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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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03 vote 0 2018.11.18 (16:01:24)

    꼭지 1

    이수역 사건


    어둠의 세력이 양지로 기어나오려고 하면 강력한 저항에 부닥친다. 어둠의 식구들은 어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진보는 선한 의도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엘리트는 엘리트의 방식으로, 양아치는 양아치의 방식으로 간다.진보는 도덕의 방식으로 하는게 맞다. 좋은 일은 좋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공적도구를 쓰려면 거짓말을 하지 말고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도박범죄자가 다른 도박범죄자에게 사기를 당했으니 구제해달라는 식은 곤란하다. 사기꾼이 사기를 당했어도 경찰이 나설 수는 있지만 경찰은 골머리를 앓는 것이다. 조폭도 일반 시민은 건드리지 않는다. 약점이 있는 사람만 건드린다. 시민이 도박을 하면 약점을 잡히는 것이며 약점을 잡히면 지긋지긋한 일을 당하게 되는 것이며 이때 공권력에 호소하려 해도 쉽지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므로 시민은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 만약 어둠의 세력과 조우하게 되었다면 말 섞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



    꼭지 2
    아우라지 연구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 주게 /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 사시장철 님 그리워서 난 못살겠네 


    아우라지 나룻터에 뱃사공아 날 좀 건네주게.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지기 전에 동백기름 머리에 바르고 데이트 하러 가고 싶네. 동백은 하나 둘씩 떨어져 낙엽 위에 쌓이는데 나는 사시장철 나루터 건너 데이트 하러 가고 싶어 못살겠네.



    꼭지 3

    비격진천뢰 발견 그리고 세계최강 조선


    광해군 때 조선이 가졌던 조총, 비격진천뢰, 질려포통, 신기전, 편전은 당시로서는 세계 최강이었다. 대조총은 1킬로까지 날아가는데 능라도에서 쏘면 을밀대 기둥에 탄환이 박혔습니다. 조선의 편전도 같은 거리를 날아갔는데 을밀대에서 쏜 화살이 능라도에 포진한 일본군 막사에 떨어졌다. 당시 유럽은 유효사거리 50미터에서 총검으로 백병전이나 하고 있었으니. 다만 조선에 없었던 것은 유럽식 밀집사격 전술과 일본식 3단계 사격전술인데 전쟁을 계속하다보면 상승부대가 나타나고 상승부대가 기술을 전파하다 보면 전력이 상승하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의 전라도 군사가 활약했고 권율의 전라도 병사가 신기전에 비격진천뢰에 승자총통에 화학무기까지 온갖 무기를 다 퍼붓는 제대로 된 싸움을 했다. 병자호란 때는 광교산에 진을 친 전라도 군사만 제대로된 싸움을 했다. 나머지는 무기가 있어도 전술이 익숙하지 않아 써보지도 못했다. 왜 전라도 군사만 나라를 구하는가? 상대적으로 병력자원의 질이 균일해야 강군이 된다. 척계광의 기효신서에도 언급되지만 신분이 높은 가문의 자제가 섞여있으면 군기가 개판된다. 일본도 처음에는 조총을 실전에서 유효하게 써먹지 못했고 다케다 신겐의 기병돌격전술이 먹혔다. 조총 유효사거리 50미터를 기병이 3초 안에 돌파하는데 그 3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결정한다. 그냥 조준사격을 하는 것과 대장의 신호에 따라 일제히 쏘는 밀집사격은 10 대 1의 위력차가 있는데 미국독립전쟁에서 민병대 위주인 미군이 2만5천 명 죽을 때 영국군이 1250명 전사한 것을 보면 밀집사격과 조준사격의 교전비가 20 대 1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국군은 대오에서 이탈하거나 장교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곤장을 1200대 때렸는데 맞다가 죽어도 시체에다 때렸다. 엄한 훈련으로 전력을 상승시킨 거. 이건 오직 박복된 훈련과 전투경험으로만 되는 거다. 그런데 영국군 외에 세계 어느 군대도 화약 아낀다고 훈련을 안했는데 어느 프랑스군 장군이 병사에게 왜 총을 쏘지 않느냐고 물으니 쏘는 방법만 알았다면 저도 총을 쏘았을 것이다. 이렇게 대답했을 정도라고. 하멜의 표류기에 따르면 효종 때 조선군은 세계최강의 군대와 싸우는 것처럼 맹렬하게 훈련하고 있다고 했는데 충분한 훈련과 전투경험이 쌓이면 무적이 된다. 광해군은 청나라에 재정을 뜯겨서 가난해졌는데다가 창덕궁과 창경궁을 지으면서 무리한 궁궐증축으로 돈이 바닥나서 군대를 양성하지 못하고 그걸로 망한 거다. 우리가 시스템은 없는데 정신력과 용맹함으로 이긴다는 식의 정신승리는 저급한 것이며 우리가 기술도 있고 시스템도 있는데 평화가 오래되다보니 귀찮아서 싸우지 않았다고 말하는게 낫다. 저력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이며 기술도 없고 가능성도 없고 시스템도 없지만 우리는 독기를 품고 오기로 끝까지 싸운다는 식은 저급한 패배주의에 불과한 것이며 창피한 것이다. 조선이 힘이 없는게 아니고 지레 겁먹고 힘을 써보지 않은 것이다. 조선은 원래 약해서 안된다는 식은 역사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의 무식한 소리고 원래 규율이 잡힌 군대와 나사 빠진 군대의 전력차는 10 대 1이다. 항우가 3만으로 유방의 56만을 깬 것이 그렇다. 그러나 유방도 규율을 잡으면 항우를 이긴다. 그게 전쟁이다. 축구도 그라운드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듯이 전쟁도 전장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며 그러려면 일단 싸워봐야 한다. 고려가 거란족과 싸우듯이 계속 싸우다보면 답을 찾게 된다. 동서고금의 모든 전투가 그렇다. 분명히 파해법이 있다. 어떤 전술이든 파해법이 있으며 무적의 한니발도 스키피오를 만나면 파해되는 것이다. 



