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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안 듣는 트럼프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190821160138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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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강  2019.08.21

트럼프가 요즘 지지율 하락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관세는 어느 정도 더 밀고 나갈 것 같군요.

트럼프 왈 중국이 미국 일자리를 강탈한다고 말해왔지만, 사실 미국과 중국은 경합을 벌이는 산업이 별로 없죠.

애플 같은 글로벌 제조사가 물량 전량을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건 그만큼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고요.


마찬가지로 트럼프는 중국에 관세를 물리면 미국 수입업자들이 곧장 쉽게 대체국가를 찾을 수 있을 줄 착각하나 봅니다.

설령 찾지 못하더라도 정부로 들어오는 관세 수입을 소비자에게 감세로 고대로 돌려주면 된다고 생각하나 본데요.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수입업자들이 높은 관세를 면하려고 꽤 비싸더라도 관세 포함 중국산보다야 싸다면 다른 나라에서 수입품을 찾거나 대기업들이 중국 공장을 이전시키면서 소요되는 비용으로 수입물가가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이 경우 높아진 미국 내 물가에 대하여는, 명분 상 향후 감세 카드의 원천으로 이용될 관세수입분도 거둬들일 수 없죠.

그래서인지 중국 외 해외생산기지인 베트남 수입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거론하고 있는데 스스로는 이걸 똑똑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중국 하나하고 싸우는 것도 모자라서 유로존이고 뭐고 그냥 한방에 다 덤비라고 하는 걸 보면요.

최근엔 애플의 팀쿡이 트럼프하고 만나서 삼성하고 관세 없이 경쟁하는 거 힘들다고 일러바쳤다네요.

요번 신규 관세 유예 품목은 거진 IT소비재인데도 불구하고 그것도 모잘라서 바보에게 편승하다니 허.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8.21.

바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본능적으로 생존기동을 합니다.

미국 코미디언 완다 샤이크스에 의하면 부시, 아들부시, 클린턴, 오바마가 모두


백악관에 들어가자마자 팍싹 늙었는데 트럼프는 오히려 젊어졌다고.

특별히 훈련되지 않은 소인배가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남탓하며 


순간을 모면하며 빠져나가려는 심리의 덫에서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 막연히 의사결정을 미루고 시간을 끄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불확실성으로 나타나고 시장에서 악재보다 나쁜게 불확실성입니다.

악재는 기저효과를 거쳐 다시 상승하게 하는 바탕이 되지만 불확실은 그냥 붕괴하는 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사발   2019.08.21.

미국 조크 중 하나...


어느 빌딩에 새로 입주한 신참 정신과의사가 있었다. 

하루종일 정신질환자들의 말을 들어주고 답변해주다보니 

저녁에 퇴근할 무렵에는 파김치가 되기 일쑤였다.

유난히 환자가 많았던 어느날 녹초가 되어 퇴근하던 신참의사는 

그 건물에서 몇십 년째 개업하고 있는 선배 정신과의사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그는 퇴근하는게 아니라 마치 출근하는 것 같이 쌩쌩했다. 

"선생님! 대체 어떻게 그렇게 하루종일 환자들 얘기를 들어주고도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비결을 좀 알려주십쇼!"

"누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