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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황락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190402073900482?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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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9.04.02

여론조사 지지율은 정직합니다.

이회창은 4년간 줄곧 40퍼센트 지지율을 달렸는데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47퍼센트 득표였습니다.

반면 노무현은 처음 3퍼센트로 출발했는데 최종결과는 49퍼센트.


이렇게 되는 이유는 보수쪽 지지자는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이걸 무슨 시험문제라고 착각하고 정답을 찍는 거지요.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을 찍는게 아니라 

남들이 지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람을 찍는 것입니다.


남들은 다 가위를 냈는데 자신만 보를 내면 

술래가 되는가 싶어서 겁을 집어먹은 것입니다.


반면 똑똑한 진보는 이걸 일종의 투자게임으로 즐기기 때문에

잠재력 있는 미래 성장주 발굴에 매진하므로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말하고 싶어 하는 거지요.

진보는 초반에 분산되지만 나중에 가속도가 붙으므로 이득입니다.


진보가 여럿 중에서 갑자기 하나로 몰리는 시점에서

보수표 일부도 덩달아 묻어오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런 식의 묻어오기 잠재력이 없는 후보는 

일찌감치 후보군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편향된 극단세력이거나 엘리트 출신이거나 

기득권에 업혀 있는 마마보이는 안철수 현상이 나타나므로 빼야 합니다.


반대로 갈수록 기세가 오르는 후보는 

밑바닥 서민출신, 사람 좋고 잘 웃는 사람, 편향되지 않고 융통성 있는 사람


잘 알려지지 않은 미담을 감추고 있는 사람,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세력을 업지 않고 독립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