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85 vote 1 2020.04.25 (09:10:44)

      
    우주가 5인 이유


    우주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혹시 꿈이 아닐까? 허상이 아닐까? 상관없다. 꿈이라면 꿈이 존재하고 허상이라면 허상이 실상이다.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간다. 평형은 유지된다. 이름이 바뀔 뿐 본질은 유지된다. 어쨌든 우주는 존재하며 존재하는 이유는 존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불가능하다면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 있다면 1이다. 그런데 있으면 있는 거지 무슨 상관일까? 누가 물어봤냐구? 관측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즉 상관있다. 그 관측자가 반드시 인간일 필요는 없다. 어떤 대상에 작용하면 그것이 관측이다. 물질은 물질이 스스로 관측하는 것이다.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어떻게든 관측된다는 것이다.


    상호작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조건은 관측대상의 운동과 관측자의 운동이다. 둘 중의 하나만 없어도 관측되지 않는다. 즉 존재되지 않는다. 인간이 눈으로 본다는 것은 움직였다는 거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인데 죽은 자는 보지 못한다. 즉 작용에 상호작용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물리적 대상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관측대상이 움직이지 않아도 인간은 보지 못하며 관측자가 움직이지 않아도 인간은 보지 못한다. 죽은 사람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보지 못한다. 여기서 관측대상의 움직임과 관측자의 움직임은 나란하며 그것이 대칭이다. 즉 둘이 대칭을 이루고 나란히 움직일 때 관측이 성립하고 상호작용이 성립하는 것이다.


    있으면 1이고 관측하거나 움직이면 2며 관측자와 관측대상이 각각 움직이므로 4가 되고 둘이 나란하면 1로 행세해서 5다. 그것이 구조의 복제다. 눈으로 본다는 것은 관측대상의 움직임을 뇌세포가 복제한 것이다. 상호작용 역시 작용과 반작용으로 복제된다. 나란해야만 복제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주가 있는 것이다. 


    5를 이루지 못하면 우주 어디에 뭐가 있더라도 지 사정일 뿐 물어보는 사람은 없고 관측되지 않으며 존재감이 없다. 그 경우는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다. 상호작용하지 않고 반응하지 않으면 그것은 없는 것과 같다. 그게 무다. 두 개의 방향이 나란할 때 하나로 묶여서 외력의 작용에 대해 하나로 행세하는 것이 존재다. 


    이때 외부에서 작용하면 하나가 들어오면서 동시에 하나가 나간다. 구조가 깨지지 않고 유지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복제된다. 어떤 하나가 일정한 조건에서 안정된 구조를 이루면 급속히 복제되어 우주에 가득 들어차게 된다. 얼음은 왜 얼까? 과냉각에서 보듯이 영하 40도에서 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왜 얼어?


   옆에 놈이 얼면서 하나를 내놓기 때문이다. 그 하나를 얻어서 얼고 다시 하나를 내놓는다. 이런 식으로 전달전달되어 순식간에 얼어버린다. 그 하나가 의사결정의 코어가 되거나 수학적으로 코어가 발생하도록 돕는다. 즉 우주는 두 변화의 나란함인 것이다. 그것을 조화라고 할 수도 있고 하모니라고 할 수도 있다. 


    두 변화가 나란할 때 계가 탄생하고 내부와 외부가 갈린다. 두 변화는 외피가 되고 나란함이 내부의 코어를 이루어 견고해지며 외력이 작용하면 그 모순을 처리하여 외부로 배출하고 존재를 유지한다. 거기서 질서를 얻어 우주를 파악할 수 있다. 나란하지 않으면 구조가 깨져서 존재가 해체되므로 지식을 얻을 수 없다.


    두 사람이 나란히 가면 친구가 되고 남녀가 나란히 가면 부부가 된다. 그것은 그룹이며 스쳐 지나가는 행인 1과 다르다. 물론 아무 연고가 없는 사람도 특정한 구조에 가두어 그룹을 만들 수 있다. 감옥에 가두면 감방동지가 된다. 문제는 가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드시 하나가 있어야 하니 질서가 작동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이금재.

2020.04.25 (15:08:50)

하여간 관측을 재정의해야 현대 학문이 살아날 수 있을듯합니다.

통계학에도 '시행'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간단히 말해 주사위를 던져보는게 시행입니다.

시행의 해석을 두고 표준통계학과 베이즈통계학이 갈리는데,

주사위를 던지는 행위를 표준통계학에서는 객관이라고 생각하고

베이즈통계학에서는 주관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표준통계학은 연역적 요소가 베이즈통계학은 귀납적 요소가 짙은데

두 통계학의 이론이 쉽게 수렴하지 못하는 것은

'관측'을 잘못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시행이 관측이지 뭐. 

경험도 관측이고 증거도 관측이고.

Drop here!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77 지식의 근본 1 김동렬 2020-04-27 860
4776 존재의 근원 image 6 김동렬 2020-04-26 767
» 우주가 5인 이유 1 김동렬 2020-04-25 685
4774 차원 5의 의미 김동렬 2020-04-25 383
4773 방향전환의 문제 김동렬 2020-04-24 493
4772 구조론의 출발점 김동렬 2020-04-23 601
4771 계 체 각 선 점 2 김동렬 2020-04-23 338
4770 점 선 각 체 계 김동렬 2020-04-21 633
4769 몬티홀 딜레마 1 김동렬 2020-04-20 1062
4768 나에게는 욕망이 있다. 1 김동렬 2020-04-14 1670
4767 카시미르 효과와 만유척력 김동렬 2020-04-13 949
4766 천재의 비밀 김동렬 2020-04-13 1464
4765 신과 나 3 김동렬 2020-04-12 1140
4764 구조는 만물의 척도다 김동렬 2020-04-11 596
4763 구조론 차원의 의미 김동렬 2020-04-09 526
4762 모든 존재는 사면체다 image 김동렬 2020-04-08 780
4761 에너지 차원의 그림풀이 image 김동렬 2020-04-08 469
4760 구조론의 차원개념 image 김동렬 2020-04-07 547
4759 공자가 가르친 사람의 도리 1 김동렬 2020-04-06 1276
4758 창의력의 비밀 4 김동렬 2020-04-05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