    꼭지 4

    15세기 세계최고의 지도 강리도


    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빠뜨리는지 모르겠네. 혼천의와 자격루를 비롯한 세종대왕의 여러 업적은 모두 몽골을 통해 전수된 아랍의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한국인이 백의민족이 된 것은 흰색을 숭상하는 몽골의 압박에 의한 것이다. 한국의 소주 역시 아랍의 기술자로부터 전래된 것이고 그래서 일본은 청주는 있어도 소주가 없는 거. 요즘 문제되는 터키의 카슈끄지는 원래 발음이 카슈치이고 치는 갖바치 구실아치처럼 직업을 나타내는 몽골어 치가 아니라 사실은 돌궐어이고 영어로는 카쇼기라고 하지. 아랍과 한국은 의외로 가깝다. 


   시계공 saatçi 일꾼 işçi 수리공 tamirci 마부 arabacı 점쟁이 Falcı 어부 balıkçı 사냥꾼 avcı 광부 madenci 


    구글 번역으로 본 터키어 모두 끝에 치가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벼슬아치 장사치 다루가치 누르하치 모두 치가 직업을 나타낸다.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는 모르는 사람이 명명한 거) 한국이 낙후한 것은 명청시대 이래 북방 유목민의 활동이 끊어지면서 해양활동이 증가하는데 한국이 지리적으로 격리 고립되었기 때문이지 한국인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정신적 동기에서 답을 찾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세력전략 아니면 생존전략이며 지리적으로 고립되면 생존전략으로 가는게 맞다. 그것은 이성적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물리적 현실의 문제다. 


    전시회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즉, 왜 조선은 500년 동안 존속하면서도 자신의 봉건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는가?  [기사원문]


   외국인이 한국에 배 타고 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일본에는 왔는데 한국에는 오지 않았다. 절대적으로 사람이 이동하지 않으면 문명은 전파되지 않는다. 반대로 유럽의 문명은 정확히 콘스탄티노플 함락과 궤를 같이 한다.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자 기술자들이 대거 이탈리아로 도망가서 르네상스를 열었다. 역시 사람이 이동해서 된 것이다. 유럽인들은 아랍인의 도움없이 자기네의 힘으로 르네상스를 일으킨 것처럼 위장하지만 거짓말이다. 이후 30년 전쟁 때는 위그노들이 일제히 북쪽으로 도망가서 네덜란드를 발달시켰다. 모두 사람의 직접이주에 의한 것이다.



