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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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37 vote 0 2018.12.09 (15:47:52)

      
    제 121회 구조론 팟캐스트 방송



    꼭지 1

    축구가 세상을 바꾼다. 베트남의 열정


    축구경기 한 번 이겼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 하겠지만 구조론이 방향성을 강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방향은 항상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며 북한처럼 고립되면 방향상실이다. 베트남은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를 착취할만한 배후지로 거느릴 수 있다. 황금의 입지조건을 가진 거. 북한처럼 방향을 잘못 판단하면 멸망. 한국과 연결하고 동남아를 배후지로 거느리면 성공. 반대로 동남아와 치고받고 싸우면 당연히 멸망. 동남아의 패자가 되려고 하다가 동남아와 한통속이 되면 멸망. 반대로 탈동남아 하려다가 동남아를 줄세우면 성공. 작은 차이로 보이지만 거함이 방향을 1도만 틀어도 역사가 바뀐다. 에너지의 입구와 출구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에서 받은 것을 동남아에 전수하겠다는 태도면 완벽하다.



    꼭지 2

    박항서 매직.. 말을 잘 들어야 이긴다.


    한국도 독일도 말은 잘 듣는다. 게르만의 종사제도. 길드제도. 도제식 수업. 일본은 그냥 말만 잘 들어서 실패. 한국은 선후배, 학벌, 연고, 내부권력이 병폐. 박항서는 오히려 내부권력을 잘 조정하고 있고. 어느 바닥이든 그 바닥의 질서가 있고 서열이 있고 권력이 있다. 그 질서가 없거나 애매하면 서열싸움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마는 거. 엘리트는 예외적으로 쓸데없는 서열싸움을 하지 않는다. 엘리트들은 서로의 실력을 뻔히 알고 있으니까. 지금 민주당도 비엘리트들이 저질 서열싸움하다 망하고 있고 자한당은 박근혜 암에 걸려 서열정리가 될 수 없는 구조다. 친박을 다 솎아내야 서열정리가 되는데 그건 불가능. 정의당 무뇌좌파들은 다 저잘나서 서열정리 원천 불가능. 서열이 고착되어도 안 되고 서열싸움 하다 시간낭비해도 안 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의리를 지키고 서열을 알아서 찾아가는 엘리트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



    꼭지 3

    치어리더는 폐지가 정답


    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 논란. 전두환의 3S우민화 정책으로 나온 치어리더. 괴상한 짓거리 부끄러운줄 알아야. 매너도 예의도 에티켓도 교양도 상식도 없어. 이런 문제는 10퍼센트가 반대해도 폐지되는게 보통. 선진국에서는 다 그런 과정을 거쳤다. 10퍼센트가 개고기 먹지 말라고 하면 안 먹는게 맞다. 개고기 안 먹어도 먹을 고기가 있기 때문. 치어리더 뿐 아니라 야구장에서 소음 일으키는 응원은 금지시켜야 한다. 부부젤라 부는 베트남 아저씨도 수준 이하이고. 선진국처럼 조용하게 관람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꼭지 4

    오래가지 못하는 일본.. 세계를 놀라게 한 소니의 기록


    좋은 의사결정구조가 있어도 세월이 흐르면 그 구조가 오히려 방해자가 된다. 선배 후배 서열이 있으면 쉽게 팀을 만들지만 대신 선배 후배 서열에 발목이 잡혀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부단한 외부에서의 타격으로 낡은 구조를 깨뜨려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타격해줄 외부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무뇌좌파들은 다들 정의당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으니. 밖으로 나아가기를 두려워하면 진보는 없다. 일본은 주군과 가신이 서로 돕는 특유의 부족주의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 반면 부족주의 한계로 퇴행하고 있다. 한국은 가족주의가 재벌을 일으켰는데 마찬가지로 재벌 2세와 3세에 이르러 독자들만 있으니 내부경쟁 소멸. 재벌 1세와 2세는 그때만해도 첩이 7명씩 있어서 몽헌 몽구 몽준 등이 몽몽거리며 내부경쟁을 해서 나아졌는데 지금은 재용이의 경쟁자가 부재. 곧 멸망. 의선이도 경쟁자가 없어 임박 멸망.



    꼭지 5

    일관성의 법칙.. 한국전쟁 때 미군 포로들은 왜 변절자로 돌아섰나?


    중국은 교활한 방법으로 미군을 협력하게 만들었다. 작은 협력을 하게 한 다음 점차 큰 협력을 하도록 주문한다. 미끼 상품으로 유인하는 것과 같다. 마티즈 사러 갔다가 그랜저 산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방향성이다. 의사결정하기 쉬운 방향으로 인간은 결정한다. 개인은 한 번 사용했던 의사결정 플랫폼을 계속 사용하려고 한다. 집단은 합의하기 쉬운 것을 위주로 합의하려고 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 뇌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쪽으로 행동한다.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거나 도덕적인 이유로 거룩한 분노로 흥분하거나 등으로 극적으로 에너지가 고양되지 않으면 인간은 그냥 하던 짓을 반복한다. 일관된 행동이 결정하기 편하므로 한 번 방향을 잡으면 그 쪽으로 계속 간다. 보수는 진보진영에 일점을 타격하여 작은 틈새를 만든 다음 틈새를 계속 벌려가는 전략을 쓴다. 우리가 야당일 때는 간격이 벌어져도 양동작전이 가능하니 우리가 집권세력이므로 안 된다. 이간질이 세상에서 제일 쉽다.



