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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징용공 문제의 본질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191127060208617?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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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9.11.27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고

일본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일본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유지하고

일본의 잠재적 채무상태를 유지하는게 장기적으로 이익입니다.


일부 한국인들은 일본이 잘못했다는 증거를 원하겠지만

그런 식으로 증거를 잡으려고 하는 태도 자체가 선비답지 못한 것입니다.


도덕문제는 형사사건이 아닌 것이며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 그 내용을 교과서에 싣는 것도 방법이 되지만


그것은 한국이 일본에 졌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패자의 수법입니다.

약자는 어차피 졌으므로 정신승리라도 해야 하므로


일본에 확실한 민형사적 법적 근거를 만들어 교과서에 실어놓고

두고두고 일본을 약올리며 위안거리로 삼으면 되지만


우리가 일본을 이기고 약자 콤플렉스를 벗어던진다면

승자의 관대함으로 돌아가서 일본과 화해하는게 맞습니다.


원래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은 승자만이 할 수 있는 것

약자가 혹은 패자가 화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광주학살의 피해자가 전두환을 용서하고 화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이겼을 때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가능한 것이며


그 길만이 일본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일본으로부터 형사법적 근거를 얻어 교과서에 싫어놓고 약올리는 행동은


영원히 우리가 일본에 진 약자의 상태로 간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이길 희망이 영 없다면 그렇게라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