한 뺑뺑이.


아프리카에 굴렁쇠 물통을 주는 것도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아프리카에 사실 물이 부족한게 아닙니다. 다른 많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말라리아 때문에 물 근처에 살지 않는 것도 문제인 거지요.


미국이나 유럽에서 자선사업으로 아프리카에 무언가를 제공하면 최종도달률을 5퍼센트라고 합니다.

95퍼센트는 중간에서 사라집니다.

왜? 항구가 없고 도로가 없고 자동차가 없으니까.

결정적으로 쓸모가 없으니까.

사람들이 그런 자선사업에 열광하는 것은 우월주의를 느끼려는 거지요.

한편 헌옷은 너무 많이 줘서 난리인데 토착 섬유공장을 파멸시켰습니다.


전혀 주지 않는 것보다 주는 것이 낫지만

진짜 줘야하는 것은 정치, 종교, 문화, 지식입니다.

아프리카에는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교육과 의료)가 필요합니다.

정치지도자가 필요한 거지요.

권력이 모든 것입니다.

권력을 줘야 하는데 줄 수 없는게 한계.

자생적인 권력은 독재로 치닫는게 문제.


중요한건 이런 식의 실패가 무수히 많은데 

좌파들의 무개념 아이디어가 대부분 이런 코스라는 것.

이런 삽질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좌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거.


프로필 이미지 [레벨:12]kilian   2020.07.22.

이런 분야를 적정기술이라고 하나 봅니다... https://namu.wiki/w/%EC%A0%81%EC%A0%95%EA%B8%B0%EC%88%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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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펌프(놀이기구형 물펌프, 실패)

놀이터에 있는 직접 돌리고 타는 회전기구에 펌프기능을 붙인 것. 기계가 복잡한데다 부품 내구성도 형편 없었다. 결정적으로 놀이터의 회전기구는 일단 돌려놓은 다음 관성으로 인해 계속 돌아가는 기구 위에 올라타서 노는 것인데 이걸 펌프에 연결하면 그냥 '돌려서 물을 긷는 우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기구를 돌리는 데에만 펌프를 돌리는 것과 같은 정도의 힘이 들고 돌리는 것을 멈추면 관성이고 뭐고 없이 그냥 멈춰버리니 가지고 놀 수도 없게 된다는 뜻. 오히려 펌프를 박아놓은 우물만 못 쓰게 됐기 때문에 현지인이 해당 자선단체를 곱게 보지 않았다고.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를, 그 힘으로는 물을 얻기 위한 제품이었으나, 정작 기본적인 물리법칙조차 고려하지 않는 바람에 완벽하게 실패한 기술이 되었다. 재미와 효율 둘 다 실패한 것. 보통 ‘적정 기술의 실패 사례’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기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