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85 vote 0 2019.11.22 (22:15:59)


    정치의 본질은 자유주의다


    어제 팟캐스트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다. 정치의 본질로 말하면 모든 정당은 자유당이다. 노예당이 아닌 자유당 말이다. 정치의 본질은 자유주의다. 그런데 자유라는 말을 진보와 보수가 다른 뜻으로 쓰고 있다. 진보의 자유는 리버럴한 자유, 엘리트의 자유다. 남이야 동성애를 하든 말든, 남이야 마리화나를 피우든 말든, 


    남이야 누드비치를 가든 말든. 개인이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는 것, 이것이 진보의 자유주의다. 보수는 신자유주의를 자유라고 한다. 내 돈 내 벌어서 내맘대로 쓰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뭐 이런 거다. 그렇다면 정답은? 구조론으로 보면 정치의 본질은 인간의 권력의지다. 권력의지가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거다. 


    그것은 자유주의로 나타난다. 억압과 싸우는 것이 동서고금 정치의 본질이다. 진보의 자유는 파업의 자유, 독립의 자유, 저항의 자유, 시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이런 것이다. 즉 의사결정의 자유야말로 진정한 자유인 것이며 진보는 일관되게 개인이 스스로 알아서 정치적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에 선다. 


    보수는 자유라는 말을 다르게 쓴다. 노예를 부려먹을 자유, 세금 안 낼 자유, 타인을 억압할 자유, 뭐 이런 엉뚱한 거다. 독립적 의사결정의 자유가 아니라 물리력을 휘두르는 것을 자유로 친다. 그런데 진보의 지적인 자유, 의사결정의 자유와 보수가 주장하는 탐욕의 자유, 돈벌이의 자유에 공통된 것은 인간의 권력의지다. 


    정치의 본질은 억압에 대한 분노와 저항이며 개인이 자유를 얻어 의사결정에 나서는 것이다. 권력행동이다. 그러므로 모든 정당은 진보 보수를 떠나 자유당이다. 자유의지당이다.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다. 노예당이 아닌 자유당의 의미다. 정치를 부정하고 권력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자는 노예당이다. 그런 당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외치는 정의, 공정, 평화, 평등, 복지, 성장, 승리, 민주는 무엇인가? 국민은 정의, 평화, 평등, 복지, 성장, 승리, 민주를 원한다. 그런데 왜 정의당, 평화당, 평등당, 복지당, 성장당, 승리당, 민주당이 아니고 세계의 모든 정당은 자유당인가? 주체와 대상의 구분이다. 주체로 보면 모든 정당은 자유당이다.


     오컴의 면도날로 보자. 한 방으로 해결봐야 한다. 말이 많으면 거짓말이다, 정의, 평화, 평등, 복지, 성장, 승리, 박애, 공정, 민주라면 너무 많다. 진화론도 마찬가지 이것저것 논리가 많으면 거짓말이다. 다 필요없고 진화는 유전자 한 방으로 해결봐야 한다. 이것이 구조론에서 강조하는 메커니즘의 방향성 개념이다. 


    방향성 안에 모든 가치가 들어간다. 주체와 대상이 있다. 주체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며 권력의지이며 그것은 분노와 저항 그리고 투쟁과 자유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모든 정당은 분노당, 저항당, 투쟁당, 자유당이다. 권력의지로 나타난다. 진보든 보수든 그것을 가진 사람과 세력 곧 자유주의자가 정치를 하는 거다.


    분노도 없고, 저항도 싫고, 투쟁도 싫고, 자유도 싫다면 찌그러져야 한다. 정치 안한당, 이런 당은 없다. 권력의지가 없는 자는 정치를 논할 자격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 평화, 평등, 복지, 성장, 승리, 박애, 공정, 민주는 무엇인가? 이것은 정치의 대상이다. 정치인 곧 자유주의 정당이 파는 상품인 것이다. 


    난 자유가 싫어. 나는 독재자에게 복종할래.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노예이며 노예는 원래 정치를 하지 않는다. 단 상품은 각각 다르다. 상품은 정의, 평화, 평등, 복지, 성장, 승리, 박애, 공정, 민주 중에서 지금 타이밍에 잘 팔리는 상품을 팔면 된다. 메뉴는 원래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이들 중에 복지만 혹은 성장만 혹은 정의만 혹은 평화만 혹은 평등만 팔겠다는 넘은 미친 넘이며 이들 모두를 팔되 잘 팔리는 상품을 우선으로 팔고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면 된다. 이 중에서 무엇을 우선으로 팔까? 정의당은 복지를 위주로 팔고 자한당은 성장을 위주로 팔지만 어리석다. 잘 팔리는 상품을 팔자. 


    일단 이것저것 팔아보고 고객들이 복지로 몰리면 복지를 세일하고 고객이 승리로 몰리면 일본을 매우 때려주겠습니다 이러고 불경기면 경제성장을 우선으로 팔고 정치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파는 게 맞다.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중요한 건 주체다. 권력의지가 있는 자유주의자가 주인이 되어서 정치를 해야 한다. 


