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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사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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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8.09.27

놀라운 발견이네요.

제가 고딩때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우리나라에는 원래 사랑이 없다. 

사랑은 춘원 이광수가 그냥 지어낸 말이다.

자유는 일본인들이 개화기에 지어낸 말이다. 

사랑이라는 말 자유라는 말 자체가 우리나라에 없다.

그러므로 한국인들은 사랑할 줄도 모르고 자유를 누릴 줄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줄 알았는데 무덤에서 400년 전의 사랑편지가 발견되었지요.

선생님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것입니다.

춘향전만 해도 어화둥둥 내사랑아 하고 사랑타령이 나옵니다.

자유라는 말은 원래 없었던 말이 맞습니다.

이승만이 자유당 해서 자유라는 말을 알게 된 거지요.

해방이라는 말이 더 그럴듯 합니다. 


일본만화나 소설이나 사랑 비슷한 것은 있는데

나의 전부를 걸고 상대방의 전부를 만나고자 하는 

유관장의 도원결의와 같은 사랑과 의리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담담하고 단순하고 소박한게 일본인의 사랑법입니다.

연인끼리도 등 들리고 반대쪽을 보고 말하며 잠도 한 침대에서 자지 않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며 자녀들 방을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집 구조부터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는 거지요.


자녀들 방을 들여다보지 않으므로 자동 오타쿠 탄생.

일본인은 특히 건물구조 때문에 오타쿠와 히키코모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일본은 사랑이 없을까? 


부족주의 때문입니다.

원래 모계사회 부족들은 사랑을 하지 않습니다.

집과 자녀는 여자의 것이고 남자는 들판에 겉도는 존재이므로 

사랑이 불성립인 것이며 대신 여자들이 강하고 여성의 활동이 많습니다.

남남북녀라는 말도 있고 제주도 여성들이 강한 것도 있고

실제로 탈북자는 거의 여자고 이런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양에도 원래 사랑이 없었는데

예수 때문에 혹은 게르만족의 여성숭배 관습 때문에

또 기사도 때문에 중세에 사랑이 생겨난 거지요. 


그럼 중국에는 사랑이 있는가?

일본은 여자어와 남자어 구분이 있습니다.

중국에도 여자어가 있었는데 여자한자어도 있었습니다.

여성이 결혼한 후에도 소녀시절 맺은 의자매와 교류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여자족 남자족으로 구분되는 모계사회 부족민의 전통이 남아있다는 거지요.

아마존의 눈물에 나온 그대로 여자족과 남자족이 모의전투를 벌이면 

단결이 잘 되는 여자족이 항상 이깁니다.


여자족과 남자족으로 분리되면 사랑은 없는 겁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종족을 배신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는 여자족을 배신한 것이므로 당연히 왕따가 됩니다.

일본 영화에 여자들끼리 모여서 가게를 하며 사는 내용이 많은게 여자족의 부활입니다`.

일본만화를 번안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도 잘 보면 여자족을 이룬 

엄마포함 여자 셋에 남자 하나는 곁다리로 끼워준 거죠.

그런데 영화 안에서 남자의 역할은 사실상 중성.


일본 애니만 흥하고 영화가 안 되는건 

아마 일본의 부족주의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문학은 되는데 에너지가 부족해서 영화는 곤란합니다.

TV문학관 스타일의 담담한 내용으로 9천 원 내고 극장까지 오라는건 무리.

헐리우드는 가족주의로 재탕삼탕 우려먹는데 사랑이 없으면 가족주의가 안 됩니다. 

사랑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장치이며 의사결정을 하고 과감한 결단을 하게 하는 것.

자신이 가진 전부를 올인하는 거지요. 


일본인의 자살찬양 죽음미화는 

사랑과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습니다.

자살은 살인과 같으며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살하는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챠우   2018.09.27.

어린 시절 사랑에 빠진 두 남녀, 키리하라 료지와 니시모토 유키호.[1] 어느날 료지는 1층에서 엄마와 가게의 남자 직원이 섹스하는 것을 느꼈다. 료지는 부적절한 관계를 눈치챘는지 도서관으로 빠져나갔다가 우연한 길에 공사장으로 손잡고 가는 아버지와 유키호를 보게된다. 이를 미행하고 봤더니 아버지는 유키호를 성추행하고 있었다.[2] 이는 류지의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유키호의 어머니에게 돈을 주고 딸을 산 것이다.[3] 그 순간에 료지의 분노는 아버지 사체에 찌른 여러 칼자국 상처에서 알 수 있다. 

또 한편 유키호는 자신을 팔아넘긴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가난하게 살지 않으려 가스를 틀고 자살로 위장하여 어머니를 죽인다. 그리고 비극의 여인이라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하여 자신의 양어머니마저 죽이는데 이 모든 살인에는 료지가 직접 행동한다. 모두 유키호를 위하여 료지가 희생하고 유키호는 당연하단 듯 그것을 받아들인다.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유키호가 료지를 이용만 한다고 여길 수 있으나 소설 속 '나에게는 태양을 대신해 주는 것이 있다'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료지 역시 유키호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였을 듯.[4]

결국 키리하라 료지는 끝까지 유키호와 자신의 연관성을 감춘 채 숨을 거두고 만다.[5] 그리고 나서 유키호가 한 말로 소설은 끝이 난다. 

“이 남자는 누구죠?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녀는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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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백야행의 남주는 마지막에 자살하는듯. 자살은 모든 의사결정을 포기한 자의 마지막 의사결정. 료지는 사랑하겠다는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반대로 자살한 것. 그러므로 사랑을 하려면 가족부터 쏴버려야 한다. 그러면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9.27.

일본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관계가 그렇지요.

보좌관이 자살하고 국회의원은 시치미를 떼고. 

한국은 반대로 보좌관이 미투를 하고.


백야행은 전형적인 부족주의 관습.

문제가 생기면 가장 약한 자가 알아서 죽고 

별 일 없었다는듯이 태연하고 마을은 돌아가고.

중요한 것은 마을이 주인공이라는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13]알타(ㅡ)   2018.09.27.

이제 가족은 수직적 구조물에서 수평적 구조물(동업자) 개념으로 가야

쏴버리지 않아도 된다. 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9]회사원   2018.09.28.

백야행은 전형적인 부족주의 관습.

문제가 생기면 가장 약한 자가 알아서 죽고 

별 일 없었다는듯이 태연하고 마을은 돌아가고.

중요한 것은 마을이 주인공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