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SNS 효과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200203135917667 
프로필 이미지
이금재.  2020.02.03
손석희가 우려하던 바로 그것이죠.
가짜뉴스의 온상 SNS입니다.
타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이라면
과거에는 레거시 미디어의 숫자 만큼
지금은 스마트폰을 손에 든 만큼의 언론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절대 숫자가 많으므로 좋은 소문이건 나쁜 소문이건 더 빠르게 확산됩니다.

그런데 이를 꼭 나쁘게만 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만큼 더 빨리 해결책이 나오니깐.
세상은 닫힌계입니다.
무엇이 잘못되기 시작하면 마냥 잘못되기만 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꺽이게 마련입니다.
닫힌계는 저울이며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반대편으로
회복되니깐.

괜히 새옹지마가 아닙니다.
알게 모르게 닫혀있는 거에요.
맞고를 쳐보면 압니다.
상대만 운이 좋은 거 같지만 운은 고르게 분포된 것이므로
내 자리만 잘 지키고 있으면 나에게도 확률은 떨어집니다.
대개는 초조해서 자리를 일어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포인트는
전염병의 확산 곡선이 꺽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두려움이 꺽이는 포인트입니다.
새로운 사건에 대해 또한 인류가 데이터를 얻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