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빠콩스러운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191109134528174 
프로필 이미지
김동렬  2019.11.09

간다 간다 빠빠빠

가거라 가거라 콩콩콩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9.11.09.

우리는, 아니 나는 결국 화해할 수 없었다.


연세대학에 고립된 우리 학생들을 인솔하러 갔다가 그와 설전을 벌였던 아픈 기억이 있다.

나는 그를 결코 교수로도, 성직자로도, 그리고 총장으로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고립무원의 청년 학생들을 빨갱이로 매도하던 그로부터 들었던 절망적 한 마디.


우리 학생들을 책임지고 인솔해가겠다는 나의 말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던 대답!

"교수님과 같은 그런 낭만적 사고방식은 위험하기 짝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