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끝난 정치리메이크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관심있게 봤었다.
청와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청와대 내부와 의사결정정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라마에서는 드물기 때문에 드라마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그 드라마에서 윤찬경이라고 나경원을 연상시키는 야당대표가 나오는 데
쉽게 대통령 탄핵한다고 하고 여당에 비 협조적이다가
극의 후반부로 갈 수록 대통령대행에 협조적으로 바뀐다.
국민은 한번만이라도 야당이 순로롭게 대통령의 통치에 협조적이기를 바라지만
"야당대표가 대통령대행의 통치에 협조적이다!"라는 환성적인 생각은 말 그대로
드라마에서나 가능하다.
야당의 협조는 드라마작가의 머릿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현실에서는 결코 바랄 수 없는 일이다.
현실에서 자유한국당이 단 한 번도 대통령의 통치에 협조 한 적을 본 적이 없다.
이완용이 몸은 조선에서 태어나도
단 한번도 한반도의 편이었던 적 없는 것 처럼 말이다.
이완용은 러시아편, 일본편, 미국편(??)이었을 뿐 단한번도 조선편에 서지 않았다.
박근혜 탄핵 때 협조적이었죠. 상황은 반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