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systema
read 289 vote 0 2020.05.06 (05:42:36)

상대와의 대화라는 언어의 형식이 사고를 제한한다. 대화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그 대상과의 대칭관계로 대화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대칭이냐 비대칭이냐, 상대어냐 절대어냐의 문제가 있다. 

타자성의 문제와도 통한다. 나와 타자사이의 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대를 확보해야 한다. 토대가 절대어다.

사건을 통제하려는 사람은 토대를 확보해야하고, 사건을 언어에 반영하려면 절대어를 확보해야 한다. 

즉 핑퐁형식의 대칭관계를 넘어서, 절대어의 비대칭적 전개를 언어화해야 한다.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 혹은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누군가가 머리를 써서

만들어낸 멋진 단어다. 사건이 반영된 언어는 토대(에너지원)을 확보해 비대칭적으로 자체 전개할 수 있다.


타자와의 경계선에 전율해야 한다. 먼저 토대를 확보해야 발언권을 얻는다.

인간들은 멋쩍은 웃음으로 경계선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동물의 방법이다. 

언어가 당당해야 한다. 절대어를 확보해야 한다.

한쪽에서는 문명, 사회, 역사, 진보, 진리를 이야기하는데 한쪽에서 나, 너를 이야기하면 언어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결국은 언어의 문제에 관점의 문제가 연동된다. 상대어냐 절대어냐에 따라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드러나는 것이다. 세상을 통합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사회적 발언권을 얻는다. 


[레벨:11]오민규

2020.05.27 (22:59:04)

"상대와의 대화라는 언어의 형식이 사고를 제한한다."
언어는 대화하는데 맞추어져 있는데 언어를 가지고 사고를 하니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싶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79 6월4일 구조론 목요모임 장소변경 공지 newimage 1 오리 2020-06-01 88
1678 팃포탯 전략 2 오민규 2020-05-28 459
1677 의견을 묻습니다~ update 9 수원나그네 2020-05-28 493
1676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5-28 130
1675 동음이의어에 대한 생각 1 오민규 2020-05-27 146
1674 그리운 사람! 내면화된 사랑 - <노무현> 아란도 2020-05-23 397
1673 동음이의어에 대한 아이디어 오민규 2020-05-23 259
1672 제논의 역설, 무한급수, 미적분 image 1 이금재. 2020-05-21 503
1671 집단무의식을 공유하자. systema 2020-05-19 367
1670 여덟 살 아들이 맞고 들어왔을 때.. 1 이상우 2020-05-19 500
1669 생명로드58 - 원전(핵발전소)이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동영상포함] image 1 수원나그네 2020-05-19 113
1668 의미없는 튜브리스 22 이금재. 2020-05-18 799
1667 새로운 서부시대 2 수원나그네 2020-05-17 431
1666 동적논리 systema 2020-05-15 293
1665 [비교요망] 조선일보절독운동 디자인 image 10 수원나그네 2020-05-14 696
1664 미래예측에서 미래만들기로 3 수원나그네 2020-05-11 503
1663 베이즈 추론과 쌍자의 이해 image 2 이금재. 2020-05-09 498
1662 K League 가 뜰 거 같아~ image 2 수원나그네 2020-05-08 479
1661 민주주의 한류 2 ahmoo 2020-05-07 635
» 상대어와 절대어 1 systema 2020-05-06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