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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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775 vote 0 2018.08.20 (07:49:52)

      
    선진국이 되면 행복해질까?

      

    통계조사로 보면 선진국 국민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은 주관적이지만 질 입자 힘 운동 량에서 량에 해당하므로 계량할 수 있다. 구조론으로 보면 존엄, 자유, 사랑, 성취, 행복의 순서인데 존엄은 측정이 어렵지만 행복은 측정된다. 그러나 보통 행복하다고 말하면 이 다섯 가지를 모두 말하는 것이다.


    구조론으로 보면 이 다섯 가운데 행복만 추구하면 행복해질 수 없지만, 반대로 존엄과 자유와 사랑을 추구하면 결과적으로 행복에 이른다. 후진국은 행복을 추구하므로 불행하지만 선진국은 존엄과 자유를 추구하므로 행복해진다. 구조론이 말하는 바는 행복이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적 영역이라는 거다.


    인간은 집단의 일원이며 집단적인 사건 속에서 집단 안에서의 역할을 통해 행복해지는 존재라는 말이다. 보통 행복을 말하면 개인적 행복을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은 집단 안에서 임무를 받았을 때 행복해지는 존재이며 바로 그것이 존엄이다. 인간이 권력을 추구한다 함은 그 역할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계통으로 보면 3대를 가야 행복해진다. 계통 속에서 각자의 역할이 주어진다. 계통이 집단을 결속시키는 장치다. 부족민들은 역사가 없고 부족의 구심점이 없다. 계통이 없다. 역할이 없다. 만인이 위험한 서열경쟁에 노출되어 있다. 부족민은 행복할 수 없다. 동료에게 칭찬받고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호르몬의 작용이며 호르몬은 충분히 측정이 된다. 행복을 추구하면 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존엄을 추구하면 호르몬이 나온다는게 행복의 역설이다. 걱정이 없고 편안하고 할 일도 없으면 행복해지는게 아니라 미투운동이 나오고 내부총질이 나오고 어떻게든 갈등을 만들어내고야 마는게 인간이다.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큰 스트레스에 의해 개인들의 작은 불만이 억눌러져 있었던 것이며 문재인 시대에 기강을 잡지 않고 풀어주니 각개약진하며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의 장으로 가려고 한다. 기강을 잡아야 한다. 외교로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외부를 바라봐야 각자 역할이 찾아지고 존엄을 회복한다.


    후진국은 사람을 부리고 선진국은 기계를 부리므로 선진국이 더 행복하다. 인간은 권력을 탐하는 존재이다. 권력은 상호작용의 증대를 의미하며 후진국은 수평적 상호작용이 없다. 구조론으로 보면 사건은 수평적 상호작용에서 수직적 상호작용으로 전환한다. 수평적 상호작용에서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


    수평적 상호작용을 하려면 절대적으로 사건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만인이 모두 질 포지션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후진국은 일이 없다. 사건이 없다. 부족민은 거의 일하지 않는다. 하루 4시간 일하는 부족민은 없다. 일이 없으므로 상호작용이 없다. 권력이 없다. 수직구조에 의존한다.


    봉건 피라미드 구조로 상하관계만 존재한다. 노예 위에 평민 있고 평민 위에 부르주아 있고 부르주아 위에 귀족 있다. 계급이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짓밟는 재미로 사는게 후진국이다. 선진국은 세탁기를 쓰고 후진국은 하녀를 쓴다. 선진국은 자가운전 하고 후진국은 운전기사를 고용한다. 사람을 쓴다.


    왜?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억지로 일자리를 나누면 한 사람이 할 일을 열 사람이 한다. 그 경우 수직구조가 발달하게 된다. 군대 가보면 안다. 병장만 행복하고 이등병은 불행하다. 선진국 군대는 월급을 많이 받으므로 후임병 갈구는 재미보다 PX 가는 재미로 산다. 선진국 병사가 행복하다.


    극한의 법칙을 적용해보면 금방 판단된다. 극단적인 경우 곧 군대를 비교하는 것이다. 부탄사람이 행복하다는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국가에서 계속 ‘너희는 행복해’ 하고 세뇌시키면 북한처럼 약간 행복감이 증대한다. 북한이 행복세뇌로 진짜 행복할까?‘ 플랭카드에는 ’우리는 행복해요.‘ 하고 써놨다.


