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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보면 쉽다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190821170718161?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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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9.08.21

해골호수에 해골이 널려 있는 이유는

고대인들도 그 해골을 눈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어? 여기에 해골이 있네.

여기는 시신을 던지는 장소인가봐.


노인들이 뛰어들어 죽는 장소인가봐.

남들도 여기서 죽으니 나도 여기서 죽어야 할까봐.


바이킹 전설에도 50 노인들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게 있나보던데.

남들이 쓰레기를 버리면 자기도 쓰레기를 버리고


남들이 국립공원에 돌탑을 쌓으면 자기도 돌탑을 쌓고

인간은 원래 남을 따라하는 동물인데 설악산 계곡에는 돌탑쌓지 맙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챠우   2019.08.21.
나의 어떤 행동은 남을 복제한 것이라는 게 구조론을 반영한 해석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8.21.

보통은 호수에서의 죽음을 개별적인 사건으로 보지만

서로 연결된 하나의 통짜덩어리 사건으로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구조론은 연역이고 연역은 전체를 먼저 보고 부분을 나중 보는 것입니다.

전체를 연결시켜 보면 여러 죽음이 아니라 하나의 모방사건이라는 거지요. 


사람들이 관습이나 종교나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개별적인 판단 때문이 아니라 에너지로 연결된 하나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생선가게를 했다면 자식도 생선가게를 하는게 에너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러므로 일본인들은 수백년 동안 생선가게를 대물림하는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9.08.22.
여러 죽음이 아니라
하나의 모방사건!

오늘도 머리가 시원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