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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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296 vote 0 2018.09.12 (15:22:58)

      
    질을 이해하라

     
    구조론은 수학이다. 수학적 사유를 훈련해야 한다. 수학은 단지 순서와 방향이 있을 뿐 그 외에 아무것도 없다. 구조론에서는 질의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질을 이해했다면 입자와 힘과 운동과 량은 이미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구조론은 사건의 과학이다. 사건이 일어날 수 있게 준비된 상태가 질이다. 그것은 밸런스다.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계에 외력이 작동하면 밸런스가 작동하여 외력을 처리한다. 처리과정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에너지의 처리는 밸런스의 작동에 의해 일사천리로 일어나므로 준비상태인 질의 이해가 중요하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전개는 그냥 쭉 미끄러지는 것이다. 미끄러질 수 있는 상황에 가 있어야 한다.


    입자 힘 운동 량은 그냥 미끄럼틀이다. 질은 그 미끄럼틀의 꼭대기다. 그 꼭대기에 무엇이 있는가? 원인이 있다. 질은 결과에 대해 원인이다. 부분에 대해서 전체다. 뒤에 대해서 앞이다. 풀림에 대해서 엮임이다. 답에 대해서 문제다. 끝에 대해서 시작이다. 현실태에 대해서 가능태다. 여기서 반복되는 것은 대해서다.


    질을 모르는 사람은 대해서를 모르는 것이다. 대칭을 모르는 것이다. 사건은 대칭에 의해 작동한다. 사건을 모르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그냥 존재하는게 아니고 대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대한다는 것은 쌍을 이룬다는 것이다. 시스템이다. 시스템이란 둘이 쌍sy-으로 일어선다stem는 뜻이다.


    둘이 토대를 공유할 때 시스템이 성립한다. 쌍으로 존재하게 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그 쌍이 무너져가는 과정이다. 쌍을 이루면 안정된 상태이며 그 쌍이 무너지면서 일을 한다. 쌍을 이루면 외부와 결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다. 다리가 하나인 사람이 외다리로 서 있는데 외부에서 건드리면 자빠질 것이다.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은 외부에서 건드려도 쓰러지지 않는다. 즉 쌍은 결합조건이다. 질은 결합한다고 한다. 결합조건이 갖추어졌으므로 결합하는 것이다. 질의 차이가 나면 분리가 된다. 나무와 쇠는 강도가 다르므로 가구를 만들되 쇠못을 사용하면 그 부분에서 힘의 방향이 꺾이므로 약한 고리가 된다. 삐꺽거린다.


    일본의 봉건영주들은 마루의 나무판을 쇠못으로 걸어 삐꺽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했다. 자객의 침입을 알아채기 위한 장치다. 그러므로 질은 균일해야 한다. 음식의 맛이 균일하지 않고 때로는 달다가 때로는 쓰다면 그 식당은 망한다. 그 식품을 제조하는 제조사는 설탕분량을 조절못해 망한 콜라독립 815처럼 망한다.


    질은 그냥 원인이다. 원인은 사건 안에서 작동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4원인을 논했다. 4원소설에 맞춘 것이다.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 목적인이 있다. 구조론은 다섯 가지 원인을 제시한다. 원인과 결과는 연결되어 사건을 이룬다. 그러므로 결과도 원인에 포함된다. 이때는 원인이라고 하지 않고 매개변수라 한다.


    사건은 다섯 가지 매개변수로 완성된다. 시작과 끝 사이에 중간이 있다. 시작의 시작과 끝의 끝이 있다. 시합을 하면 출발선상에 선수들이 모여야 한다. 보통 이 부분은 생략한다. 이는 시작의 시작이다. 보통은 출발총성이 울리면 사건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아니다. 먼저 선수가 모여야 출발신호가 주어지는 것이다.


    시합은 심판의 개시선언으로 시작되는게 아니고 선수입장으로 시작된다. 올림픽은 사격종목으로 시작되는게 아니고 개회식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시작의 시작과 끝의 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소집이 있고, 출발이 있고, 진행이 있고, 승부가 나고, 마지막 결과보고가 있다. 시합이 끝났다고 다 끝난게 아니다.


    심판이 판정을 해야 끝난 것이다. 마지막에 링 위에서 심판이 승자의 손을 들어준다. 그래야 끝난다. 그러므로 하나의 사건은 준비, 출발, 진행, 승부, 보고의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질은 이 중에서 첫 번째다. 중요한건 순서다. 순서만 알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다. 즉 질은 결합한다는 표현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뭐든 최초가 질이다. 하여간 선수가 운동장에서 어우러져 결합해야 시합이 시작되는 것이다. 상대선수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시합을 진행할 수는 없다. 샅바를 잡지도 않고 씨름을 할 수는 없다. 시합이 시작되면 선수만 남고 코치는 링 밖으로 나간다. 그래서 입자는 독립한다고 하는 것이다. 다음은 선수끼리 치고받는다.


    그래서 힘은 교섭한다고 하는 것이다. 한 넘이 뻗어버린다. 변화가 일어났다. 그래서 운동은 변화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한 넘이 트로피를 가져간다. 그래서 량은 침투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트로피가 챔피언의 품으로 침투했다는 말이다. 이런 표현에 얽매여서 표현 중심으로 사고하면 그게 귀납의 오류가 된다.


    결합한다, 독립한다, 교섭한다, 변화한다, 침투한다는 말은 잊어버려도 좋다. 순서만 알면 된다. 원인과 결과, 시작과 끝, 문제와 답, 앞과 뒤, 전체와 부분, 엮임과 풀림, 가능태와 현실태가 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대칭이 있다. 그냥 원인과 결과가 있는게 아니고 원인, 대칭, 결과 이렇게 봐야 맞는 것이다.


