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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에 상은 없다

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19032418325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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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9.03.24

북한이든 영국이든

나쁜 짓을 해놓고 상을 달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결자해지라 북한은 먼저 핵을 폐기해놓고 

미국의 투자를 요구해야 맞고


영국은 인류를 위한 본보기로 그냥 앉아서 망하면 됩니다.

맹자가 오십보백보라고 했지요.


좋은 짓을 약간 해놓고 생색을 내면 안 됩니다.

큰 에너지의 방향을 바꾸려면 큰 결심을 해야 합니다.


100을 원하면 200을 투자해야 합니다.

일정한 임계에 도달하면 갑자기 대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정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국물도 없습니다.

김정은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었지만 그저 이목을 끌었을 뿐입니다.


쇼를 해서 고객을 모았을 뿐 아직 제품을 생산한건 아닙니다.

아직 보여준건 없고 보여주겠다며 행인을 주목하게 했을 뿐입니다.


한 개 해놓고 한 개 값어치 인정해달라는 것은 

엄마의 격려를 바래는 초딩행동이고


냉정한 자본주의 시장원리로 말하면 

그 정도로는 거래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