    꼭지 5

    전남은 가야였다.


    일본 교과서에는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교과서 역시 엉터리이기는 마찬가지다. 사실은 가야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야라는 말은 고려시대에 명명된 것이며 가야 지역의 여러 소국들은 백제와 신라에 속해 있는 제후국인데 이들을 묶어서 가야라고 주장할 근거가 없다. 일본은 쇼군의 직할지 빼놓고 다 독립국이라고 할 참인가? 원래 봉건시대의 지방제후는 반독립 상태로 있다. 가야지역에서 신라식 금관과 유물이 다수 나온다. 인도에서 온 가야인 제철집단이 돌아다니던 곳은 다 가야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가야라는 지명을 붙일 근거가 없고 그냥 백제와 신라에 예속된 반독립 지방 소국이다. 지도에 줄을 그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류인 거. 유럽도 봉건시대 사람들은 자기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잘 몰랐다. 그걸 알게된게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결과. 성주가 영국이나 프랑스 왕에게 충성맹세를 하면 갑자기 영국인도 되고 독일인도 되고 그러는 거. 그런데 이곳저곳에 충성맹세를 남발해서 B는 A의 부하이고 C는 B의 부하이고 다시 A는 C의 부하이고 해서 족보가 꼬이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가야는 백제와 신라에 예속된 반독립상태의 소국이고 이들은 점차 백제와 신라에 병합되었다. 이들 중에 나름 독립성을 보인 경우는 금관국(임나), 안라국, 반파국 뿐이고 나머지는 이름만 존재한다.



    꼭지6

    무인계산대와 노인


    어린이들은 흥미를 느끼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흥분하여 달려들고 해결한 다음에는 쾌감을 느끼고 자랑하지만 노인들은 두려움을 가지고 보자마자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하고 짜증이 치밀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아파오므로 못하는 것이다. 눈이 안 보인다는 것은 핑계일 뿐 눈이 보여도 노인들은 힘들어 한다. 어떤 하나에 연동되어 많은 것을 바꾸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 그 이전에 노인들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소극적으로 반응하도록 뇌가 세팅되어 있다. 호르몬의 영향이다. 단 무언가를 거부하고 화를 내는 데는 적극적이다.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기능으로 봐야 한다. 그래야 집단 안에서 밥이라도 얻어먹는다는 거. 젊은이들처럼 도전적으로 나오면 젊은이들과의 경쟁에 밀려 도태되기 마련이다.



    꼭지 7

    언제나 파훼법은 있다.


    벤투호 우즈벡 4 대 0으로 격파. 답은 그라운드 안에 있다. 인맥축구니 유소년축구니 축협질타니 당연하지만 의미는 없는 뻘소리 하지 말고 곧 죽어도 그라운드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필승법은 반드시 있으며 필승법을 깨는 파훼법도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포메이션이 있고 압박이 있고 빌드업이 있고 거기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내면 되는데 뛰어난 골잡이 한 명에 뛰어난 미드필더 한 명 거기다가 대형 수비수와 신의손 골키퍼까지 있으면 완벽. 운이 좋으면 더 빨리 적임자를 찾을 수 있고 운이 나빠도 그라운드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해야 확률이 올라간다. 그동안 한국 축구를 질식시켰던 것은 홍명보와 기성용이었다. 이 둘이 워낙 잘 하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인 수비수의 공격가담 빌드업을 할 수 없고 즉 감독의 의도대로 끌어갈 수 없고 이들을 내치자니 축구가 안 되고. 딜렘마다. 손흥민이 기성용을 제치고 황의조가 떠서 지금은 기성용이 와도 한국축구를 망치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기성용에게 공주지 말고 공격가담을 해야 한다. 공격라인과 수비라인 사이에 기성용이 끼면 템포가 느려진다. 지금은 미드필더 거치지 않고 측면 수비수가 바로 공격진까지 치고 올라가는 축구를 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공격역할이 중요하다.



    꼭지8

    모세 바울 마호멧


    

    꼭지 9

    왜 전라도 군사가 강한가?



    꼭지 10

    자연은 가난하다



    꼭지 11

    자연의 언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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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및 제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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