    선진국이 행복하고 후진국이 불행한 것은 명백하다. 단, 행복을 추구하면 불행해지고 존엄을 추구하면 행복해진다. 수직구조에 올라타면 불행해지고 수평구조에 올라타면 행복해진다. 수평구조가 존엄이다. 구조론의 질 포지션에 설 때 행복해진다. 수평구조에 올라타려면 절대적으로 일의 종류가 많아야 한다.


    부족민은 결혼도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다. 후진국은 결혼제도가 있다. 계급제도가 있다. 또는 가문 안에서 서열이 있다. 선진국은 하는게 많다. 동호회도 있고 회사도 있고 취미생활도 있고 공동체 활동도 있고 뭔가 벌여놓은게 많아서 결정권을 쥐고 있으므로 행복한 것이다. 어디든 가입해야 행복하다.


    요가교실이든 발레교실이든 댄스교실이든 외부활동을 해야 행복하다. 글을 쓰든 댓글을 달든 게임을 하든 뭐든 해야 행복하다. 하는 것의 절대 숫자가 많아야 한다. 행복은 정량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하는 일의 숫자에 비례하여 권력의 총량이 증대한다. 권력을 정치권력으로 좁혀 해석하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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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수원나그네

2018.08.20 (17:43:25)

방콕보다 외부활동 하는 이가 권력자다.

그중에서 보행자가 단연 유리하다.


보행자가 권력자인 것은 걸으면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보행자만큼 관계 맺기를 할 수 없다. 

걷는 동안 사람뿐 아니라 모든 시공간과 관계맺기가 가능하다.

보행자는 주변 도시조직에 영향 받기도 하지만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다.


보행위주도시는 에너지절약적이고 CO2저감에 절대적으로 기여한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


장소의 제약이 없어지고 접속의 효력이 극대화 되고 있는 시대이자

도시공간이 또 한번 혁명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레벨:17]눈마

2018.08.21 (00:24:20)

의도가 있는 질문인데, 개인적 경험도 들어갑니다.

15년차 미국에 살면서, 미국 성인 남자들이 가진 권력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걸 발견했죠.


말씀대로,


1. 원시국: 노 결혼, 노 노동

2. 중진국: 결혼제도, 회사제도

3. 선진국: 제도가 무실해지고, 관계의 밀도가 높아짐.


1, 3을 혼동해서 무위자연, 내려놓아라 하는게 자유주의 꼴통들이고.


한국의 경우는, 2번에서 3번으로 가려고 하는데, 과연 그 준비가 되어있느냐죠.

내용보다는 형식. 과연, 주 52시간 이후의 시간을 보너스도 과외수당도 없는 상황에서

버틸수 있느냐는 겁니다. 


선진국 성인남자들의 권력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될수 있으면 전문가들이 만든

가이드라인을 존중한다는거고, 메뉴얼대로 일을 처리하지, 지꼴리는 대로 해놓고,

안되네 하면서 술먹는 일은 없다는거죠.


시험대에 들었다는건 동감이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8.21 (08:52:27)

질문이라고 하셨는데 

어디가 질문인지 알 수가 없소.


물음표라도 붙여주시지 참.

'제도가 무실해진다'는 표현도 묘한 말씀인데


국어사전에 안 나오는 독창적인 표현일듯.

선진국일수록 제도가 촘촘해지고 


개도국은 제도가 부실해서 그냥 고참들이 권위주의로 하지요.

제도가 치밀해져서 고참들의 불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폭거가 줄어드는 것을


제도가 무실해진다는 완전히 상반된 표현으로 잘못 쓰신게 아닌가요?

시험대에 들었다는 말을 나는 한 적이 없는데요?



무실하다2 (務實--)[무ː실하다]

[동사] 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쓰다.


무실하다1 (無實--)

[형용사]


1.실속이 없다.

2.성실한 마음이 없다.

3.사실이나 실상이 없다. <- 굳이 가져다 붙이면 여기에 해당될듯



부족민.. 제도가 없다. 아무 것도 없다. 의사결정 못한다.

개도국.. 제도가 없지만 권위주의가 있다. 일부 남자 귀족만 권력이 있다.

선진국.. 제도가 발달되어 있다. 권력의 총량이 정량적으로 증대한다. 


제도화된 권력이 없이 관습화된 남자 귀족 지배층의 권위주의적 폭력만 권

력으로 좁게 해석하고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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