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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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01 vote 0 2018.08.24 (15:53:01)

    공간이 시간이다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는 완전히 같다. 에너지는 포지션이 꼬여 있는 것이고 물질, 공간, 시간은 꼬인 것이 풀리는 절차이며 정보는 풀린 것을 인간이 눈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간은 알겠는데 시간은 모르겠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시간을 모른다면 공간도 모르는 것이며 물질도 모르고 에너지도 모르는 것이다.


    앞은 알겠는데 뒤는 모르겠다거나, 오른발은 알겠는데 왼발을 모르겠다거나, 밤은 알겠는데 낮은 모르겠다거나, 북쪽은 알겠는데 남쪽은 모르겠다거나, 손은 알겠는데 손가락은 모르겠다거나, 버스는 알겠는데 자동차는 모르겠다거나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그것은 언어도단이다. 언어도를 단절하니 언어를 공격하는 행위다.


    다섯은 세트로 가므로 알면 다 아는 것이고 모르면 다 모르는 것이다. 존재는 대체로 꼬여있다. 만약 꼬이지 않으면 외력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무언가를 봤다면 그것은 일단 꼬인 것이다. 꼬인다는 것은 둘인데 하나로 행세한다는 거다. 부부는 둘인데 호텔 객실을 하나만 잡으니 보나마나 팔자가 꼬인 거다.


    둘이 꼬이지 하나가 꼬이지는 않는다. 꼬인 것을 풀려면 둘의 중심을 찾아야 한다. 중심에 아기가 있다. 아기가 없다면 그 부부는 이혼할 확률이 높다. 꼬인 것이 풀린다. 그 중심이 꼬인 둘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물질이다. 날아가는 총알이 허공에서 방향을 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가능하다. 아니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총알을 둘로 쪼갠 다음 둘이 자리를 바꾸면 된다. 총알의 탄두 속에 화약을 넣어서 터뜨리면 된다. 화약을 기술적으로 배치하면 원하는 각도로 틀 수 있다. 이때 둘이어야 한다. 혼자서는 방향을 바꿀 수 없다. 그것이 공간이다. 시간은 그 바꿈의 계속된 진행이다. 문제는 그 상태를 멈추지 못한다는 점이다.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에너지 보존에 의해 관성력이 지속되므로 한번 운동하면 계속 운동한다. 공간은 방향을 틀고 그걸로 끝난다. 시간은 그 상태를 지속한다. 보통은 입자 상태에서 밸런스가 어긋나고 그 밸런스를 보정하는 과정에서 둘이 자리를 바꾸고 그 바꾸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빛이 튀어나오는 것이 그렇다. 강한 에너지로 철판을 때린다.


    철판 안에 에너지가 높아져서 밸런스가 붕괴되면 보정하느라 축이 이동하여 자리를 바꾸게 되고 그 과정에서 튀어나온다. 광전효과다. 처음에는 철판 내부에서의 밸런스가 붕괴되었으나 다음에는 튀어나온 전자로 인해 공간의 밸런스가 무너졌고 그 밸런스를 바로잡다보면 빛은 광속으로 계속 이동하게 되니 그것이 곧 시간이다.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는 계 내부에서의 에너지 밸런스가 붕괴되어 그것을 보정하는 과정에서 계가 깨지는 절차다.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생각은 마치 문재인과 대통령과 김정숙 남편이 별도로 있다는 생각과 같다. 셋은 한 사람이다. 같은 것의 덩어리를 볼 것인가 아니면 해체해서 볼 것인가다.


    공간은 진행하는 것이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것이며 시간은 돌아가는 팽이는 계속 돌게 되고 제 발로 멈추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두 물질의 성질을 설명하고 있다. 물질은 공간과 시간의 방법으로 우리가 어떤 대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며 에너지는 그 통제가능성이다. 에너지는 특정한 조건 하에서만 통제가 된다는 특징이 있다.


    에너지 - 계를 지정하면 통제할 수 있다.

    물질 - 내부질서에 의해 자체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공간 -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시간 - 운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정보 - 인식할 수 있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운동하는 것은 그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곧 깨져버린다. 시계태엽이 너무 빨리 풀려버린다. 인간은 조로해 버린다. 물질 중에는 0.1초 만에 붕괴해 버리므로 과학자의 실험실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있다. 실제로는 많은 물질이 곧바로 붕괴한다. 드물게 일부가 살아남아 우리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광속이 무한대라면 우주는 바로 붕괴한다. 우주의 먼 곳에 있는 빛과 가까운 곳에 있는 빛이 동시에 도착하면 지구는 바로 터져버린다. 빛이 허공을 이동하는 것은 자리를 바꾸는 것이므로 공간의 고유한 진동속도가 광속을 결정하기에 우주가 폭발하지 않고 보기 좋게 유지되는 것이다. 자리를 바꾸려면 일정한 속도로 가게 된다.


    시계 속에는 앵커라는 것이 있어서 톱니가 둘 있는데 앞으로 두 칸 갈 때마다 뒤로 한 칸을 간다. 즉 2보전진 1보후퇴를 반복하므로 내부에서 부단히 자리를 바꾸며 그 방향전환 순간 속도가 0이 되기 때문에 즉 순간적으로 운동을 멈추기 때문에 시계태엽이 단번에 풀리지 않고 천천히 풀려서 우리가 시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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