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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크레딧은 망했다?

원문기사 URL : https://www.youtube.com/watch?v=qlZ3oNkT...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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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  2019.12.08

영상에서 주장하듯 "통찰력없는 자의 선행은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맞는 말입니다. 누군가를 도와줄 때는 끝까지 도와줘야 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끝까지 도와주지 않는 게 문제이지, 

빚을 지게 한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빚을 져야 사람들은 일을 하잖아요.

근데 또 이걸 민간에서 하는 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민간이 끝까지 책임질 리가 없잖아요. 

어차피 감당 불가입니다.


인도의 투자회사 SKS의 사례에서 보듯이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은 빚을 져야 일을 한다는 것을 본 사람입니다.

나름 통찰력이 있는 거죠. 


문제는 진보지식인이 흥분하고 여기에 노벨평화상을 부여한 겁니다.

그래서 이후에 거액을 투자받고 

자본의 논리에 따라 추심과 이자율 강화 

그 결과 자살 폭증. 


결론을 내리자면 

SKS의 창업자 무하마드 유누스 개인이 

통찰력이 없어 비극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인도 정부가 일을 하지 않은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무조건적인 "복지는 나쁘다 > 문재인은 나쁘다"의 댓글이 도배되고 있습니다. 


더 웃긴건 구글링을 해보면

마이크로크레딧을 가장 까고 있는게 

한겨레, 프레시안과 같은 진보 언론이라는 겁니다. 

안타까운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