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넘게 산 성주신의 결론은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상황이 있는 것”이란다. 나름 의미 있는 윤리관일 수는 있으나, 평범한 사람들조차 사후에 7번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세계관을 전제로 삼는 영화에서 나올 말은 아니다. 나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면, 그 많은 저승의 재판과 지옥은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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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나쁜 상황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내세도 없고 심판도 없고 구원도 없고 천국도 없고 징벌도 없습니다.
나쁜 사람은 운이 없어서 나쁜 대본을 받은 것이지요.
환경과 잘 사귀어두어야 좋은 대본을 만납니다.
멍박ㆍ그내 신의 대본 탓?? ㅎㅎ