    백종원이 식당을 해도 메뉴가 문제가 아니고 요리사가 문제다. 요리할 생각이 없는 자가 메뉴판에 이것저것 잔뜩 적어놓고 있다. 자유가 싫은 노예들은 정치판에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노예인가 자유인인가? 일본에 숙이고 북한에 숙이고 미국에 숙이는 노예는 정치하지 마라. 이철희 부류 정치혐오자 말이다.


    이런 자는 자유인도 아니고, 권력의지도 없고, 분노도 없고, 저항도 없고, 투쟁도 없고, 결정적으로 에너지가 없다. 유권자에게 아부하는 노예형 인간이다. 노예는 정치하면 안 된다. 정치인은 타고난 쌈꾼이어야 한다. 투쟁가고 저항자라야 한다. 그들은 좌우의 이념을 떠나 자유인이어야 하며 독립적인 지성이어야 한다. 


    진보의 리버럴한 자유든 보수의 신자유주의든 자유주의자가 정치를 해야지 노예주의자가 정치하면 안 된다. 탐욕이든 권력의지든 자유의지든 내면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 겸손하고, 착하고, 순박하고, 예의바르고, 조용한 노예님들은 집에 가서 잠이나 자라. 그들은 에너지가 없다. 개념도 없다. 


    필자의 글을 오해하려고 노력하면 안 된다. 인간의 자유하려는 마음이 정치하려는 마음이다. 아부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자유해야 한다. 자유주의자의 권력의지와 그에 따른 분노와 저항과 투쟁이 정치의 본질이다. 겸손하게 분수를 지킬 노예들은 그냥 자라. 에너지가 진보든 보수든 상호작용을 거쳐 답을 내는 것이다.


    중요한 건 정치상품, 정치대상이 아니라 정치주체다. 정책? 허경영 형님에게 맡기면 공약은 하루에 백 개도 만들 수 있다. 정책은 중요하지 않다. 주체가 중요한 것이며 그 주체에 자유의지, 권력의지, 저항과 분노와 투쟁이 갖추어져 있는지 곧 내면에 에너지가 들어차 있는지가 중요하다. 에너지 없는 이철희 집에 가라. 


    누가 노예인가? 정치혐오 부추기는 자가 노예다. 여당 야당 다 나쁘다는 자들이 노예다. 안철수, 김한길과 같은 자들이 노예다. 에너지가 없고 분노가 없는 자들이 노예다. 억압과 싸우지 않는 자가 노예다. 자한당은 미워도 파트너지만 안철수처럼 정치 자체를 부정하는 자들은 공동의 적이다. 우선적으로 퇴치해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kilian

2019.11.23 (03:20:05)

"탐욕이든 권력의지든 자유의지든 내면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 겸손하고, 착하고, 순박하고, 예의바르고, 조용한 노예님들은 집에 가서 잠이나 자라."

http://gujoron.com/xe/1143167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수원나그네

2019.11.23 (09:28:28)

대표적인 자가 정세균


프로필 이미지 [레벨:7]챠우

2019.11.23 (07:17:20)

세계를 전제로 국가를 진술하며, 인간 보편의 권력을 추구하면 진보 자유주의
국가를 전제로 지역을 진술하며, 지역 특수의 권력을 추구하면 보수 자유주의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43 인류의 새로운 항해 update 3 김동렬 2019-12-09 438
4642 세상은 하나다 2 김동렬 2019-12-08 738
4641 본질과 현상 그리고 만남 1 김동렬 2019-12-06 862
4640 구조론사람의 자격 1 김동렬 2019-12-05 918
4639 엘리트의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2 김동렬 2019-12-03 1266
4638 정보를 싣는 그릇 1 김동렬 2019-12-03 675
4637 세상은 만남이다 1 김동렬 2019-12-02 730
4636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2 김동렬 2019-12-02 798
4635 본질에는 본질이 없다 2 김동렬 2019-11-30 895
4634 상형문자의 한계 image 1 김동렬 2019-11-29 890
4633 구조론의 깨달음 1 김동렬 2019-11-27 879
4632 여자의 흰색과 남자의 검은색 image 3 김동렬 2019-11-27 842
4631 소속감이 에너지다 2 김동렬 2019-11-26 851
4630 생각은 도구를 쓴다. 1 김동렬 2019-11-26 555
4629 주체의 언어 1 김동렬 2019-11-25 793
4628 다윈과 스펜서 1 김동렬 2019-11-23 834
» 정치의 본질은 자유주의다 3 김동렬 2019-11-22 785
4626 진보는 표면에서 일어난다 1 김동렬 2019-11-21 776
4625 사건을 보고 사물을 안다 1 김동렬 2019-11-20 611
4624 사물이 있고 사건이 있다. 1 김동렬 2019-11-20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