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read 14804 vote 0 2010.08.14 (06:25:40)

  

느긋하게 보면서, 구조론이 앞으로 이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지 상상해보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08.14 (10:35:43)

전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8.15 (23:39:06)

저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수학관련 다큐를 뒤지다 우연히 보았습니다.

발견에서 설명까지 참 먼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대강 정리하자면,
발견>> 발명>> 활용>> 공유>> 설명
우주 공간의 발견에서 설명까지 참 많은 사연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천재 수학자 보다 천재를 알아 본 수학자들에게 좀 더 놀랬습니다.

천재는 발견과 설명을 그냥 바로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일반의 이해가 가능한 설명은 발견에 걸맞는 발병이 쌓이고 활용이이 이어지고 공유가 되는 시점에 설명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그나마 수학자들이 쌓아 온 합리와 객관의 성과가 천재를 알아 볼 있는 기적을 만든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기적은 수학자들이 놀란 이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발명과 활용과 공유로 이어질 것입니다. 건조하게 구조만 봐도 그렇습니다.

구조의 발견이 설명으로 바로 진도를 나가 주었으니, 구조론이 앞으로 이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지 상상해보면 느긋하고, 즐겁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0.08.17 (00:42:21)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0.08.17 (02:20:42)

 

그리고리 야코블레비치 페렐만(Григорий Яковлевич Перельман, 1966년 6월 13일 ~)

커리어

- 15세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 16세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 17세~ 레닌그라드대학 수학과 학사/석사/박사/
- 28세 스탠포드/프린스턴 교수직 제의 - 거절
- 30세 유럽 수학회 올해의 수학자상 - 거절

- 35세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

- 푸앵카레 추측이란 - 1904년 앙리 푸앵카레에 의해 제기된 이후 위상기하학 100년간 최대의 화두. 수천의 당대 최고의 기하학자들이 도전하였으나 모두 실패.

- 39세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이 옳았음을 다른 수학자들이 증명 - 페렐만의 증명은 단 세 페이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수학자들의 연구 보고서가 최종 정리된 것만 약 900페이지(프린스턴 - MIT - 스탠포드 - CALTECH 등 21세기 최고의 수학 석학들 100여명이 3년간 연구).

- 40세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으로 필드상 수상 - 거절

   (페렐만 日: "나의 학문적 업적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

현재 - 샹트 페테르부르크의 허름한 집에서 노모와 함께 한국돈 한 달 5만원의 연금을 받으며 생활 중
(페렐만이 수상 거부한 상들의 상금만 대략 500만 달러)

http://cafe.daum.net/562asp/6r6/707305?docid=1H6h|6r6|707305|20100619194740&q=%C6%E4%B7%BC%B8%B8&srchid=CCB1H6h|6r6|707305|20100619194740

------------------
푸앙카레의 추측을 증명해서가 아니라 
회칠한 무덤과 같은 세상과는 담을 쌓고 진리의 길을 홀로 걸어가는 저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과연 그가 꿈꾸는 세상은 수학이라는 상상의 세계에서 가능한 것일까요?
그의 삶에 대해 묵상하는오늘 
동기의 순수, 과정의 순수, 결과의 순수가 무엇인지 세삼 곱씹어 보게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8.17 (12:21:36)

인류가 통째로 천재가 되거나, 천재들의 성과를 공유/활용/설명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두지 않는다면,
페렐만류의 각론 천재들의 대부분은 흔적도 남기지 못한채 생을 마감하겠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32 오늘 누군가와 만난다면 image 눈내리는 마을 2010-09-01 6951
731 한반도 대척점 image 노매드 2010-09-01 18664
730 국민명령 ░담 2010-08-30 7795
729 스펙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걸 알게 하는 스펙 6 ░담 2010-08-28 7452
728 피겨여왕과 스승 - 연아에게 쓰는 편지 image 2 아란도 2010-08-28 7649
727 특급호텔과 냉방규제 1 노매드 2010-08-27 7491
726 질의 냉정함. 1 아제 2010-08-26 7083
725 여자, 좋고도 무서워야 짝이다 - 바라님 보셈^^ 4 ░담 2010-08-26 7988
724 이 황당한 통신비~ 지금까지 얼마야~ image 4 Rou 2010-08-24 7796
723 하나되기. 3 아제 2010-08-23 7089
722 유혹 8 鄭敬和 2010-08-20 8586
721 오늘 종각 18시.... 사랑합니다... 1 Rou 2010-08-19 8316
720 이대호 홈런 신기록, 그 신뢰의 축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8-18 9450
719 낙차, 대한민국 무한도전 3 ░담 2010-08-18 8529
718 밤이 괴로운 이에게~ 1 아제 2010-08-18 7477
717 깨달음을 그리다..... 4 아란도 2010-08-16 7747
716 새로운 교육실험-전문가 인터뷰 4 이상우 2010-08-14 7804
» 푸앙카레 추측의 증명 5 ahmoo 2010-08-14 14804
714 자율과 규율 3 water 2010-08-12 7736
713 체벌이 심각하지만, 체벌보다 더 심각한 것은 7 이상우 2010-08-11 8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