    원인 대칭 결과
    시작 대칭 종결
    앞쪽 대칭 뒤쪽
    전체 대칭 부분
    엮임 대칭 풀림
    가능 대칭 현실
    질문 대칭 대답


    이런 식이다. 그리고 그 앞뒤에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이 따라붙는다.


    입력 원인 대칭 결과 출력
    입력 시작 대칭 종결 출력
    입력 앞쪽 대칭 뒤쪽 출력
    입력 전체 대칭 부분 출력
    입력 엮임 대칭 풀림 출력
    입력 가능 대칭 현실 출력
    입력 질문 대칭 대답 출력


    이렇게 된다. 여기서 중복되는 입력과 대칭과 출력은 빼버리고 원인과 결과 혹은 시작과 종결 혹은 앞쪽과 뒤쪽 혹은 전체와 부분 혹은 엮임과 풀림 혻은 가능과 현실 혹은 질문과 대답만 해도 말은 통하지만 그러므로 놓치는 것이 있다. 항상 에너지의 처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정적으로 이 셋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변화가 일어나면 그 변화의 이전과 이후를 알 뿐이다. 원인과 결과, 시작과 종결, 앞과 뒤, 전체와 부분, 엮임과 풀림, 가능과 현실, 질문과 대답은 모두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운동은 변화한다고 했다. 운동만 인간 눈에 보인다. 질 입자 힘은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 움직이지 않아도 에너지는 작용한다.


    가만이 있어도 중력이 작용하고 질량이 작용하고 포지션이 작용한다. 우리는 오직 결과, 종결, 뒤쪽, 부분, 풀림, 현실, 대답만 알고 다른 것은 모른다. 보이지 않으니까 모른다. 원인, 시작, 앞쪽, 전체, 엮임, 가능, 질문은 보이는 것과 대칭시켜 아마 뭐가 있겠지 하고 추측하는 정도다. 결과가 있으니 원인이 있겠지.


    결과는 보이지만 원인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는 사람 눈에는 원인이 보인다. 문빠들이 난동을 부려 문재인 지지율을 깎아먹는 과정이 내 눈에는 훤히 보이는데 이재명 죽이기에 골몰하는 가짜 문빠들만 모르는 것이다. 왜? 보이지 않으니까. 그들 눈에 보였을 때는 이미 늦었다. 전체를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systema

2018.09.12 (16:56:49)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 원인과 결과사이에 대칭을 보는 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투표와 당선을 원인과 결과로 보면 투표와 당선사이에 후보들끼리의 경합이라는 대칭이 있고 투표의 원인은 공동체의 스트레스, 당선의 결과는 의정활동보고. 공동체의 스트레스 - 투표 - 경합 - 당선 - 의정활동보고.


결과는 운동이니 대칭이 풀린 것이고, 대칭이 풀린것은 비대칭 곧 한방향이고, 힘은 운동의 원인이니 대칭이 꼬여있는 것이고, 대칭이 꼬여있다는 것은 방향이 두개라는 것이고, 두방향이 꼬여있다는 것은 그  꼰 원인인 축이 있다는 것이니 대칭의 원인은 입자고, 입자-힘-운동은 축과 대칭의 저울모형으로 꼬임과 풀림을 설명할 수 있고,  저울과 저울위의 계량할 대상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지구의 중력이라는 에너지이고, 즉 입자 -힘 - 운동 - 량 전체는 에너지에 꼬여있고  그 에너지를 보려면 안을 보는것이 아니라 밖을 봐야하고, 안 과 밖 의 소실점을 볼때 에너지가 전체를 꼬았음을 알아챌수 있고, 량은 마지막으로 에너지가 풀리는 지점(침투) 이 있다고 이해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제일 헷갈려던 지점은 대칭>비대칭(축의 이동)으로 바뀌는 지점이 힘인데 운동은 이미 비대칭인 상황인데 선/후 대칭은 무엇인가가 제일 헷갈렸는데 힘은 공간의 대칭이 비대칭으로 바뀌는 것이고 운동은 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축의 이동이 한번 더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를 들어 집단의 리더(입자)가 전쟁/평화(힘)라는 대칭상태에서 전쟁을 선택하면 전쟁을 유지하기위해서 보급능력이라는 시간상에서 전체를 결정하는 지점이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9.12 (17:41:30)

축의 이동은 계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므로

무너진 밸런스를 복구하는 추가적인 축의 이동이 일어나며

그 상태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멈출 수 없으므로 변화가 증폭됩니다.

그래서 관측자의 눈에 보이는 커다란 변화 곧 운동이 일어나는 것이며

만약 운동이 없다면 변화는 거의 관측되지 않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9.12 (17:45:08)

촌경寸勁


원인치 펀치로 유명한 이소룡의 촌경

극진공수도의 총재 문장규의 촌경 시범


만약 운동이 없다면 이소룡의 촌경이 사기가 아니라 진짜 발경이 되는데 

구조론은 보나마나 이런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규정합니다.

볼 것도 없어요. 아닌건 아닌 겁니다. 


이런데 속는 사람은 지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투수가 와인드업을 하지 않고 공을 던지는 기술은 

고행석의 구영탄 만화에 나오는데 물론 거짓말입니다.


이소룡의 경우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난 것이고

극진공수도 문장규 쇼는 촌경이 아니라 확대경이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9.12 (17:52:34)

333.jpg

헐렁한 옷으로 팔을 굽히는 동작을 감추는 기술이 되겠습니다요. 최소 10센티는 움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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