    꼭지 6

    마이너스를 실천하다


    일본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이루는 것이 최고라며 ‘내가 참 좋은 이야기를 했군’이라고 자평하겠지만 듣는 사람에겐 잔인한 이야기다. 어렸을 때 좋아하는 것이 뭐냐는 질문이 싫었다. 그래서 나는 좀 다른 길을 찾았다. 좋아하는 것을 찾기 어렵다면 싫어하는 것을 찾아 그걸 빼고 피해 가는 방법이다.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아서 아버지처럼 안 되겠다며 살았다. 그는 15년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기발한 상상력을 눈여겨본 편집자의 조언으로 시작한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2013) 작업을 할 때도 좋아하는 것은 총동원하고, 싫어하는 것은 모두 빼는 식으로 작업을 했다. 그가 좋아하는 것은 오래 볼 수 있는 도감, 싫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가르치는 책이다.


    좋은 것을 더하기는 어렵지만 싫은 것을 제외하기는 쉽다. 아닌 것을 빼다보면 남는 것이 정답이다.



    꼭지 7

    척력이 먼저다.


    "우주 95% 암흑물질·암흑에너지는 음의 질량 가진 유체" 제가 30년 전에 예견한대로. 척력이 자연스러운 언밸런스 상태이고 인력은 특정한 조건에서 밸런스가 맞아 도출되는 것. 인력이 성립하려면 반드시 계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꼭지 8

    마술을 꿰뚫어보자


   구조론을 보급하다보니 사람들이 눈으로 뭔가를 잘 못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정도는 그냥 눈에 보여야 구조론을 알아먹을 수 있다. 눈에 힘 주고 째려보면 야바위의 수법이 보인다. 오른손 검지에 호두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밥그릇이 둘인데 오른쪽 밥그릇에는 사실 아무 것도 들어간 적이 없다. 호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른손에만 있다. 눈을 부릅뜨고 잘 보면 손에 쥔 호두가 보인다. 왼손에 뭔가 쥐고 있는 척 하고 있지만 쥔 부분이 볼록하지 않다. 소실점도 잘 보면 보이고 화음도 잘 들으면 들리는데 다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볼 것을 제대로 보았고 오직 피타고라스 한 사람이 들을 것을 제대로 들었다. 구조론도 설명 필요없고 그냥 보면 보인다. 안 보이는 사람은 눈썰미가 없는 거. 이 마술의 속임수가 눈에 그냥 보이는 분은 구조론을 배울 자격이 있다. 보려고 해야 보이는 것이며 속으려고 노력하면 당연히 속아넘어간다. 눈으로 보고도 못 봤다는 사람과는 더 이상 대화할 수가 없다. 천안함이고 세월호고 달착륙이고 잘 보면 답이 뻔히 보이는데 결사적으로 눈 감고 다니는 사람은 참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꼭지 9

    구조론은 사건의 플랫폼이다


    꼭지 10

    형식이 내용에 앞선다


    꼭지 11

    깨달음이라야 한다


    꼭지 12

    깨달음은 에너지다


    ###


    질문 및 제안 환영합니다.
   


[레벨:3]바람21

2018.12.09 (21:40:26)
*.111.2.191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처럼

우리나라가 지금 즉시
팀끼리 의리없이 서로 밟고 죽이는 야만교육을 버리고

창의교육, 철학교육, 예술교육, 의리교육, 완전성교육, 존엄교육을 할수는 없을까요?

학생때부터 자본주의 차등을 두어야 할까요?

진보에 의해 경제가 예술, 과학, 창의, 철학같은 독점경제가 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할까요?
[레벨:3]바람21

2018.12.09 (23:22:55)
*.111.2.191

시작은 평등하게 과정은 치열하게 균형을 맞춰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시작을 운동, 량의 방법으로 해서
학생들이 존엄과 의리를 잃는것입니다.

동렬님 아이디어처럼 대학이름을 없애고 지방으로 이전해서 대학서열을 제거하고.

청소년들이 먹고사는 9급공무원같은 목표보다는, 예술과 인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기본적인 사회 보호시스템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2.11 (19:20:27)
*.126.3.112

질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철학자가 없고 사상가가 없는 거지요.

누가 그런 의견을 내놓고 언론이 공론을 붙이고 정당이 정책으로 채택해야 하는데

현실은 이해찬세대 운운 조롱이나 하는 처참함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8.12.10 (20:31:22)
*.197.161.71

오늘 뉴스 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폐지 안한다고 합니다.

4조원이나 되는 돈을 분식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 너무 기가 막힙니다.

정부의 역량이 아직도 삼성을 제어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정부가 삼성 같은 거대 재벌을 통제하려면 그 역량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2.11 (19:21:38)
*.126.3.112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는 법에 따라 하는 거지
삼성이니까 조져야 한다는 식의 감정적 대응은 말이 안 됩니다.


인위적인 재벌타도는 말이 안 되는 것이고

법에 따라 하는 것이며 입법으로 조지려면 총선을 이기는게 우선이지요.


민주당 지지자라는 자들이 어떻게 하면 선거 질까나 연구하고 있으니.

다들 분풀이나 하려들 뿐 개념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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