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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검문의 나라 일본

원문기사 URL : https://mainichi.jp/articles/20200530/k0...OBbWWhVi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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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20.05.31

만화에는 직무질문이라고 나오지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세워놓고 어디가느냐고 질문.

외국인이 주 타겟.


[박철현 페북]

미국 이야긴 줄 알았더니 일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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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여기도 경찰 문제는 심각하다. 특히 이 터키인이 당한 불심검문은, 내가 워낙 많이 당해봐서 잘 아는데(?) 당연히 이 친구도 안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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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절하려면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맛폰을 꺼내 지금 촬영한다고 말을 하고, 경찰의 이름과 신분을 물으며 “너 경찰관공무집행법 2조 내용 들어본 적 있냐? 거기보면 형사소송법에 법률의 규정에 의한 것이 아닐 경우 신체를 구속당하거나 의지에 반해 연행, 혹은 답변을 강요되어선 안된다고 되어 있다. 내가 거부를 하는데 당신이 자꾸 이러면 인권침해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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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경찰이 약간 당황하는데... 이때는 놓치지 말고 변호사에게 전화하는 시늉(?)을 한다. 당연히 받지 않을 것이다. 시늉만 했으니까. 하지만 전화를 끊은 후 이렇게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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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정말 급한 비즈니스가 있어 가야 하니까 좀 있다가 일 끝나면 잊지 않고 우리 변호사 선생이 연락할테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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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십중팔구 명함을 안 주고(왜 안 주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가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나도 성격이 둥글둥글해져서 협조하고 예전에도 거의 협조했지만 두번 정도 거절한 적이 있었고 그 때 위의 방법으로 했는데 두번 다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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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는 그 받기 어렵다는 불심검문을 1년에 한번은 꼭 받는데 왜 그렇게 자주 받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